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턱, 광대 수술했어여...
11시쯤 수술하러 들어갔는데 4시가 다 되서야 끝났던거 같아여...
제가 한쪽에서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더군여...ㅜ.ㅜ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부터 얼마나 무섭던지,,,ㅎㅎ
들어가자 마자 간호사 언니가 가그린으로 입안을 깨끗히 소독하라구 하더라구여,,,
빨간색 가그린... 냄새 정말 역하더군여... 것두 종이컵으로 한컵이나...
그리구 나서 수술대에 누웠는데 정말 너무 겁이 났어여...
손발이 덜덜덜 떨리는게....
마취샘이 오셔서 그럼 지금 시작해야 겠네여~! 하시길래 마취하실 거에여?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여.. 넘 무섭다구 그랬더니 무서워하지 마시구
10까지만 세세여 그럼 끝나여~!라는 말 듣구 넷까지 세구 기억이 없어여..ㅎㅎ
전 마취깨구 정말 고생너무 했어여...
편도선이 부어있는상태에서 수술을 해서 그런지 완전 부은거 같더라구여...
압박 붕대랑 땡김이랑 같이 얼굴에 해놓으셨는데 그게 어찌나 숨을 막히게 하는지...
마취가 덜깬상태에서 무지 춥구 숨막히구 죽는줄 알았어여...
제가 막 춥다구 그러니까 간호사 언니가 전기장판 최고로 올려놓으시구 이불두 두개나 갖다
덮어주시더라구여...근데 그 이불에 피흘려서 다 더렵혀놨다는,,ㅎㅎ
그전날 일부러 수술하고 나면 자려구 잠두 안잤었는데 막상 잠을 못자겠더라구여...
누우면 기도가 막히는 그런 느낌이랄까,,암튼 너무 답답해서 누워있을수가 없었어여...
마취가 조금씩 깨면서 추운건 없어졌는데여 얼굴이 붓기시작하는데 정말 미칠거 같았어여...
붕대 풀러달라고 너무 아프고 숨못쉬겠다구 그러는데 간호사 언니들은 아직은 안된다구만
하구.. 내가 왜 이수술을 했나 정말 후회막심이였어여....
이러다가 죽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간호사 언니들이 뭐필요하거나 아프면 벨누르라구 주구 가는데여 전 정말 수도 없이
눌러댔던거 같아여,,, 진통제 달라,숨막히다,침대 더 세워달라,어쩌구 저쩌구...
나중에 의사샘이 오셔서 많이 아프냐구 물으시길래 많이 아프다구 숨도 잘 못쉬겠다구,,
원래 이렇게 많이 붓는거냐구,,,입이 탱탱부어서 발음도 잘 안되면서 물어볼거 다물어보구,,,
샘한테 숨못쉬겠다니까 압박붕대는 풀러주시더라구여..
그나마 정말 살거같았어여..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이 더붓기 시작하고 피가래가 나오기
시작하는거에여...
원래 가래 어떻게 뱉어야하는지 잘 몰랐는데 이젠 확실히 알것같아여,,ㅜ,ㅜ
밤새도록 피가래 뱉어내느라 무지 고생했습니다...
입원실에 저 말구두 한명 더있었는데 그친구 아마 밤새도록 엄청 짜증났을거에여..ㅎ
그래두 옆에서 많이 아프냐구 물어봐주구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구 했더니
괜찮다 그러구 고마웠어여^^
안뱉구 싶어두 목중간에 걸려서 숨쉬는게 방해가 너무 되서 억지루라도 뱉어야했죠..
언니들두 뱉어내야된다 그러구...목찢어지는줄 알았어여,,,ㅜ.ㅜ
첫날밤 잠 한숨도 자지 못하구 다음날 진료시간만 기다렸습니다...
이튿날 수술날보다 더 많이붓구 피가래두 많이 나와서 역시 잠 못잤습니다..
다른분들은 후기보니까 잠은 다들 그럭저럭 잘 잔거 같은데 전 너무 힘들어서 못자겠더라구여....
