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식 한지 하루가 지났어요
지금 가족들이 선풍기아줌마 같다고 놀려대는데
지방이식했다고 말도 못하고
그냥 피주사라고 피부좋아지는 주사 맞아서 부은거라고
속이고 있는 상태라 이마도 못까고 갑갑하게 이러고 있답니다..ㅎㅎ
저는 부산에서 했어요
다들 후기들 보니깐 윗지방 분들이시라
걱정도 많이했는데
하고나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저는 얼굴에 살이 점점 빠지는게 너무 스트레스였구요
조금만 피곤해도 얼굴 볼살이 쏘옥~들어가는게..
제 나이보다 더 위로 보이는거 같기도 해서
지방이식을 받기로 맘 먹었어요
성형외과 처음이라 떨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뻐진다니까 용기내어 가봤구요~
이마, 볼, 턱 했어요
아직 부어있어서 잘 모르지만
턱이 너무 맘에들어요~~
제가 꽉 다물면 턱이 좀 모자랐거든요~~
지금은 세련미 팍팍 느껴지는 턱 됐어요 ㅎㅎ
아참, 피주사라고 불리는 PRP주사 함께 맞았는데요
이거 맞으면 얼굴 붉어지고 반점이 올라올수 있으나 2일정도면 없어진다던데 그말 맞네요..
이마에 적나라한 반점들 ㅋㅋㅋ
그래도 피부 좋아진다니깐 괜찮아요~~
원래 수면마취하면 몇시간 공복상태에서 오라고 하시는데 저보고는 배고프니까 그냥 먹고 오라고 괜찮다고 하셨구요~~ 수술대에 누워서 마취제 투여했는데 전 마취가 잘 안되는 체질인지 의사선생님이 저보고 술잘드시냐고 지금쯤 잠들어야되는데 왜 말똥말똥 하냐고 하셨어요 ㅋㅋ
저도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잠이 안오길래 좀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마취제 조금 더 투여하고 ㅠ
기다려보니까 코에서 약간 알콜냄새 비슷하게 나는거같으면서 얼굴에 쏴~한 스킨바른거마냥 뭔가 아세톤같은 느낌이 퍼지면서~~~~~
눈뜨니까 회복실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
정말 눈깜짝할사이였어요
얼굴이 너무 궁금해서 침대에서 내려오는데
허벅지 완전 땡김 ㅠ ㅠ
너무너무 땡겨요 ㅠ
그러고 휴대폰집어서 사진찰칵찰칵찍고 ㅋㅋ
근데 좀 틀린건..
제가 한 병원은 저보고 냉찜질도 하지말고 그냥 가만히 놔두래요;;;; 그래서 그냥 안하고 놔두고 있어요
내일 되면 더 부을지(3일째 최고로 붓는다니깐...) 모르겠지만 그렇게 흉하지도 않은거 같고~
워낙 얼굴에 살이 없었기때문에 지금 너무 신기하고 행복해요 ㅋㅋㅋㅋ
이미지가 확 변햇는데 약간 이진이랑 효민 언뜻언뜻보이고 ㅋㅋ(이 연예인들 다 지방이식했죠??ㅋ)
눈튀어나오고 코높은편인 사람이 지방이식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는다던데 제가 눈이 약간 튀어나온편이고 콧대약간 있는편이거든요~ 근데 눈이 쏘~옥 들어가서 이국적이게 된거같아서 완전 만족해요~ㅎㅎ
이마는 좀 꺼졌음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