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에 매몰했던 쌍커플이 풀려서
인터넷으로 병원을 알아보다 성예사라는 곳을 알게되었고
그리곤 거의 2주 동안은 매일 성예사에서 살면서 병원을 알아보았습니다
수술날짜를 잡아놓고도 성예사에 자주 들러서 글도 읽어보고
사진도 보아가면서 수술후 제 모습을 상상하곤 했죠 ^^;;
그런데
어느날 제가 수술하기로 한 병원에서 하신 회원님들 몇분이
쌍커플이 풀리고 속쌍커플이 되었다면서 후기와 댓글이 올라온걸 보았습니다
어찌나 맘이 싱숭생숭 하던지... --;;;
하지만
이미 휴가일정도 정해졌고 한참 바쁜달에 3일이나 쉬는 관계로
수술날짜까지는 쉴수가 없었습니다
병원을 바꾸고 싶어도 바꿀수가 없었죠
'라인은 조금 높게 잡으면 되고
풀리는것은 선생님께 풀리지않게 잘 해달라고 부탁하고 또 부탁해야지'
이렇게 되뇌이면서 싱숭생숭한 제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리고 드뎌 03월 31일날 재수술을 했습니다
(완절+지방제거+처진살제거+흉터제거+앞트임... ^^;;;)
수술을 끝내고 선생님께 "안풀리겠죠?"라고 여쭤봤더니
"그건 모릅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똑같은 방법으로 해도 어떤사람은 풀리고...
어떤 사람은 안풀리니..."
이렇게 대답해 주시더군요... ㅡㅡ;;;
걱정말라고 안심을 시켜줘도 시원찮을판에... 에휴~~~
어쨌든 수술한거니 제발 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실밥풀고 붓기 조금 가라앉으면 사진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