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수술하고 2주가 지났어!
발품을 많이 파는 성격은 아니라서 열심히 손품팔고 딱 두 곳 추려서 상담받았는데, 상담후에도 바로 결정은 하지 못하다가 강남언니나 다른 성형 후기들도 엄청 찾아보구 여기로 정하게 됬오!
결정하게 된 큰 이유가 몇년전에는 눈 뒤가 바로 뼈라서 공간이 없어서 틀수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이번에 상담한 두곳 다 가능하다고 했는데 막상 후기를 보면 내가 원하는 만큼 터준곳은 이곳밖에 없고 다시 붙었다는 글들도 있더라고,,
재수술 n회차이다보니 정말 신중하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고르게 되었어.
나는 평소에 꼬막눈에 눈꼬리가 올라간게 너무 싫었고 반달처럼 동그란 눈을 가지고 싶었어!
원장님께서 종이에 그림을 그리면서 보여주는데
다른데는 골막고정이라 시간이 지나면 풀리는데
여기서는 원장님만의 특허기술로 피부절개법으로 진행되서 원하는 만큼 터주면서 다시 안붙는다는거야
이때는 솔직히 안붙는게 어딨어 다 상술이겠지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건너건너 지인도 여기서 수술하고 엄청 만족해한다고 들어서 결심을 굳히게됬오
처음 일주일은 지짜 우울했어
수면으로 하는김에 리쥬란 시술도 같이 해서 얼굴전체적으로 멍+주사바늘+눈밑으루 멍이 거의 코까지 내려오기 직전이었고 결막부종은 눈 절반을 덮고, 실수로 건드리면 너무 아프고, 평소에 지짜 안붓는 스타일이고 호박즙, 약, 연고, 붓기약 다 챙거먹어서 최대한 붓기빼면 아침에 일어나면 또 눈이 붙어서 안떨어지고ㅠ 이렇게 반복하다가 1차 실팝뽑고 멍도 많이 줄기 시작하고 2차 뽑고나니까 결막부종이 싹 사라지기 시작했아!
회사 연차 딱 10일 쉬고 출근했는데 이때 출근했으면 이미 우울증 올 뻔했어..
출근하자마자 동료 직원들이 눈 너무 잘됬다고 칭찬도 많이 듣고 요새 지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흉터랑 빨간거만 빼면 ㅠ
상담할때 직원분 시술 경과사진 같은거 보여주시고 최대한으로 터주다보니 흉터가 오래 간다고는 들었는데
왠걸 이렇게 신경쓰일수가 없어 안사라지면 어떻게 해야하나 레이저 시술 받아야되나 별생각 다들다가 상담실장님이 실팝 빼러 갔을때 시간이 약이라고 지금 경과도 너무 좋고 훨씬 더 자연스러워질거라고 더 기다리자고 하셔서
최대한 흉터 신경 안쓰려고 하고있어
그리고 아직 눈뒤쪽 건드리면 아프기는 해ㅠ그리규 이건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시야가 살짝 뿌얘진달까? 지금은 괜찮은데 실팝뽑고 한 3-5일정도?그랬던거 같아!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했는데 딱히 그런건 잘 못느끼겠오 ㅎ
요새 출근하면서 매일 듣는소리가 하루하루 붓기도 더 빠지고 오늘도 너무 자연스럽다, 눈이 많이 커졌다, 인상이 훨씬 순해졌다, 진짜 하기 잘했다
이소리를 듣고 지내니까 얼른 완벽히 회복된 내모습이 하루하루 기대되구 있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