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술한지 4주째 되었어요
((맨엑 270/295 겨절 가슴방 11.5 ))
아직 적응이 안된만큼 궁금한것도 많고
가슴이 생긴거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요 ㅎ
수술은 에톤성형외과 조정목원장님께 했어요
병원명 검색할때 에톤은 안나오고 인클라인으로 검색하니까 나오네요 기존에 인클라인에서 에톤으로 이름이 바꼈데요
성형외과 상담을 처음 다녀서 몰랐는데 병원간의 이동거리를 따지고 상담하시면 동선을 줄여 훨씬 효율적으로 상담 받겠더라구요
-병원선택-
저는 이것저것 수술하는 선생님보다 가슴만 성형하는 병원 혹은 선생님을 찾아봤어요
대형병원은 거르고 싶었어요 몇가지 이유가 있지만 패스 할께요
병원 정보는 유튜브와 바비톡을 보고 선정했는데 애초에 ㅇㅌ은 상담리스트에 없었는데 조원장님 유튜브에서 설명하시는데 상담받아보고싶어 비어있던 아침 시간에 예약을 잡았어요 그래서 ㄱㄹ 예약했던건 시간이 안되서 취소했죠 모두 ㅇㅌ,ㅇㅅ, ㅇㅇㅌ 세군데 상담 받았고 상담받아보고싶은 병원이 있긴했지만 시간이 안됬어요
첫상담은 9시30분 ㅇㅌ
상담비 무료
제 인생 첫 성형 상담이라 정말 별거별거 다 물어봤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원장님 상담 시간 길어요 3D 와 속옷에 보형물 넣어보는것까지 다 해봤어요
두번째 상담 11시 ㅇㅅ
상담비 2만원 수술하면 차감해준다하심
상담실장님이 거의 다 상담해요 원장님은 싸이즈 재고 격려해주고 끝. 가슴성형 전문병원이라서 그런지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졌어요 3D 안보고 속옷입고 보형물 넣어보는건 했어요
세번째 상담 4시 ㅇㅇㅌ
상담비 만원 수술하면 차감해준다하심
세번째 왔다니까 3D 다른데서 봤냐고 물어서 그렇다 하니 3D는 패스하고 보형물 넣어보는건 했어요
실장님 상담 마친 후 원장님 상담을 했는데 오늘 하루 고되셨는지 지쳐보이셔서 안쓰러움
와! 그런데 상담받고 머리가 더 복잡해지고 텅 빈거같고 더 모르겠는거예요 ㅠㅠ
여튼 나머지 병원 선택을 안한 이유는 있지만 노코멘트 할께요 왜냐면 다 좋은병원이고 다들 전문가이실테니.. 제가 멀 안다고 평가하겠어요
저는 에톡에서 수술하기로 결심했어요 이유는 제가 질문 목록을 미리 적어가서 실장님과 원장님께 물어봤는데 조곤조곤 잘 설명해주셨고 굉장히 친절하세요 그리고 사후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가장 믿음이 갔어요 수술 후에도 역시 친절하세요 치료 받을 수록 잘 선택했구나.. 싶어요 저는 이곳을 저만 알고싶긴 해요 나만 알고싶은 성형맛집?? 머 그런 ㅋㅋ
여기는 보정브라 말고도 스포츠브라 2개를 더 주세요 작은 배려에 감사해요
다른병원도 다 주나요?? 문득 궁금하네요
그런데 이 병원은 이벤트 같은게 없어요 바비톡 보면 많이 하던데 그런거 하면 좋을거같은데 말이죠
-수술 후 경과-
수술 후 그날 저녁 부터 원장님 톡 와서 상태 확인하시고 이틀 다음날, 그 다음날 아침에 톡 와서 통증강도여부와 컨디션 확인해주세요 궁금한거도 톡으로 질문하면 답변 주시더라구요 사진 보내드리면 상태 보고 답변 주셨어요 다른곳도 이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통증은 수술 당일응 똑바로 앉아서 졸았어요 아..너무 힘들었어요
살짝만 기대 누워도 아팠어요
이삼일 차 부터는 45도각도로 살짝 기대서 잤어요 붓기가 내려와서 배가 불룩 튀어나왔어요
식욕도 없고 보정브라 너무 아프고 적응안되서 힘들었어요 냉찜질도 했어요 욱신거리는게 좀 괜찮아지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4일차 이후부터는 똑버로 누워서 잘 수 있었는데 일어나기가 힘들었어요 그냥 앉아서 자는게 더 편한 한주 였어요
그래도 아파서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 외에 새벽엔 타이레놀을 꼭 중간에 먹었어요 잠은 거의 한두시간 자고 깨고를 반복했어요 살림은 하기 힘들어요 냉장고문열기 세탁기 건조기 문열기 조심조심 했어요 이 문 여는게 이렇게 힘이 들어가는지 몰랐어요 설거지 하고 그릇 찬장에 올리는것도 힘들었어요
만세를 못해서 높은곳에서 물건빼기 못해요
저녁에 가볍게 산책도 했어요 근데 그러고 나면 몸이 힘들고 가슴이 뻐근했어요
2주차 되어서는 통증은 여전한데 병원 처방약이 다 없어서 타이레놀로 버텼어요 첫주보다는 좀 나았지만 기분나쁜 불편함은 여전했어요 살림도 아직은 조심조심해요 왤케 빨래는 많은지 ㅠㅠ 산책도 조금씩 했어요 혹시 누가 부디칠까봐 조심조심했어요
3주차가 되면서 타이레놀도 거의 안먹고 지낼만 했어요 이제 팔도 쭈욱 펼수있고 세탁기 문여는거 안힘들어요
치료는 1주차에는 초음파 보고 멍 붓기 치료
2주차는 초음파보고 재생레이져와 진정관리
3주차에는 초음파보고 고주파와 멍,붓기관리
이렇게 했어요
통증은 3주차부터 좋아져서 타이레놀은 거의 안먹었어요
손저림 증상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점점 좋아질꺼라고 스트레칭 많이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손저림 증상은 3주차지나고 팔을 쭉 피게 되면서 부터 점점 좋아지고있어요
저도 이제 4주차 접어들었어요
통증도 거의 없어요
3주차 진료때 선생님께 보정브라 아프다고 말씀드렸더니 잠잘때는 빼도 된다하시어 오늘은 보정브라 빼고 스포츠브라만 하고 자보려구요
안하니까 살것같아요
멍도 거의 빠졌어요 대흉근 절개부분이 아픈거같은데 콕 혹은 찌릿한 느낌의 통증은 있어요
이제 살짝 옆으로도 누울 수 있고 기지개도 펴고 아침에 보니 만세하고 잤더라구요
지금 싸이즈가 제 몸에 맥시멈이랬는데 저는 딱 좋은거같아요
솔직히 나이도 많고 , 비용도 많이들고, 이렇게 불편한걸 꼭 했어야했나? 싶기도 한데 저의 결론은 “하길 잘했다 ” 예요 그냥 마냥 좋아요
가슴도 예쁘게 만들어주신거같아요
절대 성형을 부추기는거 아니예요
가슴성형 전 저도 궁금한거 많았고 막연했는데 가슴성형을 계획하신 분들에게 이러한 과정과 제 경험의 글이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가슴성형은 구형구축 외에도 부작용도 많다고 하고 아프고 불편한것도 많아요 그거 감수할 수 있을정도로 원하신다면 저는 추천하고싶긴해요 너무 만족하고 행복해요 남들은 아무도 관심도 없고 모르지만 나만 좋으면 되니까 괜스레 혼자 자신감 뿜뿜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