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기다릴까 하다가 나처럼 수술 앞두고 매일매일 성예사나 성형관련 카페를
아침에 눈 떠서부터 밤에 눈 감을 때까지 시도때도 없이 들락날락하는 이들을 위해 후기를 풀어보겠음 ㅋㅋㅋ
글고 저처럼 작은 사이즈로 하는사람이 좀 드물어서ㅜㅜ 요즘은 조금 늘어나는 추세같지만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후기 구체적으로 써주신 분들한테 진짜 감사했음!!! ㅎㅎㅎ
도움 받은 만큼 똑같이 베풀자(?)는 느낌으로 슴득 일지를 공유하고자 함
상담부터 수술 전날, 수술 1일차~2주차까지 최대한 상세하게 풀어보겠긔
참고로 수술 당일이랑 2주차쯤이 제일 말이 많음 ㅋㅋㅋ
본인 스펙은 아래와 같긔. 뭐라도 도움될까 싶어서 최대한 상세하게 적음!
[스펙]
30초반 / 멘토스무스 양쪽 250cc / 겨절 / 근막하
기초자산 full 70A ㅡ> 지금은 65D ~ 70C 라고 측정해주심
[수술하기까지 과정]
한 2년 전? 부터 가슴을 하고싶었는데 그냥저냥 흐지부지 지나가다가 7월 초에 갑자기 꽂혀가지고
지금 수술한 병원에서 1차 상담(오 만족) > 다른 대형병원 상담(약간 실망) > 지금 수술한 병원 2차 상담(예약)
9월초 검사 > 9월 중순 슴득 완료!!!
[수술 당일] - 여기가 젤 김 ㅋㅋㅋ
몸무게 : 아침 공복 49.9KG 저녁 수술 후 51.5KG
수술 1시간 전에 내원해서 결제 잔금치뤘고, 간땡이가 큰 나는 보호자 없이 혼자 감; 근데 무서웠음 ㅎ
환복 하고 최종으로 선생님이랑 수술 방법이나 사이즈 협상(?)을 완료하고 수술실로 올라가서 세안 후 바로 수술실 입장!
왜인지 모르겠으나 수술실은 왜캐 추울까... 라고 생각하자마자 포근한 담요도 두둑히 덮어주심 ㅜㅜ 굿뜨
전신마취 주사 따꼼! 하고 엉 언제 잠들려나....하고 바로 잠듬 ㅋㅋㅋ
눈 뜨니까 회복실이고 시간은 안 보이고 안 물어봐서 모르겠음. 생각보다 진짜 하나도 안 아팠음;
(1시 수술이었는데 약국 갔을 때가 5시 반 정도였음)
한 5분 정도 지나니까 좀 추웠는데 딱 캐치하시고 이불안에 히터 틀어주심... 나이스... 암튼 아픈건 모르겠고
마취가 덜풀린건가 그냥 헤롱헤롱한데 계속 숨 뱉으라고, 눈 뜨라고 하셔서 부릅!하면서 훕하훕하 했음
체감상 20분? 지나고 선생님 직접 오셔서 수술 잘됐다고 이런저런 주의사항 얘기해주셨고, 보정브라는 입혀져 있었고
윗밴드랑 스포츠브라 직접 채워주심서 또 설명해주심. 사이즈는 아마 full B ~ 적당 C 나올거 같다고 하심
무통 주사 한 3~40분 맞고 선생님 다시 내려와서 체크하고 보증서랑 마지막 주의사항 안내 듣고 귀가
처방전 들고 바로 약 타고 진통제랑(타이레놀) 붓기 빼는약(당귀수산? 과립형 1주일치) 합해서 약제비 5~6만원 나옴
참고로 병원에서 흉터 연고 1개 보정브라는 여유분까지 총 2개 주셔서 연고는 구매 안함
다른 흉터 연고 물어봤는데, 제때 와서 관리받고 안내해주신대로 연고나 패치 잘 바르기만해도 충분하다심
튼살 크림은 병원에서 판매하는거 추천해주셨는데 안 사고 집와서 ㅂ마트 일리윤꺼 세일하길래 삼 ㅋㅋㅋ
난 병원이랑 집이 가까워서 지하철 타고 집에 가는데
마스크 탓인지, 사람이 많아서인지, 흔들려서인지 갑자기 속이 너무 안 좋고 두통이 확 몰려오고
토할거 같아서 병원 응급센터에 바로 전화하니까 숨 많이 크게 쉬고 가스를 뱉어내야 된다고 함
다행히 바로 내려서 심호흡 하고 마스크 벗으니까 괜찮아졌고 집에 오자마자 1시간 동안 뻗어 잤음
일어난 직후 부터 팔 안 올라가고 그런건 없는데 그냥 애초에 조심하려고 팔이나 움직이는 동작을 잘 안했음
글고 삼각쿠션 없어도 되겠던데... 이글을 작성하는 2주차까지 엄.. 없어도 되겠다 안사길 잘했다 라는 생각을 함
복근이 있어서 근가.. 그냥 살짝 집고 일어나거나 스르륵 옆으로 다리부터 빼고 일어나니까 어렵진 않던데?
