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쌍꺼풀 절개 수술을 했는데 눈에 지방도 많고 어려서 그런지 2번이나 풀렸어요(친척언니도 같이했는데 풀렸어요 .. 다른병원갔더니 왜 이렇게 됐냐고 했다네요)
그래서 2번 리터치를 받았는데 마지막에 절대 안풀리게 해주겠다더니 눈이 울퉁불퉁 ... 그리고 붓기도 평생 안빠지고 소세지처
럼 됐어요. 아예 망가졌었죠..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고 그때 엄마도울고 저도울고 진짜 인생 망했다고 생각하면서 고개 처박고 학
교다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말도 많았어요. 그렇게병원도 찾아가보고 전화도 해보고 했지만 병원에서는 그 의사가 개인병원을
차렸다고 없다고 했지만 나중에 직접가보니 그의사는 아직도 그병원에 그대로 있었어요 뻥친거죠 뭐. 암튼 어린나이에 어떻게 살
아야 하나 맘고생 심했는데 고등학교때 엄마가 먼저 재수술을 하자고 하셨어요. 또 잘못될까봐 너무 무서웠지만 이렇게 사는것보
다는 (고등학교에서도 쌍수망한애로 유명함..) 나을것같아서 재수술 전문병원에서 재수술해서 완벽히 자연스러운 눈은 아니지
만 그때보다는 훨~~~~~~~씬 호전된 상태로 잘 살고 있습니다. 만약에 어린신분들 .. 너무너무 이뻐지고 싶은 마음 알지만 정말
쪼~금만 기다렸다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말해주고 싶구요.. 또 병원은 정말 신중히 고르는거 당연한 말이지만 한번더 체크
하셔서 저같이 상처받는일 절대 없으시길 바래요
/ 눈 재수술을 한병원은 재수술로 유명한 병원 원장님께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