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고민이었던 제 눈은 무쌍에 몽고주름심하고 짝눈이었어요 그래서 고민만하지말고 돈도 모았겠다 상담받으러 가자해서 세 군데 상담 받았어요
그 중에 제일 믿음이가고 끌리는 곳 선택했구요. 제 기준에선 라인도 예쁘게 나온 것같아 결론은 만족입니다.
저는 수면마취 + 부분마취여서 금식 4시간하고 아침 11수술로 예약잡아서 30분 미리가서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수술방 준비하고 저 수술하기전에 의사쌤 수술있으셔서 대략 한 시간 딜레이되서 수술방들어가서 오히려 긴장 다 풀고 들어갔네요.
수술실들어가서 간호사언니가 지혈주사? 그거 놔주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의사쌤오셔서 쌍커풀 인아웃라인으로 잡고 다른 더 좋은방으로 가서 라인 마저잡자고해서 갔는데 거기가 리얼 수술방이었어욬ㅋㅋ저스틴비버노래 나오고있고 유리창으로 되있어서 밝았던 수술방ㅋㅋ 앉아서 다시 라인잡고 누웠는데 의사쌤이 간호사보고 뭐시기 넣었어? 했는데 그게 마취제였는지 그거 듣고 전 암흑속으로 빨려들어갔어욬ㅋㅋㅋ샘스미스 노래와함께 ...진짜 신기한건 노래 다 들려요 ㅋㅋㅋㅋ노래 리듬타면서 암흑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거슨...신세계..!ㅋㅋㅋㅋㅋ
한 5분뒤? 수면마취가 서서히깨고 눈 뜨고 간호사언니보이는데 갑자기 몸이 부르르ㅡ 덜덜덜 떨리는거예요 그래서 간호사언니한테 몸..이..떨..ㄹ ㅕ..ㅇ..ㅛ 했더니 아 그거 마취 풀리는 거예요 걱정마요 ㅎㅎ 어떤사람은 막 악몽꾸기도하고 컬러꿈꾸기도 했다던데 괜찮아요라고 하길래 아 저 의사쌤하는 말 듣다가 갔어욬ㅋㅋㅋ전 암흑으로 빨려갔어요 ㅋㅋㅋㅋ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의사쌤 곧 오세요하고 의사쌤와서 수술 시작!
수술하면서 눈 부분마취여서 눈에 되게 묵직한 무언가가 얹힌 느낌이라 통증은 없었고 눈 째고 지방제거하는 소리들리고 타는냄새나고하는데 그냥 느낌만나요 느낌만..; ㅋㅋㅋㅋ앞트임은 전-혀 느낌도없어서 신기........
그러고 의사쌤이 여기 어떻게 알고왓냐고 ㅋㅋㅋ그래서 인터넷검색햇다니까 여기 잘 한다고 하더냐고 ㅋㅋㅋㅋㅋㅋ뭐 수술하면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햇오욬ㅋㅋㅋ그래서 이게 수술인지 상담인지 실감이 안났을 수도 ㅋㅋ
눈 떳다 감았다만 수십번하니 의사쌤이 안 움직이고 협조잘 해줘서 라인 잘 나왔어요 눈 찜질 잘해요하고 수술은 끝이나고 간호사 언니 부축받아 화복실와서 붓기주사맞고 냉찜질하다가 찜찔팩이랑 호박즙주는거 받고 집왔어욥ㅋㅋ
간호사 쌤이 눈 라인잡을때 눈 퐉 떠야 의사쌤 라인 잘 잡는다해서 눈 뜨세여 할때 눈 열심히 부릅떳어욬ㅋㅋㅋ
1-3일째는 냉찜질 그다음 실밥풀기 전까지 온찜질이고 저는 완전 절개라 7일째 실밥풀러가요
첫 날에 냉찜질하는데 피가 철철...처..ㄹ ㅋㅋㅋㅋㅋ그제서야 실감했어요 ㅋㅋㅋㅋㅋ따갑진않고 그냥 휴지로 톡톡닦아주고 연고샤샥 바르고 약먹고 잣어욬ㅋㅋ
그 다음날 피 딱지도있고해서 병원가서 소독받았어요 ㅋㅋ그 후론 소독할 필요는 없고 연고 열심히 바르는게 답!
여름에하면 덥고 땀나니까 걱정됬는데 오히려 더워서 혈액순환이 잘 되는건지 붓기가 나름 빨리 빠지는 것같아요! 찜질 열심히하고 약 먹고 호박즙먹고 연고 열심히 발라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