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두껍고 지방많고 작은 눈이 마음에 안들어서 10년전쯤에 강남/압구정에서 그 당시 나름 유명하다는 곳 여러곳 발품했는데
이마거상/앞트임 등 추가로 추천해주는곳은 다 거르고 다른시술 추천없이 쌍꺼풀 수술 내용에만 집중하신 1인체제 원장님으로 수면마취 부분절개로 쌍꺼풀 수술 결정.
벌써 수술한지 10년정도 되는데 옛날에 알았으면 좋았던걸 써봄.
1. 당시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눈위가 쳐져서 라인이 안보이게 됨. 당시엔 라인이 살짝보이는 자연스러운 느낌이였는데 지금은 다 파묻혀서 속쌍 됨. 그때는 내 얼굴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쳐지고 바뀐다는걸 생각 안하고 했는데 이제와선 당연한 소리 겠지만 성형도 나이드는 걸, 10년 20년 뒤를 고려해서 해야했다는걸 느낌.
2. 쌍수 다시 하라면 부분절개/절개 보단 최대한 가능하다면 일단은 매몰로 할거같음. 쌍수 10년차 정도 되니까 라인이 낮아져서 재수술을 알아보니 첫수술이 절개/비절개에 따라 수술 난이도가 다른걸 처음 알았고 성급하게 절개로 해버리면 소세지눈 이나 낮은 라인등 고치는데 리스크가 커지더라. 비용도 첫수술보다 더 많이 듬.
3. 수술할때 수면마취 도중 중간에 깨워서 눈 떴다 닫았다하며 원장님이 라인 체크를 해주셧는데 알고보니 수면마취는 그냥 부분마취할때 환자들이 아프거나 공포심을 느껴서 몇분 잠시 재워두고 중간에 다시 깨워서 수술 진행하는거라고 읽음. 그러므로 쌍수나 그나마 간단한 수술을 수면마취해두고 중간에 깨워서 눈 라인 체크 안해주는곳은 섀도우 닥터 가능성있는 곳 이라고 최근에 암.
4. 재수술 상담 다녀보니 재수술시에 눈안에 들어있는 고정실을 없앨수도 안 없앨수도 있다고 하심. 눈을 다시 열어보고 실이 안보이는데 굳이 없애려고 하면 더 눈 조직을 망가뜨릴수 있다고 하심. 그럼 생각해보면 재수술을 하면 할수록 눈안에 들어가는 실 같은게 많아질수 있다는건데 이게 겹쳐서 라인이 여러개나 여러 부작용이 올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재수술은 잠시 보류 하기로 함.
참고로 지금은 그 성형외과 없어졌고 재수술 알아보기 위해서 수술해준 원장님 명함으로 대한 성형외과 전문의 회원검색으로 찾으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일하신게 그 성형외과고 지금은 어디서 일 하시는지 안나옴. 이런거 보면 수술 한번 잘못되서 해당 원장이 사라지면 그 부작용 감당을 나 혼자 감당 해야하니까 성형은 정말 신중하게 고려해서 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