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ㄹㅁ성형외과 원장님 상담 후기 : 월요일날 이른시간에 상담을 갔습니다. 원장님은 좀 피곤해보이셨던거 같아요. 그리고나서 제 턱을 보시곤 이중턱수술 원리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그러던 중 제가 볼패임이 있지 않을까요.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요? (활경근 수술인데 활경근은 입꼬리는 아래로 내리는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별도로 입꼬리 내림근이라는 근육도 존재합니다. 활경근만으로 입꼬리는 내리는건 아닙니다.) 라는 불안감에 담긴 질문을 여러가지 하니깐 그렇게 걱정되니깐 안하시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귀찮으셨나봐요. 기분 기분나쁘게 말하시지는 않으셨고 저도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상담중에 제가 턱끝수술을 한지 얼마 안됐다고 하니깐 어느정도 됐냐고 물어보셨고 3주차라고 말씀드리자 그러면 아직도 붓기가 빠지고 있을 때라고 말하셨습니다. 또 추가로질문드린게 t절골 방법이나 돌려깍기 방법중에서 돌려깍았을 때 이중턱현상이 더 도드라지느냐는 질문에 그런건 특별히 없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지금상태에서는 어떤 것도 할수는 없고 뭔가를 권하는 의사는 양아치라고 하시며 자신이 수술한 환자들의 2주차 3주차 사진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많이 안심이 되었고 아큐리프트만 해도 효과를 많이 볼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상담후 실장님과 다시만나서 예약금을 10만원 걸고 왔습니다. 수술은 6개월 후인 6월에 할수 있다고 하네요. 수술일정을 잡지 않아서 예약금은 100%환불이 가능하다고 하시고요.
[@no1] 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욕심이였죠. 일단 사각턱은 큰 콤플렉스 였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꼭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21살 수술할 당시에는 심각하게 콤플렉스를 느끼는 부분에만 성형을 한거예요.
성형외과에서도 수술후에 턱끝과 광대가 도드라져 보일 것이다. 라고 말을 했는대 그럼 그 후에 실제로 도드라지는 걸 느낀 후에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지. 이럴꺼다 저럴꺼다 라고 하는 의사의 말에 생각하지 않은 수술을 추가로 실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턱끝 수술은 친구들도 별로 눈에 안띈다고 안해도 되겠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여태동안 제가 어떻게 성형해 온지 아는 친구들은 큰 변화가 없을 줄 알고 괜찮겠네 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경미한 엉덩이 턱이였습니다.
[@젼정국] 음 ㅋㅋ 일단 제 개인적인 생각이 크게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만
박리량이 많다는건 활경근에 대한 박리량이 많다! 라는 점인거 같습니다.
인터넷에 활경근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시면 어디에 위치해 있다라는 점이 확인이 되실텐데요.
여기에 각 수술의 수술원리에 대해서 살펴보시면 T절골 수술법보다 돌려깍기 방법이 활경근 박리량이 많아질거라는건 확인이 되실겁니다!
그러면 활경근 박리량이 많으니깐 더 처질것이냐는 문제는 또 애매혀요. 근육처짐으로 인한 이중턱현상에서 근육이 활경근뿐이 아닐 수 있기 떄문입니다. 턱뼈 뒤쪽으로 (영어명칭으로 자주 쓰이는거 같은데 어차피 일반인은 못알아들으니깐 한글로 쓸께요.) 악이복근, 이설근, 설골근 등이 차례로 존재합니다.
돌려깍기를 하면 여기서 활경근이 많이 손상될테구, T절골을 하면 활경근은 최대한 보살펴준다고 해도 악이복근, 이설근, 설골근 등이 돌려깍기를 했을 때보다 위협받을 수도 있으니깐요. T절골을 진행하는 병원에서도 이중턱수술을 같이 권하는 병원도 있거든요.(활경근 묶기)
그래서 어느 케이스건 절대적으로 어느 수술이 더 처질꺼다 라고 말하는건 좀 조심스러운거 같아요.
자신의 턱케이스에 맞는 수술방법이 뭔지 찾는게 되게 중요한거 같아요.
일단 돌려깍기, 원컷을 생각하시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시면 안될거 같아요.
제가 수술받은 경험을 예로 들면 정확히 양 입술끝선에서 직각으로 내려오는 그 라인만 수술이 들어갔어요. 수술범위가 굉장히 좁은거죠..
그래서 삭제된 턱뼈 끝자락을 만져보면 왜 이렇게 수술을 했지 싶은 느낌이 들정도로 이차각 느낌이 들어요. (외관상 티는 안납니다. 만졌을때)
이차각 느낌이 나는 곳을 곡선으로 굴려주면 좋았을 텐데.. ( 뼈까지 완벽)
그런데 이게 돌려깍기 수술에서 활경근을 보호하는 방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활경근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 수술범위도 줄여버린거죠.
이차각 부분을 곡선으로 깍아주게 되면 그 만큼 활경근에 대한 추가적인 박리가 들어가게 되니까 그냥 냄겨둔거 같아요.
