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병원 다녀왔어요..
이젠 특별히 문제 없음 더 안와도 된다 하시더라고요..
붓기는 거진 다 빠졌네요..
근데도 쌤은 아직 좀더 빠질 게 있다 하시네요..
옆광대도 전 이정도에도 감사한데
석달까지는 미세하게 더 들어갈 거라고 하시구요..
걱정했던 불독턱이랑 사탕볼도
3주 지나면서 신기하게 사라졌어요..
팔자주름을 만들던 코 옆 붓기는
저녁엔 사라졌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면 있는데
아침에만 생기는 걸 보면 볼처짐이 아니라 붓기인 듯 해요..
뼈도 거의 다 붙었다는군요..
전에는 누르면 삐직삐직 소리가 나고, 뛰면 광대뼈 전체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는데
지금은 그런 현상 거의 없어졌어요.
상처살 부위 구축현상은 아직 조금씩 나타나는 듯 해요..
얼굴 근육을 과하게 움직이고 난 뒤엔 (웃찾사 보고 심하게 웃거나 할 경우..ㅋㅋ) 코랑 입가 쪽 근육이 조금 단단하게 뭉친단 느낌을 받거든요
손으로 만져주듯이 풀어주면 다시 말랑해지구요..
이러면서 서서히 빠지겠죠..
볼처짐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전 다행히 볼처짐은 안 온 것 같아요..
불 밑에 서면 전엔 눈밑 사선 같은 게 보였었는데
붓기가 빠지면서 거의 사라졌어요..
쌤한테 물어보니 볼처짐 없도록 시술했다고 안심하라 하시네요..
물론 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요..
쌤 말로는(물론 자기가 수술했으니 좋은 말만 하실 수도 있지만)
뼈가 다 붙었고 그 위에 근육과 피부가 자리하는 거기 때문에
뼈만 제 위치에 제대로 붙으면 볼처짐 걱정 없다는군요.
한달 가량 지나면 뼈는 거의 고정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리모델링을 한다고 하는데...
제가 옆으로 자는 문제는 물어봤더니
자면서 들척이는 정도는 문제없지만
그래도 장시간 눌리게 하는 건 좋을 게 없다고
석 달까지는 똑바로 자도록 노력해 보래요..
글구 안면윤곽은 1년까지도 조금씩조금씩 줄거나 변하기 때문에 지금 얼굴은 확실한 결과 아니라고
관리만 잘하면 더 갸름해질거라 하시는군요..
피부 탄력 높이는 화장품 많이 쓰라 하고
피부과에서 하는 모공축소나 박피시술
이런게 피부 늘어짐을 방지하는데 좋다고 하시네요..
광대뼈 수술 전이랑 직후엔
정말 볼처짐 때문에 너무너무 걱정을 했었는데
한달 지나면서 윤곽이 나오고 붓기가 빠지니까
이제 안심이 좀 되는 듯해요..
저같은 경우 앞광은 큰 변화 못 느끼겠고
옆광이랑 45도광은 제가 얼굴을 쓰다듬어봐도
불쑥 튀어나왔던 뼈들이 어디로갔나 싶게 신기하네요..
사람들도 예전보다 얼굴이 덜 넓어보이고 갸름해졌다 하구요..
옆광때문에 머리 풀면 참 보기 싫었는데
이젠 모자빨도 살고.. (모자챙보다 광대뼈가 더 넓으면 참 흉칙하죠? ㅎㅎ)
스트레이트 해도 얼굴이 갸름하니까 파마값이 안 아까워요
6개월 뒤에 결혼하는데
일찍 서둘러 하길 정말 잘했다 싶네요..
광대뼈 성공하니깐 턱도 깎고 싶고 코도 높이고 싶고.. ㅎㅎ
성형중독 왜 돼는지 조금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