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예 없진 않았는데 큰 가슴을 원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보정”이 간절하여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병원 상담은 많이 안 다녔고 두번째에 여기다 싶은 곳으로 결정하여 수술하게 되었에요.
아무래도 수술 비용이 타 부위보다 높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없진 않아서 모티바보다는 멘엑 후기만 일부러(?) 더 찾아보게 되고 멘엑으로 수술했습니다.
수술한 지 2주하고 3일 정도 지났습니다. 전신마취를 하는 여러 수술을 했었는데 이 수술만큼 아프지 않은 수술은 처음이였어요.
다시 돌아가도 밑절로 하려구요 은근히 수술 직후에 팔 쓸 일이 많았는데 겨절했으면 상상도 하기 싫네요..
첫날 하루 아팠고 그 다음날부터는 아픈 것보다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특히 보정브라에 쓸린 상처가 아직 있고, 보브+윗밴드 때문에 소화가 너무 안되서 급체만 한 두세번 했네요 ㅠㅠ 배에 부기가 아직도 남아있어요.. 아닌가 살이 찐건가....
그리고 일주일동안 샤워 못해서 너무 힘들었던것도 있었고 가슴에 아직 감각이 돌아오지 않아서 뭔가 제꺼 같지가 않네요 ㅎㅎㅎ
가슴 사이즈는 솔직히 좀 아쉬움이 많아요.. 그냥 원장님이 추천하시는 사이즈로 갈껄 왜 수술방 들어가기 전에 바꿨을까, 하면서 하루에 한두번씩 후회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으니까요~
모양은 아직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 맘에 든다 어쩐다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처음보단 많이 자연스러워진게 보이네요.
남자친구가 그렇게 반대를 했었는데 괜히 심심하면 살짝 만져보고, 말은 안하지만 좋아하는거 같아서 ㅎㅎㅎ 확실히 잘한거 같아요.
제가 몸집이 많이 작아서 더 크게 했으면 자기는 싫었을거라고 하네요 지가 돈 대준 것도 아니면서 ㅠㅠ ㅋㅋㅋㅋ
병원에서 사후관리도 잘해주고 계시고, 전 우선 수술(성형수술 한정) 후에 집도한 원장님을 두번이나 본 곳은 이 곳이 처음이라 이 점 또한 좋았습니다.
우선 보정브라 탈출하는 한달차에 제 만족도를 좀 더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흉터 있어! 없을 수가 없는데 내가 수술한 곳은 4주차부터 흉터관리 해주기 때문에 그때 한 번 확인해보고 월 간격으로 한번 얼마나 옅어지나 확인해보려구.
근데 약간 뭐라 그러지 가슴 밑에 잘 안 보이는 곳(?) 그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슴을 들춰보지 않는 이상 남들은 모를거 같아..
정면으로 봤을 때 안보인다는 말이야
다음 후기 때는 가슴 들춰서 찍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