선생님이 수술을 잘해주셔서인지 내가 그냥 좀 테토인건지 준비물 하나도 안샀는데 ㅋㅋㅋ 불편한거 못느낌
(아래부터는 간략하게 당일에 느꼈던 메모장 그대로 가겠긔)
[1일차]
스브+보브+윗밴드 3종 환장조합이 넘 답답햐 죽겟서
오히려 답답해서 산책 30분이상 함 / 땀흘려서 묭실가서 머리 감음
[2일차]
걸어다닐만 한디? 또 동네 한바퀴 30분
여전히 3종 환장조합 넘 답답 ; 글고 가슴 벗겨보면 터질거같음 ㅜ
[3일차]
출근했다. 그냥 머.. 무리안하면 살만함... 글고 샤워는 머랄까 찐따처럼 어깨 구부정하게 가능ㅋㅋㅋ;
글고 신기한게 멍이 하나도 없었음.. 감각은 BP부터 아래는 거의 없었음 흑흑
[4-5일차]
일하느라 바빠서 모르겠음 별다른 특이사항없음
근데 이때 붓기가 확 빠짐 3일차까진 윗가슴이 너무 높아서 미치는줄
[8일차] - 수술 후 1회차 병원 방문
ㅋㅋ살만했나봄 일기 띄엄띄엄 쓰는거보니 아니 근데 어캐 하나도 안아플수가 있지??? 나도 무통 당첨이었나;
수술 후 첫 경과 진료! 상태 너무 좋다구 축하드린다고 하심
산책(걷기), 천국의계단, 스트레칭 다 ㅇㅋ 무리만 안가게
낮엔 보브랑 스브, 밤엔 스브만, 집에선 면티 보브만
낮엔 안 쳐지게, 밤엔 안 퍼지게가 포인트라심
너무 답답하게 할 필요없다심
연고 아침 저녁으로 발라주고, 보습도 챙기기
한달뒤쯤 패치형 주신다함
아 글고 이날 칭구만났는데 약간 윈드브레이커같은거 입고있었더니 수술한거 1도 모르겠다고 이잉? 거리길래
슬쩍 벗은사진 보여주니까 부럽다고~~~~ 댕놀라자빠짐 ㅋㅋ
[12일차] - 약 2주 되어감
여태 멍도, 가슴 자체의 고통도 하나도 없었는데 다만 겨절한데가 이제 붓기 시작했고
바이오본드(울퉁불퉁)가 겨 밑쪽에 생겼는데 그쪽이 먼가 매우 예민쓰+아팠음 ㅜㅜ
팔은 이때되니까 들면 괜히 상처가 찢어질거같은 느낌때매 못들었음 ㅋㅋㅋ ㅜㅜ
글고 이쯤부터 하우두유두(BP) 감각 돌아오면서 감각없는 모든 부분이 초 예민보쓰로 변신 ㅡ_ㅡ
뭔가 전엔 3종 환장조합 + 붓기땜시 윗가슴이 너무 티낫는데ㅜ
지금은 윗가슴 붓기 다 빠져서 외관상 그냥 좀 두꺼운 옷 입은정도? 같음.
