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 처음해봐서 긴장됨...솔직히 저걸로 잠에 들까 혹시 잠에 안들면 어떡하지 별걱정 다했는데 개뿔. 쓸데없는 고민했구나^^걍 3초만에 잠든듯
간호사가 깨우는 소리에 깼음
진짜 자고나니 수술 끝나있어서 안심했어ㅋㅋㅋㅋ
깨자마자 턱 엄청 욱신거리고 아팠는데 그래도 견딜만한 아픔이었음
근데 이 아픔이 하루종일 가니까 좀 힘들긴 했어
그리고 난 아픈것보다 전신마취 하면 속 울렁거린다해서 그걸 엄청 걱정했거든
평소에 울렁거리는 느낌 극혐해서ㅋㅋㅋㅋㅋ
근데 다행히 속 울렁거리는건 없었고 대신 거의 삼일동안 물한방울 못마시고 사막 횡단한 사람마냥 목 메말라서 쥭을뻔 했다ㅋㅋㅋㅋㅋㅋㅋ
침삼킬때마다 목은 아프고 피맛나지 건조해서 잘 넘어가지도 않지...그래도 걍 목감기 걸린 수준 아픔이라 괜찮았어.
이정도 고통쯤 상여자는 견딘다!!
그리고 몇 시간후에 물갖다 주셨는데 다이소 소스통 필수여~~그냥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주셨는데 그냥 마시면 다 줄줄 흘릴각이라 가져온 소스통에 옮겨서 조금씩 마셨는데 하나도 안흘리고 개편함
이거 첨 생각한 사람 완전 천재인듯
처음엔 붓기 없었는데 저녁되니까 점점 붓는거 느껴져
감각은 아랫입술 밑으로 아직 마취한것 같이 감각 없는데 얼른 돌아왔음 좋겠다~~
아프다는 사람있고 안아프단 사람 있어서 걱정 많이 했는데 난 걍 견딜만한 아픔이었어 만약 되돌아가서 두번해야한다면 슬프지만 그래도 다시 할 정도??
일단 붓기때문인진 몰라도 내가 생각한거보다 길이가 덜 줄었나 싶긴 한데 이건 지켜봐야할것 같아
+안아프단거 취소 밤되니까 잠은 안오고 아픔
수술 1일차
피통 빼고 퇴원~ 피통 뺄때 아프다던데 난 걍 아무느낌도 안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진통제 맞아서 그런지 전날에 비해 아픈것도 훨씬 덜하고 대중교통타고 집오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어
집에 오고나서 이날은 그냥 두유로 끼니 때웠음ㅋㅋㅋㅋㅋ얼굴은 땡땡 부은 상태ㅇㅇ
그래도 걍 치과에서 사랑니 빼고온 정도의 고통이라 그냥 넘 아무렇지도 않았당
오죽하면 잘때 아픈것보다 배게 높이 하고 자는게 더 불편해서 잠이 안오는 정도ㅋㅋㅋㅋㅋ하루만에 너무 괜찮아서 내가 어제 그렇게 큰수술했다는게 안믿기더라
수술 2일차
이때가 가장 붓는다던데 얼굴 완전 땡땡해
계속 두유만 먹었더니 두유만 봐도 토나와서 본죽 시켜먹음 갈기100%로 해서 먹었고 딱히 먹는데 무리가 느껴지진 않았어
역시나 붓기땜에 땡기는 느낌말고는 고통 거의 없는 수준...
병원에서 추가로 준 진통제도 하나도 안먹었어
모자랑 마스크쓰고 밖에 싸돌아다녀도 컨디션 괜찮았어
수술 3일차
원래 다음날에 땡기미 푸는거였는데 날짜 착각해서 이날부터 땡기미 풀고 산책 갈겨버린거 있지ㄷㄷㄷ
식겁했지만 어쩔 수 없지ㅋㅋㅋㅋㅋㅋ
산책 시작하니 급배고파져서 갑자기 식욕폭발함
먹으면 안될것 같긴 했지만 죽만 먹으니까 질려서 바나나랑 고구마 그냥 티스푼으로 쪼개서 옴뇸뇸 먹었어
우유에 카스테라도 말아먹음ㅋㅋㅋ
음식물 낄까봐 좀 걱정했긴 한데 몰라 걍 먹음
아직 손가락 하나정도밖에 입 안벌어지고 잘 안씹어지긴 했어
수술 4일차
원래 오늘부터 땡기미 풀고 산책하는 건데ㅋㅋㅋ어제부터 해버림ㅠ
일단 온찜질 열심히하고 산책도 했어 붓기는 어제 오늘 확실히 많이 빠져서 그냥 사랑니 거하게 뺀 사람 정도??ㅋㅋㅋ양볼이랑 턱밑에 두둑하게 붓긴 했음
어제 입터졌더니 걍 막나가서 별거 다먹었어
죽만들려다 실패해서 그냥 물에 말은 밥 됐는데 걍 먹었어ㅋㅋㅋ딱딱한거 아니면 일반식 가능 할듯??
어제부터 아픈건 진짜 1도 없음
큰수술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컨디션 너무 괨찮아서 좀 놀랍다....ㅋㅋㅋㅋㅋㅋㅋㅋ 3종 안하고 1종만 해서 그런거김 하겠지만 흠
얼른 붓기나 다 빠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