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그래서 드디어 수술실에 누었어요
그 메티컬드라마에서나 보는
수술대 위에 라이트 ,,,고거 실제로 눈에 바로비추니
진짜 눈부시더라구요
눈감고 하기에 망정이지 그거 켰을때
눈뜨면 와우 실명해도 이상하지않을정도로
빛이 정말 쎗어요
(수술중에도 그 불빛 짜증날쁀..솔직히 아픈건
하나도 없는...ㅋㅋ)
그리고 나서 눈감고 계속 누어있더니
간호사가 와서 마취주사 놓는다는거에요
수술전에 성예사에서
마취주사가 젤 아프다는 말이 많아서
얼마나 아픈지가 더 궁금해서
빨리 맞고 싶었어요!
(메조키스트냐..?ㅋㅋㅋ)
전 앞트임 부분절개라
아마 총 6방 맞은거같았어요
양쪽에 세방씩인가?
그냥 뭐 성예사 후기들읽어보니
눈알빠지는거같아어요!ㅜㅜ
이런말 많던데
솔직히 너무 오버구요
그냥 엉덩이에 맞는 주사가
지방이 너무 많아서 충격을 덜해준다
라고 생각하면
눈에 맞아서 그거보단 조금 충격이 더하다
정도에요 (딱 이표현)
아프다기보다 눈살속에
무언가 액체가 쑥쑥 들어오는 피스톤 느낌이
생생했어요ㅋㅋ 써놓고도 먼소린지..
직접 맞아보세여ㅋㅋ
그리고 간호사가 눈을 계속
거즈같은거 덥고 눌러주더라구요
그때만해도 간호사들이 전부하길래
설마 수술도 간호사가 하나?ㅡㅡ야매인가..!!?
하고 놀라기까지
암튼 좀후에 의사선생님들오시고
거울로 라인잡아주시고
시작하더라구요
아 정말 하기도 전에
바늘로 꼬맨단 생각이 나니깐
그 령인가? 공포영화에서
눈을 꼬매는 장면이 떠올라서
( 그 소리 잊을수가업는...ㅠ우엑)
그제서야 조금 겁이 나는데
자꾸 뜸들이고
그러니까 나중엔 지겨워져서
빨랑하고 잤음좋겠다
라는 생각이 ㅋ 마취주사때문에 그랬던거같아요ㅋ
님은 아마 마취크림 발라서 한걸꺼에요ㅠㅠ 정말 마취주사 아프다고 하는거 오바 절대 아니구요ㅠㅠㅠㅠ 전 재수술도 했는데 그 주사 생각만 하면 아직도 온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에요. 제 친구도 이제까지 모든 아픔중에 그 마취주사가 최고라고 했어요.......... 암튼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주사에염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