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상승형 광대, 화살코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조건에서 눈까지 올라가있다보니 날카로운 인상이었습니다.
중안면부도 실제로는 짧은데, 눈이 올라가있어서 길어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어서 아주 스트레스였습니다.
오래전부터 뒤밑트임을 하고 싶었는데, 뒤밑트임이라는 수술 자체가 워낙 부작용도 많더라구요.
온갖 괴담이 있다보니 겁도 많이 났었어요.
눈의 노화를 불러오는 아예 잘못된 수술이라면서 안 하는 원장님등도 많다고 하셔서 거의 포기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외안각고정을 하면 ㄷ자 변형이 안 오고 끝이 날렵하게 빠진다고 그러더라구요.
지속기간 짧은 비절개 뒤밑트임과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외안각고정을 하는 병원들 손품 팔아서 여러군데 상담을 다녀봤어요.
ㅅㅅ성형외과, ㅅㅇ성형외과 등등 다녀봤는데 마지막에
에스원 성형외과 노복균 원장님 진료를 받아봤습니다.
상담 하고 후기 사진들 보고 나니 안심이 되더라구요.
특히 잘못된 트임 복원으로 유명한 원장님이셔서 적어도
트임에 있어선 믿어도 되겠지 싶더라구요.
사실 원장님이 제 눈은 짝눈이 심해서 절개 쌍커풀 및 눈매교정이 더 필요하다고 하셨고, 뒤밑트임만 하면 졸려보이는 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셨어요.
하지만 전 쌍커풀은 짝짝이이더라도 예전에 해둔 매몰(자연유착)상태 그냥 두고 싶었고, 부드럽고 착해보이는 눈이 갖고싶다보니 그냥 뒤밑트임만 진행했습니다.
실장님도 너무 급하게 정하지 말고 충분히 고민하고 정하라면서 되게 따뜻하게 챙겨주셨어요.
수술 당일날에도 원장님이 뒤밑트임은 뒤로 당기기 때문에 눈동자 검은자가 가려져 졸려보일 수 있다고 하셨어요.
결과가 안 좋을 것을 우려하시고 수술을 꺼리셔서, 제가 정말 괜찮다고 단호히 말씀드렸습니다.
실장님은 또, 다른 대수술에 비해 뒤밑트임은 눈이 엄청 커지는 효과를 바라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병원에서 기대효과를 워낙 보수적으로 말씀하셨지만, 뒤밑트임이 평생 소원이었기에 제 고집으로 진행된 것 같습니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원장님 지시에 따라 눈 감고 뜨고 등등 하면서 진행했습니다.
수술하면서 제가 너무 긴장을 많이 하고 눈에 자꾸 힘을 줘서 수술당일~2주까지 눈에 멍이 크게 들었어요.
원장님 잘못이 아닌데 너무 미안해하시니깐, 저는 그런건 신경도 안 쓴다고 ㅎㅎ 멍만 빠지면 결과 너무 좋다고
오히려 제가 위로해드렸습니다.
붓기와 멍이 다빠지고 나니 원장님이 경고하신 졸려보이는 부분보다도 좋은 효과가 더 컸어요.
눈이 옆으로 길어지면서 얼굴 여백에 약간의 변화가 생겨서 입니다.
눈꼬리가 살짝 내려오면서 중안면부도 짧아보이는 착시효과가 생겼고, 옆모습에서 눈길이가 워낙 드라마틱하게
시원해져서, 신기하게 콧대가 예뻐보입니다.
이런 효과는 병원에서 충분히 어필하실만 한데, 워낙 수술후 예상되는 부작용만 말씀주시고 보수적으로만 듣고 수술을 진행했다보니 뜻 밖의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지금 화나보이는 고양이상에서 개냥이상이 되가지고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흉살은 아주아주 자세히 봐야만 보여요.
수술전, 1개월차 사진은 병원에서 찍은거고,
3개월차 사진은 회사에서 야근하면서 찍어서 눈에
실핏줄이 많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