앉아있는게 더 편하구 앉아서 자려구 해두 자꾸만 얼굴이 부어서 터질거 같은 느낌이라....
이튿날 숙소로 옮겼어여...
너무 부어서 이것보다 얼굴이 더붓기는부을까 했는데 3일째되는날 더 붓더군여...
너무 아파서 땡김이 잠깐 푸르고 거울 봤는데 선풍기 아줌마 같았어여...
광대두 더 넓어진거 같구 턱은 더 네모가 된거 같더군여...
그리구 얼굴이 다 앞으로 쏠려서 튀어나와있는 느낌...
이날 피호수도 뺏는데 그닥 아프진 않았던거 같은데 제가 엄살이 좀 심해서
빼는게 계속 소리질렀어여...ㅎㅎ
입술이 부어서 입이 잘 안벌어지는데 입을 억지로 벌려서 거기서 피호수를 꺼네는데
겁먹죠...ㅎ
의사샘이 저보구 다른 분들보다 붓는게 좀 심하다구 생리는 언제했냐구
원래 이렇게 잘붓는 편이냐구 물어보시더라구여..
생리는 수술하기 이틀전쯤 끝났구 원래 그렇게 잘붓는 편은 아니라구 했져...
다른분들 사진방에 부어서 올라온사진은 부은것도 아님돠...
피호수 빼구 숙소로 왔는데 얼굴이 더 붓기 시작하면서 피두 입에서 더 나오더군여...
4일째 되는날 갑자기 눈이 붓기 시작하면서 쌍커플이 없어지구 시커멓게 멍이 들었어여....
오른쪽은 아예 팬더곰처럼 시커멓게 멍들었구여 왼쪽은 멍은 좀 덜한데
딥따 많이 부어서 눈을 뜰수가 없었어여...
입술은 정말 제 원래 입술보다 몇배는 붓고 터지구,,, 입 양쪽으로두 멍이 시커멓게 들었네여
그렇게 병원갔더니 간호사언니가 진짜 많이 부었다구 놀라시구 의사샘두 놀라시더라구여...
진짜 너무 아파서 죽을것 같았습니다 ,,,
의사샘이 많이 아프죠 그렇게 물어보시는데 정말 아프다고 표현하구 싶었는데
입술이 위아래 탱탱부어서 말하기가 힘든거에여.. 침두 막 흘리구,,,
저 지금까지 잠두 한숨못잤어여,,,ㅜ.ㅜ누워있지도 못하구 계속 앉아만 있었어여...
너무 아파여... ㅜ.ㅜ 원래 이런거에여? 너무 아파여,,,ㅠ.ㅠ라구 저는 말했는데 제가 너무
어부어부하면서 발음이 확실하지 않아서 알아들으셨는지 몰겠구 암튼 제가 무지
아프다는건 의사전달이 된거 같더군여,,,
의사샘이 땡김이 풀러서 얼굴 여기저기 눌러보시면서 피는 고이지 않은거 같은데~
왜이렇게 남들 보다 많이붓는지 원래 그런체질인거 같다고 그러시곤 혹시나 모르니까
염증안생기게하는 링겔하나 맞자구 하면서 놔주시더군여...
그리고 붓기는 분명히 빠지니까 걱정하지 말라구여...
그후부턴 그래두 좀 덜할줄 알았어여...
그날이 최고였습니다... 정말 너무 아파서 울고싶었어여,,,
정말 제 얼굴에 부을수 있는건 다 부어서 제가 콧대가 높은 편인데여 볼두 붓구 그래서
콧대는 아예 없는 사람처럼 보이구여 코평수도 무지 넓어졌더라구여..
양쪽눈 다 멍들구 부어서 쌍컵 완전 없어지구 팔자 있는데 있죠 전 거기두 멍들구여
입술두 위아래 다 멍들구 입술주변두 위아래 양옆으로 다 멍들었어여....
이두 무지 아파오면서 정말 너무너무 수술한게 후회됐어여...
이렇게까지 아프면서 이런수술을 내가 했어야되나....
