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밥 제거하고 마사지 배우고 왔습니다~^^
간호사 언니가 마사지 해주는지 알았는데.. 걍 가르쳐
주는거였네요? ㅡㅡa
회사에 핑계를 대고 한시간 조기 퇴근을 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압박밴드 매는 법을 배웠던 곳에서 웃옷을
벗고 있음 의사샘이 오신다고 해서 잠깐 기다리니..
샘이 오시고 양쪽 보형물을 위로 쑥쑥 올려보십니다..
예상 못하고 있다가 그래서 '헉' 했다는.. 그소리에
아파서 하는 소린지 아셨는지..
'좀 아프죠? 꿀렁거리는 것은 5일뒤에 봐서 빼고 헹궈
(?) 줄거예요' 하고더니 휙~! 가신다는...
무뚜뚝한건 알았지만.. 거참.. ㅡ.ㅡ^
간호사 언니가 잠깐만 기다리면 마사지하는거 가르쳐
준다고 해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의사샘 한테 물어
보지 못한 질문에 대답들을 들었다는...ㅡ.ㅡ;
궁금했던 점..
1. 가슴 밑 피부밑에서 느껴지는 스펀지 느낌은?
- 3~4일 후 사라집니다
2. 압박 밴드는 언제까지?
- 일주일 하셨으니 앞으로 3주.. 총 한달합니다
3. 잠잘때 압박 밴드를 하다보니 가위가 눌리는데..^^;
안하면 안되는지?
- 잠잘땐 꼭 해야함.. 누우면 피부가 눌려서 보형물
이 가슴위로 올라가기 때문..
4. 붓기는 언제쯤 빠지고 얼마나 빠지는지?
- 개인차가 있어서 말해주기 어려움.. 현재 붓기가
있는 상태고.. 2주에서 3주 지났을때 다 빠진거라
생각하면 됨.
5. 샘이 꿀렁 거리는거 빼고 행군다는 말은 뭐?
- 꼭 그렇지는 않지만.. 피주머니를 안차는 사람들
은 출혈이 심하지 않아서 안찼지만.. 수술 당시는
아니지만 나중에 가슴에 출혈이 있을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 피가 희석이 되고 물이
가슴밑선에 고이게 되는데... 그 부위에 마취를
하고 주사기를 꽂아 빨대로 물을 뺀후 식염수를
주사해서 가슴 전체를 행궈줌..
제발 출혈이 없어음 좋겠는데.. 이틀부터 왼쪽 가슴쪽에
마사지할땐 잘 모르겠는데.. 머리감을때 숙이면 약간의
물이 움직이는 느낌이 듭니다..ㅡ.ㅜ
이제 회사에 핑계대고 빠지기 어려워서..5일뒤는 안된
다하니.. 이번주 토욜로 예약했습니다..
마사지..
특별히 다른건 없습니다.. 말 그대로 동서남북...
다른분들 후기에 있듯이 보형물을 이리저리 움직여
주는거라 해서.. 이틀부터 시작해서.. 가기전날 밤까지
남친이 열심이 밀어줬습니다.. 물론 아팠음..
병원에서 하는 마사지는 잘 움직일 수 있는 요령을
가르쳐준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전에 열심히 해준 덕분에.. 전 소리도 안지르고..
눈물도 안났네요.. 팔도 번쩍 번쩍 들었더니 간호사가
상태가 너무 좋다고..^^ 그래도 왼쪽가슴이 좀 찌릿거
려서 약간 아프긴 했음..
저는 유두와 밑선이 가깝다고 아래로 내리는 마사지를
많이 하라고 했어요.. 그럼 아마 물방울 모양이 될듯^^
그리고 실밥제거..
실밥제거도 하나도 안아프네요.. 음.. 겨드랑이털 뽑는
수준?(아픈건가?^^;;;;)
그리고 그 위에 반투명 테잎 같은걸 붙여주셨어요..
5일뒤에 때라고.. 만약에 다른걸 붙일거라면(아마도
흉터없애는 테잎 같은걸 말하는거 같음)5일 뒤에 이거
뗀 다음에 하라고 했어요.. 다음날 부터 샤워가능하고
대신 수술부위 빡빡 닦지 말라는데.. 아침에 샤워 간단
히 했는데 다 떨어져 버렸다는.. 조금뒤에 병원에 전화
해서 이사태를 어케해야하는지 물어봐야겠어요..
마사지해주는 남친만 힘들 줄 알았는데.. 받는 저도
엄청 피곤하네요.. 눈이 막 감긴다는.. 어젠 유독
피곤하더니.. 생리가 터졌어요.. 지난달 보다 일주일
빠르네요.. 어쩐지 좀 붓는다 했더니.. 그래서 그냥
압박밴드도 안하고 걍 왔어요.. 편합니다.. 중간중간
화장실에 가서 마사지 하려면 밴드 풀고 자시고..
더 귀찮을거 같아서.. 수시로 하려고 더 안하고 왔어요
바람난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