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전신마취해본 수술이네요...ㅋㅋ
수술하고 마취에서 깬담에 미친듯이 괴로워서 막 몸부림치며 사경을 헤맸는데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며 웃을수 있다니... ㅋㅋㅋ
수술후 얼굴을 칭칭 둘러싼 압박붕대(일명 타이거마스크)와 거진 이주동안 죽이랑 씹는걸 필요로 하지않는 음식들만 먹느라 한달동안 계속됬던 설사...-_ㅠ~~
그 힘들었던 시간들이 정말 훌쩍 지나갔네요.
남들처럼 붓기로 호빵만큼 띵띵한 얼굴에 죄절도 했었고 광대가 정말 줄어들긴 한건가 하는 마음고생도 했었고 매일매일 거울보며 슬펐다 웃었다 했던 희비도 교차됬고 짝짝이 붓기땜에 비대칭 걱정도 했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나갔다니이~~~~
얼굴에 살도 없던 편이였고 전체적으로 작은 얼굴에 광대만 툭 불거저 있던 타입이라 지금은 효과를 많이 보고있답니다.
처음에는 정말 살짝만 웃는것도 광대가 너무 아팠는데 지금은 심하게 오바하며 깔깔대고 웃는 내모습이 너무 신기하네요 ㅋㅋ
그만큼 힘든시간들을 보냈고 이겨냈다는 애기죠.
아직도 거울을 보며 우울했다 슬펐다 기뻤다를 반복하지만 친구들 말로는 확실히 광대가 없어졌다고해요.
다만 좀 문제가 있다면... ㅡ,.ㅡ;;;
광대 수술을 하면 얼굴에서 광대뼈가 아예 안보일정도로 들어갈줄 알았는데 그래도 살짝은 광대가 있네요.
하긴 너무 없으면 밋밋하니 좋은결괄수도 있겠구요. ㅋ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얼굴이 작아졌다. 얼굴형이 바꿨다. 귀여워졌다. 에뻐졌다하는 소리를 듣는재미가 쏠쏠해요. ㅋㅋㅋ
근데 광대수술 한걸 아는 친한친구들은 무표정이면 광대가 없어보이지만 웃을땐 광대가 들어나 보인다고 웃지말래요 ㅡ,.ㅡ;;
아직 한달째라 웃는게 어색해서 그릉가~~ 아님 어쩔수없는 현상인가~
모...그래도 심하게 웃을때빼곤 광대가 많이 들어간거 같애요.
이상하게 다른 분들은 정면보단 측면효과를 더 보시는데 전 정면효과를 더 뚜렷히 보는듯해요.
볼쪽엔 붓기가 거의다 빠진거 같고 광대부분엔 덜 빠진듯 하는데 앞으로 3개월후가 기다려지네용~
이제 지긋지긋한 커튼머리 안녕. 바람부는 날 노심초사 했던거 녕. 사람들과 애기할때 옆모습 보이는거 피하던 시절 안녕안녕 모두 안녕
이제 남은건 볼처짐관리...?
훔... 광대 수술후 큰 부작용이 볼처짐이라는데 그건 한달후에도 생길수 있나 넘 궁금하네요. 아직까진 그런거 없는데.... 그래도 불안하네용.
혹시 아시는분 리플리플리플
전 볼처짐을 느껴(2달 보름) 타병원(ㅅㅈㅇ)에 가 x-ray로 객관적인 검증(?)을 받아 보았는데... 뼈는 대략 잘 맞쳐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붓기이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는데.... 모르겠어요... 글구 측면에서 효과를 느끼느냐 정면에서 더 효과를 느끼느냐는 그 사람의 광대의 돌출방향이나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측면보다는 정면에서 느낍니다. 그리 만족스럽진 않지만... 좀 더 두고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