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아~~ 작년 10월에 수술하고 붓기 빠지는 동안에 불안해서 성예사 들락날락거리다가 붓기 쫙쫙 빠지는 시점부터는 안 들어오게 된 윤곽러(?)야,,
드디어 1년하고도 2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 포토 후기 남기러 왔어 만족하냐 묻는다면 하긴 정말 잘한 거 같아
살면서 광대가 크게 발달했다고 느껴본 적 없다가 나이들어 다이어트 하니까 얼굴살이 확 빠지고 또 탄력없이 아래로 처져서 넓은 광대가 부각되고 하관이 무거워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스트레스가 심해진 때에 수술하기로 마음먹었던 거 같아
나같이 옆광대나 45도 광대가 부각되지 않는 광대의 경우, 수술해봤자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 거란 후기를 보고 하지말까..도 싶었지만 난 드라마틱한 변화있는 거 같아 광대가 상방이동하면서 확실히 웃는 얼굴도 그나마 전보다 나아졌어! (원래 웃는 얼굴이 어려운 사람이라ㅠㅠ)
그리구 확실히 윤곽선이 (얼굴에 그림자 드리워질 때 특히) 정돈되어진 걸 느껴
노화에 따른 앞볼 볼륨 사라짐 이슈와 조그만 이목구비때문에 여전히 정면 남찍사 평평해 보이지만 그래도 전보다 정면 얼굴 면적이 줄면서 입체적이어진 거 같아서 좋아
턱끝 수술은 광대보다 눈에 띄는 변화가 커서 아무래도 만족도가 더 높은 거 같아
나는 티절골+턱끝전진 했는데 원래 턱끝후진을 희망했던 터라 미감 구린 곳으로 갔으면 그냥 후진했을 거란 생각에 살짝 소름돋는다
수술 전 내 턱은 당시 내가 생각했을 때 되게 턱끝이 길고 약간 주걱턱인 거 같다 판단해서 턱끝 축소+후진을 상담받으러 다녔는데 알고 보니 난 오히려 턱끝은 짧은 얼굴이었더라고.
그런데 길어보였던 건 귀부터 턱끝까지의 곡선이 길어서 그랬던 거고 (특히 오른쪽), 주걱턱처럼 보이는 이유는 살짝 과개교합이 있기 때문이었어. 이걸 알려주시믄서 후진 뜯어말리고 전진을 추천해준 곳이 슈어스 뿐이었어
턱끝이 짧은 편인데 왜 길다고 인식했는지, 주걱턱이 아닌데 왜 주걱턱으로 인식했는지 가려운 곳 긁어주면서 그럼 어떻게 수술 방향을 잡아야 내가 원하는 얼굴이 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줘서 여기에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어
선생님 미감이 내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결이 같아 상담하면서 무릎을 착착 쳤던 게 생각나ㅋㅋ
비포애프터 사진 보면 입술 기준으로 양옆 면적 차이 보이지ㅠㅠㅋㅋ 턱끝 전진하면서 하관 길어보이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는데 1년 넘어간 지금 시점에 꽤나 만족스러워
고민 정말 많이 하고 한 수술인데 현재까지는 정말 만족스러워 종종 리프팅 같은 거 하면서 관리할 생각하면 귀찮지만..
전글에 6개월 후기 올려달란 댓글을 봤는데 너무 늦어버렸지만 지금 후기라도 보고 도움됐으면 해
애프터 사진은 스컬트라랑 울쎄라도 받은 거니 참고해서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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