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능끝나고 쌍수를 했음(지금은 20대 중반)
근데 수술 중에 뭔 다른 나라 언어가 쏼랴쏼랴 들리는 거야
마취 상태였음에도 신기하게 그게 들렸었음
암튼 그거에 대해 이상한 경험이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의사에게도 말하지 않음
그러다가 한쪽이 더 두껍고 풀린 느낌이길래 재수술하러 갔음
그때 의사한테 물어봄 수술 중에 다른 언어 들렸었는데 뭐였냐 이런 식으로
나 수술하는 거 중국에서 온 사람들한테 통역해준거래
아니 그럼 수술 전에 나한테 말을 해야하는 거 아님??
수술 전에 종이에 적을때 내 사진 이용해도 된다 뭐 이런 거에 체크하긴 했었음 그럼 더 잘해줄까봐
근데 이걸로 다른 사람이 내 수술 중에 들어올 수 있는 거임?
그때 재수술도 한땀만 해줬음 짝눈 더 심해짐
지금 그 병원은 없어지고 다른 병원이랑 통합됐음
그때 실장들이 나한테 다 들리게 재수술 왜 하냐 뒷담하는 소리 다 들렸음
할말 하는 성격이었으면 뭐라 했을텐데 그땐 어렸고 소심해서 그냥 참았음
수술방에 cctv 달아야한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