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8시간 껌, 물 같은 것도 싹 다 금식
병원 가서 미리 입원 할 곳에 짐 정리 하고
양치랑 가글 하고 (물 마시면 안된대서 양치 안하고 감)
수술 직전까지 애들한테 카톡으로
신난다 다녀올게 ㅇㅈㄹ 하고있었음
수술실 앞에서 폰 반납하고 수술대 누움
의사 확인한다더니 나한테 확인 시켜주는거 아니였나?
생각하자마자 깨어나보니 수술 다 끝나있었음
목 ㅈㄴ 마르고 피곤한데 자꾸 자지말라고 침대도 세워놓고 물도 못마시게 함 6시간 후부터 물 마실 수 있대 계속 한숨 쉬듯이 숨을 내뱉어야 마취가스가 빠져나간다나? 이 때가 제일 고통스러웠음 6시간동안 피곤한데 잠도 못 자고 목이 ㄹㅇ 사막처럼 꺼슬꺼슬하고 아픈데 물도 못 마셔서.. 난 다행히 미식거림은 없었는데 목이 진짜 사막같고 목 마른게 너무 힘들었어 눈 감고 이불 ㅈㄴ 차다가 십분쯤 지났으려나 하고 보면 딱 2분씩 지나가더라
폰도 못하고 발로 침대만 팡팡 차면서 온 몸을 비틀어대가가 툭하면 간호사 언니 불러서 물 한 입만 마시게 해달라고 싹싹 빌었다 ㅈㅅ.. 또요? 하는 소리 들었던거 같은데 그래도 간호사 언니 친절하셨음 .. 코밑거즈도 더 챙겨주시고 티슈도 새걸로 가져갈 수 있게 해주시고..
옆자리 아줌마아저씨 대화하는 소리 들으면서 심심함 조금 달랜듯 ㄹㅇ 개심심한데 폰 보기는 힘들고 아프다는 아니고 딱 고통스럽다가 맞는 표현이였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