실제로 턱바닥을 만져보면 그 이차각부분에 연결된 활경근 탄력이 박리되었던 안쪽보다 더 강한게 느껴져요.
그래서 돌려깍기는 과하게 하지 않으니깐 앞턱에 유의미한 변화를 주고 싶으신 분들은 T절골이 나을거 같아요.
길이를 줄여야한다면 T절골(주걱턱, 긴턱), 지금상태에서 라인을 다듬고 싶다면 돌려깍기(엉덩이턱)
그리고 추가적으로 알게 된게 어느 수술방법이건간 이중턱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개인의 턱목각도인데요. 옆에서 봤을때 목과 턱바닥의 각도가 예각이거나 90도정도 인 사람들은 앞턱축소로 턱라인이 올라가버려도 이중턱처럼 보이지 않아요. 그런데 이 각도가 100도 이상인 사람들은 사실상 지금도 턱끝보다 턱바닥이 더 내려와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턱끝이 더 올라가버리면 보이지 않았던 이중턱이 도드라지게 되는거죠.
뭔가 말주변없이 어렵게 쓴거같아서 cervicomental angle이라고 검색해보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있을 겁니다.
추가적으로 뼈구조는 안쪽 해면골과 바깥쪽 피질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닭다리 뼈 부러트려보세요)
T절골을 하는 방식은 수술원리를 생각해보면 돌려깍기보다 수술 후 안쪽 해면골을 많이 노출시키지 않는 방법이죠. 턱끝 피질골을 살려주니깐
돌려깍기는 뼈 밑둥을 날려버리는 방식이기 떄문에 수술후 해면골이 노출이 많이 된 상태에서 봉합이 이루어지고요.
T절골방식이든 돌려깍기 방식이든 후에 이 해면골부분은 다시 피질골로 덮이게 되면서 몇년이 지나 CT를 찍게 되면 핀자국을 제외한다면 수술 흔적을 찾기 어렵게 되는거예요.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해면골 노출이 많이 될수록 붓기가 심하다는 거예요. 피질골이 단순히 단단한 껍데기라고 한다면 해면골을 끊임없이 어떤 역할을 한대요.(골수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골수가 흐르는 길이라고 생각하면되요.) 따라서 출혈과 붓기도 더 있게 되는거죠.
여기서 확실한건 비슷한 케이스에 비슷한 양의 뼈 축소를 각각 T절골, 돌려깍기로 진행했을 때 수술결과를 떠나서 붓기는 돌려깍기 심하게 되는 거죠. (제가 여기서 좀 당황했던거 같아요. 광대축소술 같은 경우는 해면골 노출량이 굉장히 적은데 돌려깍기는 많잖아요. 이 두 수술의 붓기양과 그에 따른 회복속도에서 오는 차이를 알지 못해서 붓기가 안빠진 시점(2~3주)에서 이중턱이 생겼다고 느꼈던거 같습니다.)
이중턱이 있기는 한대 친구들한테 이야기해보면 친구들이 욕해요. 너무 민감하다고 그 정도로 본문작성할때보다는 상당히 좋아였어요.
원래 이중턱수술을 알아보다가 아큐리프트로도 교정이 될 수준이다 해서 아큐리프트 할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요즘에는 해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대 할거 같아요. ㅋㅋㅋ
뭔가 쓰면서도 어렵게 써놓은거 같아서 죄송한대 이해안되시는 부분있으시면 알려주시면 일단 자구와서 다시한번 설명해보겠습니다. ㅋㅋㅋ
[@바람ㅁ] 효과가 없으시다는 분도 이해가 됩니다. 저도 45도 광대가 남아있거든요.
그러나 저는 이정도 광대가 자연스러워서 그냥 남겨두려고 합니다. 제가 작성한 다른 글을 읽어보시면 저는 성형으로 큰효과를 바란다기보다 다듬는 정도를 원해왔던 것이여서 로코코 수술에 만족하였니다. 개인 기호에 달린거 같습니다. 자연스러움을 원한다면 로코코, 확실한 효과를 원한다면 다른 성형외과를 알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와.. 윤곽 고민하는 입장에서 이런 글 감사드립니다 ㅠㅠ 저도 ㅊㅇㅈ에서 했었다는 ㅎㅎㅎ 곧 전역이라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데 저도 나름 성형 많이 했다 생각했는데 위보님은 많이하신만큼 이해도가 상당하시네요.. 전 이해력이 딸려서 그런가 .. 모르겠어요 ㅋㅋㅋ 흔히 말하는 부작용(볼처짐, 이차각, 불유합)은 아직 안오셨는가요 부작용 겁나서 눈팅만 합니다 ㅠㅠ,,
로코코 에서 붓기가 3개월 가셨다는건 원래 알던 지인이 알아볼정도의 붓기가 3개월가나요? ㅠ 가족이 알아보지 못할정도로 되려면 3개월인가요? 저도 45도는 자연스러워서 그냥 최대한살리고 정면에서 옆광대가 매끈하게 되었으면 하는데 그정도 효과는 있으셨나요? 질문 너무 많이해서 죄송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