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주차고 다른 후기들 보면 피통 얘기부터해서 내가 겪은 거 비슷하게 적어서 나는 개인적으로 겪어서 좀 힘들었던 부분을 얘기할게
내가 수술 당일부터 시작해서 한 3일간 진짜 정신 못차리고 힘들어했는데 나랑 혹시 비슷한 체질이라면 나처럼 좀 힘들 수도 있다고 알려주고 싶어
근데 이게 정말 체질 + 사바사 인 게 나랑 같은 날 수술하신 옆 방 분은 당일날부터 되게 ㄱㅊ고 아무 문제 없었어 그냥 참고만 해!
일단 나는 2가지로 인해 힘들었는데 하나는 마취 후 마취가 잘 안깨서 + 항암제 잘 안받는 타입이여서 고생했어
나도 이걸 수술하고 난 뒤에 알게됐어
우선 나는 수면마취로 수술했는데 수술 후 수면 마취가 일반 사람들보다 훨씬 느리게 깨서 너무 힘들었어. 오전 수술이였는데 당일 병원 입원해있을때 보통 오후 6-8시에는 다 깬다는데 나는 가족부터 해서 술이 약해 (나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음 맨날 1, 2캔만 마셔서). 그래서 나는 12시에 겨우 마취가 좀 깨서 잠들 수 있었어. 수술 후 눈 뜬 순간부터 너무 울렁거려서 헛구역질하다 토도 좀 했고ㅜㅠ (근데 먹은 게 없어서 뭐가 거의 안나옴)
겨우 잠들어서 이제야 좀 ㄱㅊ겠거니 했는데 다음날도 여전히 울렁거리는 거야.. 그래서 병원에서 수액 맞고 오전에 퇴실했어야 했는데 도저히 그게 안되가지고 오후까지 있다 좀 진정돼서 집 감. 집 간 후로도 저녁에 특히 너무 힘들고 또 헛구역질 올라오고 이랬고 다음날 병원 내원해서 수액 맞은 후에도 결국 또 토 함ㅜㅠ
근데 이게 몰랐는데 항암제때문일 수도 있다고 이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한 번 지금 먹고 있는 약들 (약국에서 받아온 챙겨먹어야 하는 것들) 끊어보래. 그래서 끊었더니 급속도로 울렁거리는 게 멈추고 좋아지더라고….!
혹시 나처럼 술 못 하거나 항암제 잘 안받는 사람있으면 참고용으로 알고있어! 해당안되면 훨씬 좋고 이런 고생 안해도 되니까!!
[@노란형광펜] 술 잘 못하시면 저처럼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붓기는 수술 직후 가장 부었었고 1, 2, 3차 전부 꽤 부어있었어요 다른 분들만큼 부었었고.. 이때가 붓기가 가장 심할때라 얼굴이 호빵처럼 빵빵한 그런 상태였고 3일차부터 시작해서 붓기는 좀 가라앉기 시작했어요. 멍은 저는 눈 밑이랑 목쪽에 노랗게 내려왔었어요 멍은 현재는 사라졌지만 1주일은 넘게 갔어요. 부모님과 같이 살고계시다면 안들킬 수가 없을 것 같아요ㅜㅠㅜ 따로 사신다면 1주일 지나고서 만나시면 들킬 확률이 많이 내려가는데 턱을 조금밖에 못 벌리니까 아마 티가 나지 않을까요..?! 확실한 건 수술 당일부터 2/3일까지는 수술한 걸 안들킬 수 있는 얼굴 상태가 아니라는 점..! 피통도 2/3일차때 병원 내원해서 떼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금요일에 수술해서 월요일 출근하시는 분들도 있다고는 들었는데 사람마다 붓기에 따라 좀 다를 수도 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