안녕하세요~~
저는 동생이 먼저 수술하고(광대,사각턱) 그병원에서 저역시 광대,사각턱,앞턱-(긴턱줄이는 수술 )했습니다 오늘로 이십일째 되었네요
수술하고 붓기 빼는동안 동생이 우리집에 와서 시중 들어주고 했는데 웃고 떠들던게 얼마전 같은데 시간 참 빨리 가네요 처음수술날부터 저는 동생보다 훨씬 잘먹고 회복도 빨랐던거 같습니다,,,퉁퉁 부은 얼굴로 둘이 얼마나 웃었는지 광대 고정시켜 놓은것이 잘못될까 붙잡고도 웃었습니다,,,,수술한게 그리 신나냐면서 제 아들 녀석이 놀렸는데 ;;
제가 앞턱이 길어 보여서 선생님은 수술하라고 권하시지는 않았지만 제가 신경쓰여서 했거든요 ,,그부위때문에 통증도 좀있고 붓기도 더 오래가고 하더군요 원래 예민한 곳이라고 선생님께서 회복도 더딘곳이라 하긴 했지만 요즘은 통증도 덜하고 다른 붓기는 동생보다 훨씬 빨리 빠진거 같습니다
첨에는 딸이 엄마수술 왜 했냐고 그러더니 요즘붓기가 많이 빠지니까 수술잘했다고 하면서 붓기 다 빠지면 이쁘겠다고 하네요^^아직 잔붓기 때문에 얼굴이 원래 말른형인데 살도 있어 보이고 붓기 빠지는게 좀 아쉽습니다 이틀전에 집에 들렸던 동생신랑이 처형 얼굴에 계란두개 어디에 숨겼냐고 ㅋㅋ 이쁘다고 하데요
전 아는것도 공부한 것도 없이 동생이 수술하는거 보고 먼저한터라 그냥 그대로 따라만 했습니다 찜질 노하우등 동생이 무엇이든지 심사숙고하는형이라 오랜기간 공부하고 결정한듯 싶어서 의심치 않고 저도 늙은 나이에 감행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잘한거 같네요 이나이에 내가 과연 그 힘든 대수술 견디고 무사히 일어날수 있으려나 내색은 안했지만 걱정 많이 했는데.......
동생이 그러더라구요 붓기 다빠짐 자기보다 얼굴도 더 작고 어려보이는거 아니냐고 ㅎㅎ 먹는거 살살 조심해서 씹으라고 동생이 잔소리 하는데 너무 잘먹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되는데 아무튼 회복 잘하고 있습니다
낼모레면 오십을 바라보는 할머니인데 이렇게 용기를 내어도 되는건지 그냥 살다가 죽지 먼 수술이냐고 흉보는 사람 있을지도 모르는데요 인생 한번입니다,,,,길지 않은 인생 해보고 싶은거 해보고 살고 싶었네요 ㅋㅋ 그렇다고 수술 부추기는건 절대 아니고요 꼭 필요하다면 수술로 자신감을 찾을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남은 인생 광대의 그늘로 부터 탈출하고 이젠 다른것에만 신경쓰면서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