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헤어라인 수술에 대해 몇년간 고민했던거 같아요
그동안 강남**, 바비* 어플은 물론이고 각종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도 얻기도하고 조언이나 추천도 많이 받아 나도 수술하면 꼭 후기 써야지 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사실 몇년전만해도 여자모발이식 전문 병원은 거의없었거든요 남성전문에다 탈모전문병원이 주로 많았고, 유명한 병원에 상담을 가면 사진들은 모두다 샤프심을 박아놓았고 그려준 디자인은 완전 동그란! 모양이었어요
전 자연스러움이 일순이였기에 반포기를 한 상태로 지냈고 그러다 어느날부터인가 여성 헤어라인 후기들을 보니 점점 자연스럽게 잔머리가 있는 사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당연히 내 오랜 숙원같았던 횡한 m자를 확해버리고 앞머리없는 이마를 해보쟈! 라고 결심이 섰답니다
그렇게 거진 몇달을 검색하고 또 검색하여 후기들도 꼼꼼히 보고나서 믿음이 가능 병원 한곳을 정했습니다
상담을 받으러 처음 간 병원의 이미지는 완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실장님, 데스크직원분들 모두다 엄청 친절해요
그 덕분에 긴장했던 마음이 조금 놓이더라구요
그리고 원장님 정말 친절해요 와...
자상하시고 제가 질문이 좀 많았음에도 차분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게 너무 믿음이 가는거 있죠? 그리고 디자인해주시는게 자연스러워서 너무 좋았어요 완전 인형처럼 동그랗게 해주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커버하면서 그라데이션 잔머리로 이마형태를 커버한다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Tip1) 진짜 병원 정할때 공장 같은곳으로 하면 절대절대 안됩니다. 위험해요
특히나 이런 수술에는 꼭 성형외과'전문의'확인하시고 (성형코리아 검색) 그리고 꼭 개인병원으로 가야합니다 부작용카페(네이버 가*카페) 가면 대부분 부작용이 한 병원에 의사가 많은 대형공장병원이더라구요ㅜ
그래서인지 이 병원 후기보면 재수술환자도 많음
병원은 처음부터 잘골라야함 안그럼 돈은돈대로 나가고 수술잘못되면 맘고생하고 돌이킬수 없게됨
그리고 '성형외과 블랙리스트' 꼭 검색해보길
사람죽은곳도 나옴
구인구직사이트에 마케터 많이 뽑는 병원도 비추
일단 난 몇달동안 엄청난 손품를 팔고 갔기에
어느정도 이 병원으로 생각해뒀응데 직접가보 확실하게 믿음이 갔고 바로 예약했답니다:)
일주일간 모든 영양제는 안먹었고 컨디션조잘 잘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수술당일이 되었어요
엄청 긴장해서인지 로봇처럼 뚝딱거리면서 들어갔고 정신이 너무 없어서 직원분이 하라는대로 움직였던것 같네요
그 와중에 기억나는게 안내된 깔끔한 개인병실,
웃으면서 긴장 풀게해준 직원분, 수술복으로 입으라고 제공해준 수면바지와 티셔츠(대박!), 수술하고 나서 먹으라고 챙겨준 두유와 간식들
너무 감동이었어요ㅠㅠ
그렇게 정신없이 보내다 어느새 수술방으로 들어갔어요 전 원래 걱정도 많고 겁이 진짜 많아서 인지 긴장을 엄청했는데 수술실 안에 있는 많은 직원분들이 다들 엄청 친절하세요ㅜ
제가 수술을 많이 해보진않았어도 수술실안에 직원분들이 이렇게 친절하시고 다정하신거 정말 처음봅니다
수술대 위에 팔에 뭐 꽂고 혼자 누워있는게 무섭고 긴장되는 일이잖아요?
근데 전 수술대 위에서 이렇게 생각했어요 와...
나 병원 여기로 하길 진짜 잘했다라고요
그냥 알 수 있어요 누워있는데 추울까봐 담요 덮어주신분, 수술대 위로 가면서 올라간 바지단 내려주신분, 마취제 들어갈때 약간 뻐근하니 아파하니까 제 팔 잡고 주물러주신분, 긴장해있으니까 웃으면서 말걸어주신 분ㅠㅠ 다들 쏘 스윗ㅠ
사실 수술은 수면마취-국소마취-깨고-수술
하니까 체감상 금방 끝난것같구요
거의 대부분 깨있다보니 선생님하고 계속 대화하거나 했던거 같구요
제가 긴장되서 말을 많이 했는데 웃으면서 다정하고 친절하게 다 대답해주심ㅠㅠ 원장님 최고
(여기서도 좋았던게 요개 페이닥더때문에 걱정이 많잖아요 타병원 후기보니까 절개는 원장이, 심은건 간호조무사가 한다는 무서운곳도 있었음 근데 여긴 계속 원장님이 수술하는걸 보니 믿음이 갔음)
마지막까지 원장님케어 다 받고, 친절한 직원분들의 보살핌(?)까지 받고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올때는 당연히 자가운전은 안하는게 좋아 엄마한테 부탁했구요
모자는 되도록 안쓰는게 좋고 머리심은곳이 티나서 대중교통은 약간 무리임ㅠ
Tip2) 수술끝나고 마지막에 주의사항 설명들을동안 보호자는 약국에서 항생제 타면서 사면 좋을것
: 식염수한통, 혹시모르니 타이레놀과 지르텍같은 항히스타민제 구매
-미리준비하면 좋은거: (직구하면저렴)비오틴영양제, 실리콘없은 탈모관련삼푸(올리브영 라보에이치 탈모샴푸 추천-디렉터파이추천템1위)
-있으면 약간 좋은것: 미녹시딜(남성용,여성용 다름)
수술하고 나면 붉은기 때문에 완전 티남ㅜ
그래서 계속 식염수 뿌려줌 가려울때도 뿌리고 계속 뿌리니까 2-3일내로 붉은기 다 없어짐
그리고 난 절개라서 한 1-2일 잘때 절개부위개 아팠음ㅜ 다행이 병원에서 항생제외에 진통제를 따로 줘서 그거먹었고 앖으면 타이레놀 먹으면 됨
지르텍은 이식부위가 1-2일정도 미친듯이 가려울때가 있음 잠을 못잘정도로 괴로워서 탈모이식카페에 검색해보니 항히스타민제 먹으면 괜찮다고 해서 먹음 근데 이건 무조건 병원에 문의해봐야함 난 그때 새벽2시였고 물어볼수 없어서 일단 먹은거
이젠 머리가 어느정도 자랐고 앞머리로 가리면 잘 보이지 않아서 일상생활하는데 무리가 없어요
일주일만 버티면 됩니다!
전 이제 2주차라 병원가서 샴푸 서비스로 받고 왔는데 너무 좋네요 너무 홀가분해요ㅜ
지금은 약간 까까머리 같지만 심어놓은 머리가 빠지고 그라데이션 잔머리가 난다고 해요
앞으로 6개월-1년까지 비오틴 영양제도 먹고, 탈모샴푸도쓰고, 여성용미녹시딜도 쓰고 이렇게 잘 케어하면서 잔머리 나길 기다려야겠어요
나중엔 저희 엄마도 같이와서 해드릴려구요
이 병원이면 믿을 수 있거든요
땡순온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