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저도 했습니다.....휴...
저는 앞트임+완절+안검교정 했어요....
날짜 잡아 놓고 기다리는데 그냥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 뿐 무섭거나 그러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병원에 가니 어찌나 떨리던지.....
우선 병원에 가서 계산부터 하고 수술 준비를 했어요..
세안하고 앞머리 까고 사진을 찍더라구요.. 민망하게,,
속으로 이 사진 어디다 쓸려고 그러나 했더니 나중에 보니 수술실에 붙여놓고 선생님이 사진 봐가면서 수술 하시더라구요.... 혹시나 사진 남들한테 보여 주는걸까봐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생님과 상담하고 라인 잡아보고 수술실로 갔어요..
수술실에 가서 누워 있는데 간호사 언니들이 바쁘게 준비 하시더라구요.. 혈관에 주사 바늘 꽂는데 정말 아팠어요..ㅜㅜ 얼굴 소독하고 손에 심박수 체크하는 기계 달고., 심박수 소리 들으니깐 무섭더라구요....... 이제 정말 수술 하는가보다 싶은게,,,,
그러고 있는데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라인 그리고,,,,
저는 수면마취 했는데요, 남들처럼 막 정신잃고 잠들고 그러진 않았던것 같아요...
그냥 몽롱하다가 바로 깨어나서 막 말 했거든요..
참 느낌이 묘한게 술마신것 처럼 막 헛소리 지껄이고,,ㅋ
눈에 마취 주사 놓으니깐 눈이 묵직한게 잘 안떠지고,,
그때부터 수술을 시작 하는데 앞트임 먼저 수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눈 절개 하는데,, 뭐 제가 둔해서 그런지 남들처럼 절개할때 환해진다 뭐 그런 느낌은 없었구요.. 사각사각 자르는 소리 작게 들리더라구요..
제가 그런거 무서워 하는 편인데도 그냥 들어줄만 했어요,,,ㅋㅋㅋ 그리고 그냥 수술 할땐 마음이 편했어요...
수술 중간에 시계를 보니깐 얼마 안지난것 같았는데 벌써 2시간이나 지나있더라구요...
그때부터 선생님이 자꾸 눈 떠보라고 시켰는데 한 이백번은 눈 떴다 감았다 반복 한것 같아요..
선생님이 어찌나 공을 들이시는지 눈 떠보고 다시 하고,,,
그렇게 수술 끝나고 나니깐 벌써 수술 4시간이나 지났더라구요... (친구들이 무슨 쌍커풀 수술을 4시간이나 하냐며 놀렸어요,ㅜㅋㅋㅋ)
선생님이 땀까지 뻘뻘 흘리시면서 하시는데 어찌나 고맙던지,,,, 오히려 제가 수술이 너무 길어져서 지루해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하고 막,,,, 선생님께 수술 끝나고 감사하단 말씀도 못드리고 나와서 넘 죄송했어요...
암튼 수술 끝나고 눈에 소독 같은거 하고 반창고 붙이고,,(반창고 바로 붙이느라고 눈을 보진 못했어요....)
그리고 회복실에 가서 얼음찜질 하고 집으로 갔죠..
제 수술이 너무 길어져서인지 저 수술 마치고 간호사 언니들도 다 퇴근 하시더라구요,,, 죄송했어요,,,,,,ㅜㅜ
저 내일 쌍커풀 실밥 뽑거든요... 앞트임은 또 따로 더 있다가 뽑는다고,,, 약간 무섭네요 아플까봐..,
계속 반창고 땜에 눈 못보다가 너무 궁금해서 오늘 반창고 살짝 떼서 눈 봤는데 기절할뻔 했어요....ㅜ
눈이 띵띵 부운게 이게 무슨 괴물인가 싶고,,,
근데 선생님이 공 들여 주신것 만큼 잘 됐겠죠?ㅋㅋ
다행이 짝짝이는 아닌것 같아요,,,,ㅋㅋ
암튼 주절주절 막 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사진은 나중에 반창고 떼고 실밥 뽑고 올릴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