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수술 15년전. 왼쪽에 구축와서 어제 재수술.
난 가슴수술했다 당당히 말하는게 부끄러운 소심한 사람^^;;; 처음 수술대에 오르며 재수술은 없다고 다짐했던지라 구축와서는 최대한버티다 제거하려했다. 그러나 쌤의 전문적인 조언으로 어느덧 재수술 계약금을 지불해버린 나.ㅜ.ㅡ
자연스러운게 좋아서 재수술때는 최대한 작게 215cc (당초265) 그리고 수유로 쳐진 가슴도 올림술 없이 가슴라인을 더 내려 진행.
첫 수술때는 수술하고 약간 어지러운 정도라 친구랑 과속스캔들을 재미나게봤다.(아직도 기억난다^^;) 수술후 통증은 체력장 열심히하고난 뒤의 뻐근함 정도. 금요일수술하고 월요일 출근해도지장 없었다.
그때 생각하고 수술하고 친구랑 저녁 먹으려다 남편이 데리러온대서 약속 취소.
허나 난 지금 50대. 수술후 어지러움. 완전 어지럽고 기력없음.ㅠㅠ. 운전하는 남편이 천사처럼 보였다. 가족은 소중한것이야.ㅠㅜ. 고마워 신랑. 평생 보답할께~
차안에서 가슴을 더듬어본다. 어~~왤케 납작해졌지? @@; 그리고 배까지 내려온듯한 가슴.ㅠㅠ. 아닐꺼야. 붕대풀면 자연스럽고 약간쳐진 자연 슴가처럼 보일꺼야..하고 애써 최면을 걸어본다.
나의 소신이 의사의 추천에 묻히질 않길 바라며...
수술후 숙면을 취하고 이 새벽 1일차 후기를 적어본다.
재수술... 제거하지않고 처음보다 작게 그리고 올림술없이 진행한 결과가 성공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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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지나 보니 괜찮다.. 50대인데 너무 큰 가슴보다는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가슴.^^.
제거하지않도록 설득해주신 쌤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부작용없이 잘 아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