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눈썹과 눈 사이 거리가 정말 좁았어. 1cm도 안돼. 근데 그래서인지 눈이 잘 안떠졌거든..?ㅋㅋㅋ 눈도 진짜 작고!!
쌍수했는데도 쌍커풀이 내 두꺼운 눈 두덩이에 뭍혀서 티 1도 안나고, 주변 지인들이 쌍수하라고함.(이미 한거야.....)
그래서 중년들이 많이 하는 수술이지만 젊은 나이에 이마 거상을 하기로 했어.
수술하기 한 시간전에 와서 세수하고, 가글하고 환복하고 설명 듣고...
병원은 굉장히 바빠보였어. 직원들이 랩하듯이 설명해주고 휙~가버렸거든.. 뭐 물어보고싶어도ㅋㅋㅋ 틈이 없었다..
모두 친절하긴했어!!
의사 선생님도 바빠보였어. 수술 들어가기전에 내 얼굴에 펜으로 디자인해주시고, 이게 이렇게 저렇게 될꺼다 설명해주시고 가셨어.
수술실 들어가니 그 화이트보드에 수술 일정 적어놨던데 우와... 1시간 간격으로 수술이 있더라 ㅎㅎ
그래서 그렇게 바쁜거였어. 하루에 수술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 듯.
---
수술 후에는 과교정이 되어서 그런가 눈썹과 눈이 굉장히 멀어졌어. 보통 사람들보다도 더 멀어진 느낌..?
아직 붕대를 안 풀어서 이마가 어떻게 되었는진 모르겠지만 이 정도로 땡겨놨으니 이마가 티 나게 길어졌을 것 같아서 슬퍼..ㅠㅠ
눈 꼬리는 많이 올라가서 고양이 눈..보다도 더 더 올라갔어. 시간 지나면 내려오겟지...? 좀 쎄보이는 느낌 ㅠ
수술 직후에 별로 아프지않았어. 진통제를 주시는데 통증 없어서 안 먹겠다했는데 그래도 먹으라고하셔서 결국 먹음.
지금은 두통 조금?? 근데 그거보다 더 아픈건 눈 건조해서 많이 따가워.....ㅠㅠㅠㅠ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눈 뜨기 힘들정도로 따가웠어 ㅠㅠㅠ
눈에 눈곱이 많이 생기고 눈물샘쪽에서 진물(?)같은게 나와..
글구 나 앞트임을 했었는데 눈 앞머리쪽이 위로 땡겨지면서 앞트임 부분이 더 드러나게됐어.
...
수술하기 전엔 마스카라해봤자 속눈썹이 눈두덩이에 뭍혀서 의미가 없었는데
지금은 마스카라도 하고 속눈썹도 붙이고!! 화려한 화장 가능할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