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12일정도 되었나...그렇구요.
키 170 몸무게 58 원래 80a 입었구요...
겨절 근육위 코젤 260 넣었고.
지금 버컵 브라가 꽉 차서 넘치는 정도인데
부기빠지면 비컵 정도 될듯 하고...
전 아이낳고 수유를 너무 오래해 심각하게 쳐진 가슴에
아이가 한쪽 젖만 빨아 한쪽이 심각하게 쳐진
최악의 조건이었습니다.
선생님도 장담하지 못할정도로...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대체적으로...
양쪽 유두선 밑선 까지 정말 딱 맞는건 아니지만
거의 비슷하게 맞구요...
원래 벌어진 가슴이었는데 두가슴이 마주칠정도로
중간으로 딱 붙는 이쁜 모양이 되었습니다.
수유를 한 가슴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촉감은 제가 만져도 내살같을 정도로
10여일 지난 가슴같지않게 촉감도 정말 좋습니다.
수술후 3일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정말 컨디션 최악이라 힘들어했는데...
하루하루 좋아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대행히 전 잘된 케이스에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수술 결과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따로 있습니다.
한국에서 외국까지 성형을 감행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이 있었겠습니까.
하루에도 몇번씩 할까 말까 왠갖 고민에 비행기표까지 예약하고서도 얼마나 망설여지던지...
더군다나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으니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렇게 독한맘먹고 잘되겠지라는 희망만 가지고 태국으로 떠나 정말 누구에게 의지하겠습니까.
같이가는 어텐더에게 많이 의지하게 되죠.
의사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싶은것도 있었고 불안함도 있었고...해서 궁금한것을 메모를 해서 갔습니다.
근데 같이간 어텐더 내가 적어간 쪽지를 확 뺏어가더니...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하면서 볼펜으로 내가 쓴 질문을 좍좍 긋더니
이젠 궁금한거 없죠?그냥 몇 씨씨 넣을지나 정해요.이러더군요.
거기까진 그사람이 알고있는거니까 말해준거라쳐도
의사 상담받으로 들어가서가 더 과관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얼마를 원하냐기에 비컵을 원한다니 290을 권했습니다.
근데 실제로 290짜리를 보니 정말 어마어마한ㄴ 크기더군요.
도저히 저걸 내살에 넣을 용기도 안나고 전 너무 큰가슴보다는 적당히 옷맵시 나는 가슴을 원했기에 조금 더 작은걸로 보여달라 했습니다.
근데 260이라고 보여주는거는 240이라 적혀있으면서 290이랑 확 차이가 나는 싸이즌인거에요.
그건 또 너무 작아서 한 싸이즈 차이가 왜이렇게 크냐면서 제가 260한번 대어보고 다시 290한번 대어봤습니다.
거기서 같이간 어텐더가 짜증이 났나봐요.
자기네들은 저같은 환자를 하도 많이 봐서 제가 망설이는게 짜증스러울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일생일대의 중요한 수술이었기에 궁금한것도 불안한것도 많았습니다.
같이간 어텐더는 제가 이것좀 선생님에게 물어봐달라하면 통역을 해주기는커녕 짜증만 내고
아줌마 수술 안할거냐고 그러는겁니다.
선생님이 하는 영어 대충은 알아들을수 있기에 내가 뭐하고 대답하면...그것도 대놓고 무시하면서
아줌마 왜 욕해...(제가 i see라고 했습니다) 나한테 물어봐...막 이러고...
여튼 얼떨결에 그냥 260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지금까진 별탈없어서...그나마 그냥 지내고는 있는데
그때 생각하면...
어텐드라고 수술하면 밖에서 기다려주는줄 알았죠.
근데 그냥 몇시시 넣는거 어디어디 수술하는거 결정하고 난 다음에는 그사람들 얼굴 못봤습니다.
그냥 수면제 먹고 자다 마취하고 수술하고 깨고 힘들면 간호사 부르고...
병원에서 3일 입원해 있는동안 거의 그사람들 얼굴 못봤죠.
차라리 간편 어텐드를 하는게 훨 나았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내돈 쓰면서 푸대접받고 오는 기분...
그사람의 결정적인 한마디...
사람들과의 농담끝에 나온 한마디...
같이간 사람중에 누군가가 얘기끝에 이제 수술 끝나는데뭘 나랑은 상관없어 이러니까...
수술 끝나고 한국가면 궁금한거 안생길줄 아냐고
그럼 누구한테 물어볼거냐고..
궁금해서 물으면 자긴 생깔거라고 자긴 손해볼거 없다고...
농담처럼 한 얘기였지만 그게 그사람들의 진심이었던겁니다.
제가 수술이 잘못되서 이런글을 올리는거 아닙니다.
전 비교적 만족을 합니다.
하지만 그건 제가 수술운도 좋아고 체질도 비교적 건강했고 시술했던 의사의 능력도 비교적 좋았고...여튼 모든것이 저에게는 좋게 맞아떨어졌던겁니다.
어텐드들은 정말 한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병원에서 호텔 태워준거....호텔에서 공항 태워준거...그거 해줬구나...ㅋㅋ
저는 수술자체에는 만족을 하기에 다시 하라면 다시 하겠습니다.
하지만 태국은....글쌔요...
여기까지가 10여일이 지난 제 후기에요.
여러분들에게 참고가 되셨길 바래요.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