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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FACE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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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 3종 수술후기 (스압주의..)

대물 2018-02-08 (목) 19:42 6년전 4389
https://sungyesa.com/new/d04/109032
안녕하세요 전 20대 남자입니다. 제얼굴형은 민무늬토기처럼 관자놀이는 푹 꺼져잇고 광대와 사각턱이 많이 발달한 케이스였습니다. 앞턱길이또한 길고 넓은편이엿구요. 전체적으로 길고 넙대대한 얼굴형이엿습니다. 상담은 제 아이디로 검색하시면 어디어디갔다왓는지 알수있으실겁니다...아무튼 여러곳의 상담을 거쳐 병원을 정했습니다.

수술전날-오전에 실장님께 연락이옵니다. 금식을 해야할것을 재차 알려주시고 감기기운이 있는지 없는지 컨디션은 어떠한지 여쭤봅니다. 수술전날이지만 아직까지 수술실감이 나질않습니다. 7시쯤 마지막으로 고기를 씹으면서 고기맛을 기억하겟노라 다짐합니다.

수술당일: 저는 지방에 살아서 ktx타고 서울까지 갔습니다. 어머니랑 누나랑 동반해서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후 마지막으로 시티사진 찍고 하루동안 머물 입원실에서 환자복으로 갈아입엇습니다. 그리고 포토존으로 가서 정면.45도.밑.위 각도에서 사진을 여러장 찍습니다. 그리고 잠시 대기하엿다가 원장님을 뵙습니다. 제 엑스레이사진과 포토존에서 찍은사진을 같이보면서 마지막으로 라인을 어떻게 잡을지 의논합니다.원장님이 귀밑턱각을 어떻게 남길건지 매우 자세히 여쭤봅니다. (수술전에 미리 결정하시구 가셔요) 의논을 충분히 한다음 펜으로 얼굴에 슥슥 그려주십니다. 나와서 입을 소독합니다. 소독후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간호사분들이 몇가지 검사를합니다. 팔에 주사를 놔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무슨일이 일어낫는지 그냥 눈떳는데 수술은 이미 끝낫습니다.. 누나랑 엄마가 절보며 자꾸 웃어줍니다 아픈지도 모르겟고 그냥 계속 잠이옵니다. 계속 잠이와요 근데 자꾸 자지말라케요ㅠㅠ.. 1분 잣다가 다시깨고 1분잣다가 다시깨고를 반복합니다..그러다 갑자기 소변이 엄청 마려워서 일어납니다. 잔뇨감때문이라는데 아무튼 엄청 마려워서 쉬 한번 하고옵니다. 근데 오줌도 잘 안나와요..그리고 보호자없이는 못걸을수준이엿습니다. 또 붕대를 칭칭감아서 말은 절대못하고 코에서 피가 줄줄 나옵니다. 목은 칼칼하고 아파요. 어찌저찌 버팁니다..그냥.. 항생제랑 무통주사를 놔주시는데 저같은경우 무통주사때문에 어지러움이 나서 그냥 무통주사를 맞지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버티는데 정말 힘들어요.ㅠㅠ 내가 무슨 부귀영화누리겠다고 이고생하고있는건지.. 후회되기도하고 옆에서 쪽잠자는 엄마보면 미안하기도하고.. 맘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너무 힘들엇어요. 새벽엔 2시간간격으로 잣다 깻다를 반복햇던것같습니다.중간중간 간호사분들이 혈압체크 하시고 가셨어요.

수술 1일차: 통증이 너무 심해서 바로 무통주사보다 약한 주사를 놔달라햇습니다. 10시쯤되니 직원분들이 출근하시고 저도 슬슬 퇴원할 준비를 합니다.  원장님이 직접 붕대를 풀어주시고 피호스빼고 뺀자리 꿔매주셧습니다.. 피호스뺄때.. 끔찍햇어요.. 갑자기 눈앞이 안보이고 그래서 너무무서웟어요. 속으로 정신차리자 정신차리자라는말을 계속 생각하려고햇어요.. 다행이 큰사고는 안낫구요. 거울보니 정말 괴물이 따로 없엇습니다. 그리고 당일 케텍스타고 집가려고햇던 계획은.. 부질없엇어요. 너무 힘들어서요. 게다가 3일후에 다시 병원에 와야했기때뮨에 가족들이랑 근처 모텔잡고 숙박하기로 결정하엿습니다.
아직까지 뭐 먹지도 못하겠고 얼음팩 올려놓고 그냥 입만 조금 벌린상태로 멍~~때리는시간을 보냅니다.
통증이 심해서 약을 먹어야햇기에 호박쥭에 물을섞어서 최대한 잘 넘길수있게 억지로 조금 먹엇습니다. 먹고 입안소독을 계속 해주엇습니다(처음엔 되게 힘들엇습니다. 입도 부어잇고 그냥 입에 뭘 넣는다는거자체가 고통스러우니까요. 그래도 진통제먹고 계속하다보면 어느순간 적응이됩니다 . 소독 자주하셔요)
이때까지도 통증은 여전히 심합니다. 수술당일이랑 1일차가 제일 아팟던거같아요. 마치 거인이 제 광대랑 턱을 조르는 느낌이에요.

수술후 2일차:새벽에 통증이 너무심해서 어쩔수없이 땡기미를 풀고 4시간가량 잠을 잣습니다. 조금은 살거같은데 그래도 아픈건 여전해서 결국 빈속에 약을 먹엇습니다. 먹으니까 조금 낫네요. 땡기미를 풀어보니 붓기는 여전한듯하면서 어제보단 나아진것같은 느낌이 들엇어요. 그리고 지금 이렇게 글쓰고 있네요.  여전히 아직 씹지도못하고 미음을 목구멍으로 넘기는수준입니다만 그래도 전날보단 나은느낌입니다. 침을 삼킬때 가끔 귀에서 지직거리는소리와 통증이 날때가 있엇습니다. 물어보니 붓기가심하면 그럴수있다고 그러네요. 이상 수술후 이틀까지의 후기엿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일기쓰는것처럼 최대한 자세하고 도움이 될수있게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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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디디 2018-02-08 (목) 21:05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109033
수고하셨어여ㅜ감정몰입하면서 읽었네여.. 세세한 후기에 수술앞두고 있는사람으로써 두려워지는ㅠㅠㅋㅋㅋ 그래도 맘의준비가되네여..
라미라라 2018-02-09 (금) 10:46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109048
허어억 ㅠㅠ 읽는데 제가 다아프고 긴장되네요 ! 수술꼭 이쁘게되셧길바랄게요!!
Joshlee 2018-02-09 (금) 21:51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109061
고생하셨네용..
전 광대를 안해서 그런지 아프다는느낌은 0이였어요
단지 목 칼칼하고 물을 마셔도 계속 아픈 목이 제일 힘들었구
이틀지나니까 이제 잠도 잘 잘수 있던거 같아요
단지 붓기가 너무 심하다는거 빼고 ㅋㅋㅋ
auroraquee… 2018-02-23 (금) 12:48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109449
우와 자세한 후기 너무 감사해요 지금은 마니 힘드시겠지만 하루하루지날수록 점점더더 괜찮아지실거예요 화이팅입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나욤이 2018-03-11 (일) 14:46 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109908
후기 잘 봤습니다 수술 잘되셨길!ㅎ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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