제옆에 코수술한 동생이 있었는데여 그친구가 저보면서 자기두 수술하려구 했는데
너무 힘들어보여서 안하겠다고 그러더라구여...
집에선 수술한 사실도 모르는데 엄마찾으면서 울었어여...ㅜ.ㅜ
수술한거 남친은 알구있는데 아파서 어떻하냐구 속상해 죽겠다구
같이 있으면 어떻게라도 해주고 싶은데 미치겠다구...막 그러더라구여,,,
그나마 정말 힘이 됐어여.. 첨엔 그렇게 반대하더니 제가 후회한다구 막 그랬더니
이왕에 한거니까 후회하지 말라구 다 괜찮아질거라구 위로해주구,,,
4일째 되는날까지 잠을 한숨도 못잤더니 사람 미치겠더군여...
얼굴은 아프지 졸립긴하지 자면 숨막히구 얼굴 더 붓는거 같지...
그래두 쇼파에 앉아서 한시간정도 잤어여.. 잠들면 오래라두 자면 좋은데 아프니까
잠이 또 금방금방 깨구 그러더라구여...
그리구 5일째 되느날은 그나마 편해졌어여...
그나마 붓기가 조금 빠졌는지 왼쪽눈엔 쌍컵이 약간 돌아왔구여 입도 아주 약간이지만
좀 움직이더라구여...
땡김이 하구 누워두 별루 숨막히는 느낌두 없구 ,, 정말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죠...
그래서 두유도 많이먹구 호박즙도 많이 먹구 잠두 거의 하루종일 잤어여...
침대에서 잤다가 티비보다가 잠들구 쇼파에서 또자구 찜질하다가 또자구,,,ㅎㅎ
그동안 못잔거 어제 다 잔거 같아여..
오늘이 6일째되는 아침인데여 새벽에 일어나서 잠이 안오네여^^
훨씬 편해졌구여 지금까지 죽도 한그릇 못먹었어여...
얼굴이 너무 아프니까 배고픈정신까진 없더라구여...
그냥 제가 제몸봐두 몇일이지만 살빠진게 느껴질 정도구여,,, 얼굴이랑 몸이랑 같이 보면
선풍기 아줌마같아여...
붓기는 그렇게 많이 가라앉진 않았는데 터질거같다는 느낌은 좀 덜해여^^
전 정말 무지 아프고 고생했어여...
다른님들 후기보면 다들 별루 고생안하시구 쉽게 3~4일 넘기신거 같은데 전 정말
너무 고통스러웠어여...ㅠ.ㅠ
제옆에 누가 한다그러면 정말 말리고 싶을정도로여...
붓기도 붓기지만 땡김이의 압박,,,ㅠ.ㅠ
땡김이때문에 더 붓는거 같은데 간호사 언니들은 땡김이 해야 그나마 조금 덜 붓는다구
그러더라구여...
아직은 수술이 잘된거 못된건지 절대 알수 없을거 같아여^^
전 다른님들보다 붓기빠지는 속도도 더 더딜것 같네여..^^
그래두 아프지 않은것에 감사하져..
입은 아직 거의 벌어지지 않는다구 봐야하구여 만져두 위아래 입술감각 없어여...
그리구 원래 수술하기전에 뼈나중에 보여달라구 말해야하나봐여...
제가 수술한 병원에선 미리 말해야 나중에 보실수 있다구 그러더라구여..
아님 다른환자들꺼랑 다 섞여서 누구것인지 잘 모른다구...
암튼 피호수 빼는날 수술실에서 잘려나간 턱뼈들 봤어여...
제것두 그중에 있었겠져... 그런건 말안해두 보여줬으면 하는데...그죠?
여기까지가 오늘까지 제가 느낀 후기였어여...
제 아픈것만 말하구 별루 도움은 못된거 같네여^^
수술하고 나서 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몰겠어여...
정신 없었죠^^
저두 그렇구 다른 분들두 그렇구 수술하신분들 모두다 대박 났으면 좋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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