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쯤 아래턱 축소 수술을 받았어요. 약간 작고 아담한 턱이 가지고 싶었는데 특별히 길고 크지 않았음에도 의사 말만 믿고 받았던 거 같아요.
저는 제 얼굴에 만족하지 않는데요, 주변사람이 받는다고 그래도 말릴 거구요. 제가 제일 이 수술을 말리고 싶은 이유는 바로 감각소실때문인데요.
아직도 찌릿찌릿 손가락으로 누르면 스쳐지나가는 느낌을 못 느끼고 감각이 이상하게 느껴져요. 마치 내턱이 아닌것처럼요. 간지럽기도 하고 찌릿찌릿하기도 하고 그래요..
수술 방법은 중간에 T자로 절골해서 수술을 했다는데, 제가 그걸 확인을 안해도 알것같은 이유가 절골 부위 양쪽이 움푹 패였답니다.
이건 제가 경험해본건데 뼈는 건드리면 시간이 지날수록 뼈가 줄어드는거 아세요? 음.. 뼈가 줄어들어요. 그래서 움푹 패인것처럼 건드린 부위는 반드시 티가 난답니다. 저같은경우 지방이식이라도 해야 할 정도로 해가 갈 수록 움푹 패이더군요. 우스개소리로 칼슘 많이 먹어야 더 뼈가 안 줄어들텐데.. 엄마가 하소연 하시네요.ㅎ..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어느 특정 연예인의 얼굴을 따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제 얼굴에 맞는 저만의 전체의 조화를 추구 하게 되었는데, 그런면에서 제 수술은 실패에요. 앞턱이 너무 지나치게 작으니 볼륨이 없고 옆모습을 봤을때 뾔--죽해 보이는 현상이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참 어떻게 개선해야되나.. 턱 뒤로 볼륨을 넣어야되나.. 이런고민이 생길정도니. 암튼 앞으로 앞턱 수술하시는 분들은 감각 소실에 대한 부분을 많이 고려를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이 부위에 얼굴중 신경이 가장 많이 지나가는 부위중 하나라고 하네요.
[@부니기] 턱처짐은 있어요. 이중턱이 되어요. 저는 원래도 하관이 짧고 각진 턱이었어요. 양악 대신 (사각턱, 앞턱, 돌출입교정술)을 들어가면서 하관이 옆에서 봤을때 날카로운 모양이되었고 살이 두텁이 되어서 아큐스컬프 받았어요. 이중턱과 탄력문제는 아큐로 어떻게든 해결했지만 옆에서 봤을때 뭔가 빈 것처럼 뾰족한 외관적 문제는 해결불가네요. 얼굴의 조화라는게 시간이 지나서 찬찬히 얼굴을 뜯어봐야 비로소 내눈에 보이는것 같아요.. 욕심이 과도할 땐 눈에 콩깎지가 껴서 비정상적인 미의 기준이 눈을 흐리게 하고요. 지금은 연예인 수지양처럼 자연스럽게 아래턱이 있는 턱이 참 이뻐 보이는거같네요. 신중하시고 좋은결과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