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수술
17일에 입원하고 18일 오전 8시~12시까지 수술했어요. 겁이 많은 편인데 고등학교때부터 원했던 수술이라 그런지 전날 자기전까지도 별로 안떨리고 좀 기대?됐어요. 그런데 다음날 간호사
언니가 깨우는 그 순간부터 미친듯이 떨리더라고요ㅋㅋㅋ... 수술은 아프지는 않았어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평소 생리통보다도 안아팠어요, 그런데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아픈거랑 힘든거는
다른거잖아요 정확히 아프지않고 힘들었어요 전신마취때문인지...드라마 보려고 챙겨온 노트북도 3일은 쳐다도 못보게 힘들더라고요. 윤곽은 수술이 잘못되서 신경건드리거나 하지 않는 이상 통증이 심한 수술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힘들었던 이유는
1. 전신마취로 인한 목통증 목소리 쉼
2. 심하게 붓는 얼굴
저는 마른편이고 빈혈도 있어서 체력적으로 수술을 회복하는
과정 자체가 힘들었어요. 제 체력이 안되는걸 알았고 잘 회복하고 싶어서 병원에 수술전부터 일주일 입원해있을거라고 말하고 병원에서 일주일간 회복하고 나갔어요 저는 그렇게해도 힘들었는데 다른 분들 어떻게 다음날 바로 퇴원하시는지 대단해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수술 후 일주일만 넘기면 그 다음부터는 시간이 해결해주는거같아요. 먹기 힘들어도 잘 먹고 산책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해주고 호박즙 먹고! 그렇게 지내다보면 한 3주 정도에는 사람얼굴이구나 싶어져요. 물론 6주차인 지금도 양볼이 땡땡하고 입매가 어색하지만...
그리고 윤곽은 나도 해볼까? 심하진 않지만 하면 더 이뻐지겠지? 이런 가벼운 생각으로 하면 수술 과정에서 백퍼 후회할거에요 저는 10년동안 고민하고 결정내리고 수술한거라 수술 전후에 긍정적인 생각만 하려고 노력했고 과정이 힘들어도 괜히했다 후회 한적 없어요.ㅎㅎ신중히 생각하시고 수술하세요!!
???질문
저는 2주차때부터 음식 잘게 잘라먹다가 3주차부터는 짜장면,탕수육,치킨 다 먹었거든요..오늘은 갈비 쌈 싸먹었어요. 그런데 다른 글 보면 4주차때도 조심조심 유동식 드시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건가 이러면 안되는건가 불안하네요ㅜ 아직.볼 땡땡한거랑 입매 부자연스러운것만 빼면 통증이나 이상은 없는데 말이죠...음식 어떻게 드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