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전글이 검색 되는진 모르겠지만 19년도에 광대 하고 관리하다가 처짐이 너무 신경쓰여서 거상 알아보고있다는 글 썼었는데 이전얘기가 궁금하면 한번 봐봐
결국 고민하고 발품 여러군데 팔고 하다가 두달전에 거상을 받았고 20대인데 뭔 거상이냐 이런 말도 많지만 일단 결론만 말하자면 나는 지금 엄청 만족중이야
원래 볼에 살이 많은 타입이라 얼지흡도 했기도 하고, 광대가 심했던 편이라 많이 집어넣고 깎고 하다보니 처짐 관리를 잘 해줘도 처짐을 막을순 없더라고. 그래서 애초에 난 그냥 어차피 젊을때 외모 가꿔야지 30대 40대까지 기다려서 거상하는게 도대체 무슨 소용이지 싶었거든? 물론 이건 내 주관적인 가치관이지만 ㅎㅎ 어쨌든 그래서 발품 이곳저곳 팔아서 제일 믿음가는 곳에서 20대 중후반이라는 나이에 거상을 하게 됐음.
윤곽때는 미친듯이 아프고 힘들었는데 거상은 그러진 않더라. 거의 2~3주동안은 땡김이 계속 차고있어야해서 불편한건 있었지만 막 엄청 아프다거나 구토를 한다거나 이런건 없었고, 처음 며칠동안은 입이 잘 안벌어져서 죽만 먹었는데 살빠질거 생각하니까 그냥 기분좋게 먹어지더라 ㅋㅋ
붓기는 작은붓기는 아직도 다 안빠졌고 큰붓기는 거의 다 빠진거 같은데, 그냥 붓기 상관 없이 2,3일차 탱탱 부어있을때 조차 너무나도 스트레스이던 처진 볼이 눈에 안보이고 위로 잡아 땡겨진게 눈에 보이니까, 진짜 얼굴이 불어 터져서 달처럼 되어있는 상태에서도 차라리 처진 얼굴로 살 바에 이 얼굴로 살지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면서 수술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음. 물론 내가 그 정도로 처진 볼을 너무 극혐하는것도 있지.
뭐 어쨌든 두달정도가 지난 지금까지도 나날이 붓기가 빠져가면서 만족감은 매일매일 늘어가고 있음. 처진 볼이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싫어서 수술 효과 잘 볼 수 있게 금연 금주 금운동 한달 꽉채워서 지킨거 지금까지 성형 하면서 처음이라 더 그런것도 있는거 같기도 하고…
안타까운 게 안면거상은 평생동안 1회만 할 수 있는 수술이라는 말도 안 되는 낭설이 있는데 그냥 헛소문이고, 그런 이야기 때문인지 남녀 불문하고 20대 안면거상 후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내가 한 번 써봤는데 횡설수설 한거 같기도 해서 더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면 답변 해줄게 읽어줘서 고마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