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린 글 많이들 봐주셔서 또 후기 들고왔어요.
다음 주 쯤 되면 또 붓기 많이 빠질텐데 그때 또 후기 남길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ㅎㅎ
사진은 오늘 찍은 정면, 측면 사진이구요
외출해서 마스크 쓰고 찍은 사진입니다 감쪽같아여! ㅋㅋ
•7일차-수술 후의 생각들
수술 전에 왜 성예사는 항상 후기는 비교적 적고 질문글만 많을까 궁금했었는데 제가 수술하고 나니 그 이유를 알겠어요 ㅋㅋ 수술만 잘되면 괜히 불안해하면서 성예사 들락거릴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저는 수술해주신 석윤 원장님, 그리고 의료진 분들 정말 100프로 신뢰하고 있거든요. 수술 결과에 대한 한 치의 의심도 없는 상태이니 ㅋㅋ 그냥 붓기는 언젠가 빠지겠지~ 하면서 느긋한 마음으로 약 잘 챙겨먹고 찜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7일차-통증
음 우선 지난 후기에 남겼던 3일까지는,, 사실 통증이 너무 심했어요. 평상시엔 괜찮은데 이상하게 자려고 눕기만 하면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거든요
두시간 간격으로 깨는데 이미 병원에서 처방해주신 약들이 너무 센 약들이라ㅠ 일반의약품 진통제를 따로 챙겨먹으면 또 간에 부담이 될 것 같구ㅜㅜ 4일차까진 정말 너무 아파서 잠 못 이뤘는데 5일차부터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약국에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를 먹으면 괜찮다고 (대표적으로 타이레놀이 해당됩니다) 하시더라구요. 4일차까지 넘 아파서 오늘도 아프면 그냥 약먹고 자야겠다 했는데 신기하게도 딱! 그날부터편하게 잠들었습니다 ㅋㅋ
•7일차-붓기
5일차에 테이프를 뗐는데 테이프 떼기전까진 진짜 ㅋㅋㅋ 가족들한테 ‘나 박나래 같지 않아? ㅋㅋ’ 했어요. 뼈가 튀어나온 울퉁불퉁한 얼굴형은 아닌데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어서 둥실둥실해보이는? 4일차부터 입술이 뒤집힐 정도로 심했던 붓기가 점점 내려가기 시작해서 지금은 입술붓기는 다 빠졌고 하관 붓기만 좀 남았습니다. 그래서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턱에 살짝 걸쳐놓고 나가는데 감쪽같아요! 주변 사람들도 저 마스크 끼고있으면 그냥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구 ㅋㅋ 평상시랑 똑같다고 하네요. 입술 붓기가 빠진 덕분에 발음도 안새요! 100%는 아니지만 90% 정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거나 어눌해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7일차-식사
진짜 식사가 젤 힘들었어요ㅠ 죽도 죽 나름인게,, 야채죽 삼계죽 전복죽 이런 맛있는 죽들은 다 덩어리가 있는 죽이잖아여ㅠ 맨날천날 호박죽,,, 옥수수스프,,, 아이스크림,, 이런 덩어리 아—예 없이 꿀떡꿀떡 삼킬 수 있는 음식만 먹으니까ㅠㅠㅠ 너무 달고 그래서 속이 느글거리는거에요. 저는 단거 진짜 잘먹는 편이라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수술하고나서 당분간은 입맛이 좀 변해요. 살짝 삼삼한 간의 음식만 먹어도 입술이 따가울 정도로 짜고요. 원래 마카롱 6개를 커피없이 먹는 저도 호박죽이 너무 달아서 느글거립니다. 진짜 총각김치 우적우적 씹어먹고싶어서 죽는 줄 알았어요. 아 글 쓰니까 또 김치먹고싶다ㅠ 하ㅠ 꾹 참는게 넘 힘드네요... 그니까 여러분들도 맨날천날 죽만 먹지마시고 수술하기 전부터 나만의 ‘지혜로운 유동식’ 을 생각해두세요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간이 약하게 된 설렁탕 국물, 우동 국물 등을 먹고 버텼습니다ㅠ 우동 짱맛ㅎ
사실 짠 음식 먹으면 붓기 빠지는데 방해가 되겠지만 ㅠ 먹는 것 가지고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회복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ㅋㅋ 합리화를 하면서,,, 짠거 먹고싶으면 (물론 매운건 안됩니다!!) 그냥 먹어요. 뜨거운 물 더 섞어서 간 연하게 희석한다음에 그냥 먹고 식사 직후에 회개 호박즙 2포 ㅋㅋㅋ 회개 코코넛워터 1병 해줍니다 ㅋㅋ 저는 별로 붓기가 없는 편이라 짠거 먹어도 붓기는 잘 빠지더라구요? 물론 저녁으로 드시면 안되겠죠? ㅎㅎ
•7일차-기타 꿀팁
저는 수술 후부터 콜라겐을 챙겨먹고있어요! 나이가 아직 젊어서 (ㅎㅎ;;) 콜라겐 원래 안챙겨먹었는데 아무래도 수술하면서 피부 박리하다보니,, 살처짐을 떠나서 피부한테 미안하잖아요ㅠ 안바르던 탄력세럼도 바르고 하루에 콜라겐 아침저녁으로 먹어주는데 이게 은근 힘들어요,, 왜냐면 ㅋㅋ 아이허브에서 직구한 콜라겐을 먹는데 콜라겐은 1종,3종 가수분해된 콜라겐을 먹어야 피부에 흡수가 된대요. 함량도 성분도 괜찮은 영양제로 선별했는데 문제는..!! 알약이 너무 커요!! 진짜 한 알이 새끼손가락 한마디만한데 문제는 이걸 하루에 여섯알 먹어야한다는것 ㅠ 그래도 국내 영양제는 좀 못믿는 편이라서,,, 꾸역꾸역 먹고있습니당 언넝 피부가 탄력있게 챡! 하고 뼈에 달라붙었으면 좋겠네요ㅠ__ㅜ
[@앤시아] 제목 봐주세요,, 턱끝 했다고 썼는데 ㅋㅋ ㅠㅠ 사진상으로는 님 얼굴과 제 얼굴이 비슷해보여도 실제로는 아니여서 그렇게 된거겠죠 뭐~ 개인적으로도, 또 원장님 소견으로도 광대는 컴플렉스가 아닌데(별로 튀어나온 편이 아니고, 수술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힘든 케이스) 사각턱만 건들면 많이 좋아질 것 같다고 했구요. 그리고 제 얼굴에 대고 내가 너보다 무턱기가 덜한데 ~ 운운하는거 기분 나빠요 ㅠ ㅋㅋ
[@웅앵] 감사합니다! 2주차에도 후기 남길게요! 저도 붓기때문에 고민 많이했는데ㅠ 저 수술하기 한달 전쯤에 주변 지인중에 성형 한 사람이 세명이 있었어요 ㅋㅋ 갑자기 다들 몰아서 했는데 한결같이 멍도 안들고 붓기도 얼른 빠지길래,, 고민할 시간에 얼른 해버리는게 하루라도 더 예쁜 얼굴 볼 수 있는 방법이니까 그냥 더이상 안 망설이고 수술날짜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붓기약을 사먹어야하나 하면서 신다스, 엘라스에이, 그리고 십만원짜리 시네크 캡슐 처방받아 먹을 생각까지 했었는데 그냥 약도 안먹었어요 ㅋㅋ 마음 편하게 수술 받고 사후관리 열심히 해주면 얼른 빠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