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철없던 시절 그저 큰 병원이면 좋을 거라 생각해서
별 생각 없이 강남역에 있는 병원에서 매몰쌍수+앞/뒤트를 진행했었는데요.
워낙 짧은 눈이어서 앞/뒤트에도 여전히 눈 길이는 짧았고,
짧은 눈에 쌍커플이 생기니 쌍커플을 굉장히 굉장히 얇게했음에도 불구하고 꼬막눈?! 개눈?! 같이 되어서
부리부리하고 부담스러운 그런 느낌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매몰을 푸는 수술을 해서 쌍커플을 풀었습니다.
그렇지만 이후에 저는 짝쌍커플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이 라인은 쌍수 전에도 가끔씩 생기던 라인이라,
매몰 수술 등을 하지 않았더라도 결국은 생겼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일단 마음을 덜 쓰기로 했습니다.
다만 앞트임 흉터와 ㄷ자형 뒷트임 때문에
현재 재수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트임은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기 위해서 둥그런 모양으로 트임을 했는데, 흉이 크게 생겼다는 점과 이 둥그런 앞트가 조금 성괴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아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요새 아이유의 뾰족한 눈 앞머리가 어찌나 예뻐보이는지..
그래도 앞트임은 기능적인 불편함은 없지만
뒷트임 같은 경우는 눈을 크게 뜨면 눈 뒤가 시려울 때도 있고
눈꼬리를 내리면서 흰자의 막(?)을 떼어냈는데
수술 후 한 동안 눈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기도 했습니다.
또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눈 꼬리가 위로 조금 샥~ 올라간
느낌이 어려보이고 엣지잇어 보여서 그렇게 바꾸고 싶기도 하구요.
하여튼 세 가지 수술 다 더 잘 알아보고 진행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후회가 남네요 ㅠㅠ 물론 하기 전보다야 인상은 좋아졌습니다만 ㅜ 그래서 이번에 재수술하기 전에 성예사에서 많이 정보 좀 얻어 가고 싶습니다.
제가 얻어간 만큼 이후에도 좋은 후기로 보답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