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주걱턱 때문에 교정을 하려구 알아보다가
양악수술을 권유 받았구요.
선교정을 6개월했고, 양악하면서 턱끝수술하고 보형물도 넣었어요. 실리콘 넣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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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중에 왜 턱끝에 보형물을 넣었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주걱턱이 상당히 심한.. 경우였는데요,
아래턱이 많이 튀어나와 있기도 했지만, 턱뼈 자체가 크고 뭉툭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양악수술 하면서... 겸사겸사 턱끝도 같이 하게 된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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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직후에는 당장 숨쉬기 바빠서 ㅎㅎ 정신이 없었고,
1주차 돼서 실밥 풀러 갔는데... 위턱쪽은 감각이 있어서 막 찌릿찌릿 눈물이 찔끔 났는데
아래턱쪽은 정말 감각이 없더라구요. 아무것도 안 느껴지고 ㅠㅠ
그러다가 한달 지나서 웨이퍼 빼고 교정 시작하면서부터
조금씩 아래턱 있는데가 얼얼하고 찌릿찌릿... 하면서 통증이 느껴졌어요.
그 아픈거 느껴지는게 정말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ㅠ
세수할 때도 남의 얼굴 만지는거 같고 완전 울적했었는데
한 4달정도 되니까 아랫입술만 얼얼하고 턱 감각은 거의 다 돌아왔구요.
음식 씹는 건 2달 넘어서나 아~ 뭐가 좀 씹히는구나~ 하는 정도였어요.
그 전까지는 그냥 혀로 뭉개고 녹이고 마시는 수준?
2달 지나서 가족들이랑 삼계탕 먹으러 가서 닭고기 다리살 조금 떼어서 씹어먹었구요. ㅋㅋ
아 그리고 수술하고 3달짼가 잠깐 감기에 걸렸었는데요
그때 코막힘이 진짜 장난 아니었어요.
게다가 수술하고 난 뒤부터 제가 가끔 코도 곤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뭔가 ㅂㅈㅇ 한 두 개쯤 생길 거라고 각오는 하긴 했지만
ㅋㅋㅋㅋㅋ 참.. 민망.. ㅋㅋㅋ
그래도 감각도 돌아오고
교정하면서 치열이 정말 예쁘게 잘 됐거든요!!
이제 곧 교정기도 제거할거라 엄청 기대가 커요~
보통 양악은 완전히 회복하는데만 1년은 걸린다고들 하잖아요~
근데 전 교정기도 생각보다 엄청 빨리 떼고..
솔직히 거울 보면 기분은 좋은데
혹시 님들 보시기엔 어떤가 해서 후기 올려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