물론 벗겨놓으몀 당근 티남 ㅋ 아직두 윗볼록 심하고(내눈엔) 빵빵+딱딱햐…
+++ 글고 청개구리 비하인드 썰 +++
쌤한텐 비밀인데; 1주일차부터 사실 몰래 하체운동 초초 약하게 조금씩 하고잇었음 주1-2회정도.. ㅎ ㅈㅅ
쌤한텐 걷기랑 천국의 계단 마니 햇다고 거짓말침 ㅎ 그래도 경과 좋다고 하셨으니까 머 ^^
(그래도 안정 취하세여 여러분!!!!!!!!!!!!!!! 전 움직인만큼 마니 쉬고 잤어요!!!! 이거 보고 잘못될까바ㅜ)
글고 2주차까지 여태 딱 한번은 다른 하이서포트 스포츠 브라,
그리고 또다른 딱 한번은 데이트때매 노와이어 브라 입는다고 깝쳤더니 뭔가 갑자기 다시 딱딱해진 느낌 ㅜ 클난넹
[15일차] - 수술 후 2회차 병원 방문
회복 및 자리 잡는 상태가 아주 상위권이라심 막 쌤이 더 좋아하심 ㅋㅋㅋ
하체운동은 이제 바로 해도 될거같고(바벨드는 하체 말고 다리로만 하는거)
상체 늘려주는 스트레칭도 아주 좋다고 하심
겨드랑이랑 가슴이 전보다 하루종일 은은하게 아픈거(뭔가 계속 쥐가 나있는 느낌 + 간헐적 찌릿!)
여쭤보니까 오히려 감각 돌아오는거라 정상적이고 더 좋은 반응이라심
글고 바이오본드도 지난주에 괜찮아질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조금 괜찮아짐! 아직 좀 남아있지만 다음 방문때 또 봐바야징
(뭔가 흉터나 이런 후유증은 어느정도의 무관심이 필요하다는 말이 맞는듯)
흉터가 벌써 어두워지길래 여쭤보니까 사람 피부색에따라 다 다른거라
그것도 정상범주라 연고 바르고 추후 레이저로 관리해주시니 걱~정 마시라함
1주차 때 보다 슴골이 조금 더 가까워졌고, 촉감도 매우 좋고(이제 모으면 조금 붙음. 지난주만 해도 안붙었음 ㅜ)
윗붓기 빠지면서 옆가슴도 자연스레 나왔다고 해주심(사진보면서 설명해주셨는데 이날 안경을 안써서 안보여가지구
그냥 끄덕끄덕 오오 네에 했음 ㅋㅋㅋ ㅎㅎ)
글고 대망의 ㅋㅋㅋ 사이즈 측정 ㅋㅋㅋ 위에 스펙에 이미 써놨지만...ㅎㅎ
전 적당한 C정도 바랬는데 65D ~ 70C 가 나와버린; 쌤이 축하드립니다! 하시는데 당황한 나 ㅋㅋㅋ
근데 웃긴게 기분은 또 좋음ㅋㅋㅋ 생각보다 외관상 별로 안큰데 사이즈상 D??? 내가??? ㅎㅎㅎ 이런느낌 ㅋㅋㅋ
다음회차 방문까지 똑같이 낮엔 보브+스브, 밤엔 스브만 하라고 하셨고, 브이핏 이제 오늘부터 입어도 된다고 해주심!
근데 사러가기 귀찮아서 조만간 시간나면 사입을예정… ㅎㅎ
[2주차까지 루틴]
1주 지나고 흉터 연고 진짜 한번도 안 빼먹고 계속 아침저녁으로 발라줬고,
집에 콘트라투벡스 패치 남은게 있어서 밤에 연고 바르고 자기 직전에 붙이고 잤음
근디 흉터 경과는 그냥저냥 딱히 마음에 드는 시기는 아님 ^^ 더 덧나지만 않길!!
글고 여태까지 튼살크림은 첫날부터 매일 겨드랑이까지 발라주고있고,
약도 처방받은거 꼬박꼬박 잘 챙겨먹었었음. 당귀수산 + 유산소가 붓기빼는데 좋긴한가봄.
긍데 워낙 저는 붓기가 좀 없는 사람이긴 함. 잘 안부어여.
[마무리]
나름 열심히 적었는데 설명이 부족할 수도 있고... 아님 투머치토커라 읽다 지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___^ 궁금하신거 댓글로 남겨주세여 최대한 답변드림!!!
터질 것 같았던 수술 당일 사진은 제 이전 게시물 참고해주세요 ㅋㅋㅋ
아 긍데 슴득하고 내 하우두유두가 유달리 커보이는건 붓기때문인가?.. 원래 내게 이렇게 큰가?.. 싶음
히피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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