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요즘 밈이던데 이렇게 쓰는 거 맞음??ㅋㅋㅋㅋ 사실 저 밈 써보고 싶어서 후기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암튼 나는 작년 3월에 윤곽 3종 했고 이정도면 붓기 다 빠지지 않았을까 싶어서 후기 한번 써봐 일단 나는 막 얼굴형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이런 편은 아니었는데 인스타나 유튜브에 계속 노출되다 보니까 갸름한 얼굴에 대한 선망이 좀 생기더라고 첫눈에 딱 '예쁘다' 생각 드는 사람은 내가 봤을 때 얼굴형이 한몫 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이목구비는 좀 화려한 편이라는 얘기 좀 듣는데 얼굴형 때문에 평범해보이는 얼굴이었어)
암튼 그래서 고민 오랫동안 하던 찰나에 적금 오래 넣었던 것도 깨졌고 투자도 소소하게 성공해서 자금이 있었고.. 원래 충동적인 기질이 좀 강한 편이라 급발진해서 병원 알아보고 수술까지 받게 된 케이스야
일단 내가 병원 고른 기준은 안전 시스템이랑 원장님 상담 스타일인데 미사여구 막 가져다 붙이면서 괜히 상담시간만 길고 알맹이는 없어서 상담 끝나고 나면 기억나는 게 없는...? 그런 병원은 죄송하지만 걸렀고 난 김지명원장님이 딱 필요한 말만 해주는 거 + 필요 없는 건 안 해도 된다고 말해주는 점이 좋아서 맘에 들었던 것 같애 상담 스타일이야 사람마다 선호하는 게 다르겠지만 일단 난 그랬다구...ㅋㅋㅋ!!
전신마취 하는 수술은 실시간으로 보호자가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고 하고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희귀약품 이런 것도 구비돼있다고 해서 스무스하게 결정했던 것 같아
수술 당일.. 솔직히 윤곽 안 아팠다는 사람들 보면 신기함. 그게 어떻게 안 아프지? 사람마다 통증 정도가 다를 수는 있겠지만 나는 수술 직후에 기억이 아예 없어 목도 너무 아프고 정신 몽롱하고 ㅠㅠ 진짜 그냥 진통제 계속 찾고 기절한듯 잠만 잔 것 같아 다음날 오후 지나서야 정신 돌아왔고 난 이틀차 저녁쯤 되니까 그래도 좀 살만해지더라
근데 여기서 고비가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야.. 통증은 그렇다 치는데 그 이후에 음식 가려먹어야 되는 게 은근 힘들었어 ㅠㅠ 수술하고 얼마 안 지나서 내 생일이었는데 좀 더 일찍 하거나 늦게 할 걸 그랬다고 후회했어 엄마가 생일이라고 밥상 거하게 차려줬는데 우리 가족들만 행복했지 머........ ㅎㅎ 음식 제대로 못 먹는 게 그렇게 서럽더라 ㅠㅠ
-> 근데 이 모든 걸 다 견뎠다?
축하합니다 윤곽의 모든 관문 통과입니다..ㅋㅋ 이후로는 진짜 불편한 것도 없고 붓기 이런 것도 다 쭉쭉 빠지니까 일상생활도 잘 할수 있어 ! 솔직히 초반에는 힘들어서 아 수술을 너무 충동적으로 했나 싶기도 했는데 기억은 미화되기 마련이니까..ㅎ 셀카 찍을 때마다 역시 하길 잘했다 상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