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굴에 지흡 두번, 지이 두번을 했어요
돈없는 학생일때 저렴한데를 찾아서 이중턱, 볼 지방 흡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한달, 두달 지났는데 너무 과도하게 흡입돼서 볼에 탄력이 없어지고
볼 한가운데가 길게 패이기 시작하는 거에요;
약간 힘줘서 입 꾹 표정 지으면 볼이 그냥 갈라지는..
그래서 해당 병원에 말하고 as를 받았습니다
제가 왼쪽볼이 더 갸름한 편이었는데 수술할 때 왼쪽볼을 더 흡입한건지
왼쪽볼이 유독 심하게 갈라져서 왼쪽만 지방이식을 진행했어요
근데 앉아있을 때 갈라진 부분을 표시했으면
수술할 때 누우면 볼이 아래로 쏠리는걸 고려하고 수술을 했어야 했는데
그냥 누워서 위치가 바뀐 부분에 그대로 지방 이식을 해서
갈라진 부분이 아니라 살이 차있는 엉뚱한 데에 지방 이식을 한거에요 ㅎ
이제 갈라진 부분이 더 도드라지는 지경이 되어버린,,
수술 후 붓기 빠지면서 회복하는 과정이 눈에 보여야 되는데
회복이 아니라 더 심해졌어요
결국 너무 너무 스트레스가 극에 달아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부모님 지원을 받아서 병원을 알아봤구요,,
가격이 좀 비싼데 그래도 전후가 제일 제 맘에 들었던 병원을 찾았습니다
원장님이 제 지방흡입 망한거 고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고
지금 얼굴에서 약간 부족한 부분 같이 해결 될 것 같다고 해서 수술 진행했구요
수술은 2차까지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약간 가물가물,, 3차까지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2차부터는 생지방아니고 뺐던 지방 썼습니다
(생지방 안 쓰는 걸 추천 하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처음 병원에서 지흡할때 턱 바로 밑부분만 지흡해놔서
귀아래 후덕하게 계속 잡히는 턱살을 2번째 병원에서 1차할 때 같이 지흡했습니다
그래서 총 지흡 두번, 지이 두번했습니다ㅠ
결론만 말하면 처음 수술 망한 부분은 고치지 못했네요
아직도 왼쪽볼이 볼록합니다 웃으면 갈라지고;;
원래 오른쪽볼이 더 토실했는데 왼쪽볼이 훨씬 토실;
근데 두번째 병원에서 지이한게 제 얼굴 전체를 살리긴 했습니다,,
얼굴에 약간 빈티가 있었어요
관자랑 옆볼 꺼진것 때문인거 같은데 관자 보기 좋게 채웠고
눈밑 꺼진거 채워서 딱 보기좋게 됐습니다
일부러 옆볼은 안채웠는데 볼을 더이상 만지고 싶지가 않아서 볼쪽은 그냥 손대지 말라했습니다ㅜ
더이상 수술하면서 들쑤시기 싫어서..ㅠ
할튼 얼굴 울퉁불퉁했는데 두번째 병원에서 수술하면서 많이 개선됐네요..
저는 지금 잘못 넣은 지방을 빼기 위해 이번에 세번째 수술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필러나 지방이식 부작용만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들로만 상담 도는중이에요
대단한 후기는 아니지만, 턱 지흡이 제 첫 성형수술이었는데
눈이나 코같이 칼을 대는 수술이 아니라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게
제 오만함이었다는걸 느꼈고,,
저렴하다고 그냥 가서 하면 안 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참고로 뭔 패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담 받은 그날 바로 수술했어요ㅜ
그리고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니까 저 그날 병원 상담하면서 물 마시고 그랬는데도
수술 할 수 있다고 진행시킨 실장이랑 의사도 진짜 너무한다고 생각 ㅎㅎ
아 그리고 저 피어싱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수술이 처음이라 무조건 빼야되는 건지 모르고 피어싱 안빼면 안되냐고 물어봤을때
괜찮다고 수술 진행했네요 ㅋ (피어싱이 귀가 아니라서 빼면 무조건 막히는 부위라 물어봤습니다)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골고루 다 별로였는데 뭐에 홀렸는지..
약간 실장분 등쌀에 네네하면서 호구같이 수술한듯 싶어요,,
첫번째 병원에서 턱밑 지흡한거는 확실히 효과는 있었어요
대신 턱 밑에 1cm정도 길게 흉도 남아서 남 앞에서 고개 못듭니다 ㅎㅎ
(결론 : 이중턱은 없앴으나 귀밑 지방은 그대로에 턱 바로 밑에 흉얻음)
다들 저처럼 바보같은 선택할리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어린 친구들을 위해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도 그때가 대학교 1학년이었으니까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