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집안대대로 광대가 좀 있습니다만, 그닥 컴플렉스는 아니었어요. 스스로 매력광대라 칭했지요 ㅎㅎ
근데 중고등학교때부터 턱을 너무 괴서 그런지 턱이 발달하더라구요...ㅜ.ㅜ
그러다가 대학 들어가면서 다이어트를 하게 되니, 그동안 살에 묻혀있던 턱이 도드라져 보이기 시작했어요.
또 유학갔다 찐 살을 빼고, 입사해서 찐 살을 빼고, 그렇게 세 번의 큰~ 다이어트(10-15kgs 감량 ㅋㅋㅋ)를 하다보니 자꾸 얼굴에서 턱만 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턱 깎는 건 무서워서, 첫번째로 "교근축소술"을 했습니다.
사진에서 잘 표가 안 날지 모르지만, 분명 약간 뭘 문 듯이 손창민스러웠습니다 ㅠ.ㅠ
교근축소술로 약간 줄긴 줄었습니다만, 화근은 피부과에서 피부시술을 받자 서비스로 놔 준 "사각턱 보톡스"였습니다!!!
그때부터 사람이 좀 없어보이고, 광대와 턱 사이에 쏙~ 들어가보이는 겁니다... 심하게 눈에 거슬리더군요.
여러 성형외과를 전전하다가, 한 곳에서 "리프팅" 시술을 했습니다.
원래 부기가 심한 편이라 (교근축소술도 완전 2주 동안 김진수 못지 않은 심~~~~한 사각으로 지냈습니다 ㅠㅠ), 또 리프팅 특성상 실로 처진 살을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 얼굴이 당기면서, 코까지 당기면서... 심히 신봉선스러웠습니다 ㅋㅋㅋ
그.러.나. 슬슬 당겨졌던 얼굴이 돌아오면서, 회사 스트레스도 풀 겸 "자가지방이식"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우연히 저랑 비슷한 얼굴형을 한 분의 후기를 읽어보곤 무조건 해야되겠다 다짐을 했지요. 그런데다가, 5회로 주입을 나눠서 하기 때문에 부기가 안 심하다는 겁니다. (사실, 저에게 상담해주신 분과는 달리, 저는 1,2차때 부기가 넘 심해서, 사실 괜히했다 싶었습니다.) 어쨌든 그런 계기로 4월부터 주입을 시작했고, 지금은 5차까지 다 끝난 상태랍니다.
1차 후에는, 선우은숙처럼 부자연스런 얼굴이랄까...ㅋㅋㅋ 제가 사고가 나서 다쳤다고(어차피 허벅지에서 지방빼느라 상태도 안 좋았으니깐요) 뻥을 쳐서 그런가보다 믿었지, 주변 사람들의 의심어린 눈초리를 피하기 어려웠어요 ㅋㅋㅋ 다들 첫 말은 보톡스 맞았냐고 물었거든요. 2차때까진 부기가 좀 있어서 안경을 많이 쓰고 다녔는데, 3차부터는 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를만큼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참고로, 전 20대 입니다~
일단, 그동안 한 번도 만족스러운 적이 없어서 여러 시술을 하고도 후기를 올린 적이 없습니다.
얼굴도 작은 편이 아니라, 지방이식을 하면 더 달덩이가 되는 건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결과적으론 잘 된 거 같아요 ㅎㅎ
지방으로 코도 넣어서 콧대도 높아졌고요, 그리고 납작하던 얼굴이 입체적이 되니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사람들도, 어딘지 모르게 이뻐졌단 얘기를 해요. 딱 어디라고 못 꼬집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혼자만 알고싶은데, 뭐 다들 많이들 알고 있더라고요 ㅋㅋㅋ
제 생각에는, 뭘 하느냐보다는, 얼마나 미적 감각이 있으신 분이 하시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암튼 당분간은 얼굴에 뭐 안 할 것 같네요 ㅎㅎㅎ
진짜 라인이쁘게 되셨네여..저도v라인리프팅생각중인데 6개월지나면 원상태로 돌아온다고 다덜 그러셔셔 지금 몇개월되셨는지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지방주입만으로도 턱이 갸름해보이는지 아님 꼭 리프팅해야하는지도 궁금하구요..지방주입병원이랑 가격 선생님 등 자세한 정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