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후기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마음 먹고 글 써봐..! 제목에 적었듯이 내가 가슴 수술 마음 먹고도 3년동안 고민하고 걱정했던 이유는 맨 처음 상담이 너무 좋지 않아서가 컸었어...... 나도 첨 알아보니 막연하게 유명한 병원을 갔었거든 당시 상담 때만해도 정말 예쁘게 만들어주겠다 하면서 내 체형으로는 d~e컵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당장은 결정 내리기 힘들어서 고민해보겠다고 나왔거든 근데 성형어플이 아닌 성형 카페나 성예사 여기서 검색해보니까 내가 갔던 병원은 공장형이었고...... 내 체형이랑 비슷한 사람들은 e컵은 무슨 d컵까지 키워도 너무 크다라는 반응이 있었더라고....... 약간 배신(?) 당한 느낌이기도 하고 ㅠㅠ 이래서 발품을 많이 다녀야 하는 구나 새삼 깨닫았는데 그때부터 왜 예약 안하냐고 온갖 연락이 왔어서..... 수술에 대한 현타감 + 날 진짜 돈으로만 보는구나 싶은 생각에 처음엔 포기를 했던 것 같아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 욕심이 덜어지지가 않더라구..... 가슴 예쁘게 변한 사람들 보면 부럽고 나도 하고 싶단 생각이 너무 컸어 이미 처음 상담 때부터 비용은 준비했었던터라 가격은 크게 상관없었는데 하나둘씩 부작용 후기 같은 것도 보니까 진짜 가슴 수술 잘 받아야겠구나 싶었고....... 그래서 처음 상담 갔을 때랑은 달리 두번째는 경력 보고 갔어 1차로 후기 보고 고른 곳들 중에서 ㅂㅂㅌ에 병원 검색해보면 원장님 경력 정보 쉽게 찾을 수 있더라고 마블 포함해서 여러곳 갔었는데 진단은 웬만하면 비슷했어 내가 흉곽이랑 가슴방 크기가 작아서 너무 큰 사이즈는 추천 안하셨고 다른 사람보다 작게 넣어도 내 체형엔 더 커보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다닌 곳중에 여길 선택해서 수술한 이유는 다른 걸 다 떠나서 서일범 원장님이랑 정말 대화가 잘 통해서였어 원장님이 대충 봐주는게 아니라 정말 나 하나 수술 성공시켜주려고 체형 봐주는 것부터 진짜 디테일했고...... 누군 원장님 성품이 뭐가 중요하냐고 하는데 이왕이면 수술도 잘해주고 (경력 보면?) 원장님 성향도 좋은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ㅎㅎ 내가 이 부분을 잘 본게 수술하고 나서도 원장님이 경과 체크할 때 귀찮아하는 기색도 없이 잘봐주기도 했고 매번 시간 투자해서 환자 한명씩 제대로 봐주는 느낌이라 좋았어 만족도로만 말하면 진짜 100% 무조건 찍는중.. 회복도 점점 괜찮아져서 지금 일상생활 하는데 무리 없어~ 예사들도 신중하게 알아봐서 발품 잘 팔길 바랄게

첫수는 1년 반쯤 전에 했었고, 그때 이노핏 보형물에 비중격, 기증늑, 귀연골, 인공진피까지... 진짜 뭐 안 넣은 게 없을 정도로 다 썼었음. 서울에서도 꽤 유명한 병원이었고, 어디인지는 혹시 몰라서 말 안할게. 지금 재수술은 두달 되어가고 (5월 8일 수술함) 재수술한 이유는 몇 가지 있는데 1. 단차... 남들이야 모르겠지만 내가 워낙 예민한 편이라 계속 거슬림 2. 반버선.. 진짜 싫다고 몇 번을 말했는데도 결국 곡선 들어간 라인 나옴. 수술 직전까지 강조했는데도 (내가 좋아하는 라인은 서예지, 고윤정처럼 좀 남상 느낌 나는 직선 라인) 3. 좀 더 화려한 느낌 원했음 4. 근데 결정적으로 재수술하게 된 건 작년 겨울에 감기 크게 앓고 나서부터 코가 계속 아팠거든. 면역력 떨어지고 나서부터였던 것 같음. 처음 병원은 괜찮을 거라고, 항생제 주사만 놔주고 끝이었는데... 결국 차도 없고 지지대까지 부어서 이리게이션도 했었음. 그러면서 코가 점점 낮아지고, 염증 때문에 연골도 녹은 건지 진짜... 원장님은 그냥 좀 더 지켜보자 하셨는데, 이미 신뢰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그래서 재수술 알아보기 시작함. 강남, 압구정, 신사 쪽 여러 병원 다 돌았고, 결국엔 내가 원하는 방향 제일 잘 알아들어준 곳, 솔직하게 상담해준 병원으로 결정함. 코 안 점막에 흉살 좀 있었는데 그것도 같이 잡아주시기로 했고. 처음 상담부터 진짜 명쾌했음. 재수술 전 코는 솔직히 모양이 아주 나쁜 편은 아니었음. 실장님도 지금 코 나쁘지 않다고, 오히려 남들이 보면 이쁜 코라고 말할 거라고 하셨고, 내 지인들도 그냥 염증만 잡으면 되지 왜 또 수술하냐는 반응이 많았음. 근데 난 그런 거 신경 안 씀. 내 눈에 예뻐야지. 그 코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사진도 찍기 싫고 외출도 싫고 그 정도였음. 특히 그 반버선 라인... 그렇게 싫다고 했는데도 결국 반버선 느낌으로 나왔고 입도 여전히 나와보였고... 나는 돈 좀 더 들더라도 꼭 재수술 하고 싶었음. 그래서 재상담 갔을 때도 곡선 코 진짜 싫다고 했고, 코끝은 너무 뾰족한 거 말고 똥똥한 느낌 괜찮다고, 얄쌍한 거 싫다고 여러 번 말했었음. 7일차, 부목 뗀 날 코수술은 뭐 몇 달 봐야 된다, 한 달 지나야 안다 이런 얘기 많잖아? 근데 내 생각엔 부목 떼자마자 느낌 딱 와야 성공이라고 봄. 첫수 때는 부목 떼자마자 바로 ‘음...’ 했었거든. 이번엔 떼자마자 ‘아 됐다...’ 싶었고, 진짜 그 자리에서 방방 뛰고 싶었음. 그 정도로 맘에 들었음. 재수술 왜 하냐고 했던 지인들 지금은 다 어디서 했냐고 물어보고 예쁘다는 소리 진짜 많이 듣고 있음. 코가 높아지니까 전체적으로 얼굴 입체감도 생기고, 내가 원했던 화려한 라인도 너무 잘 나와서 너무 만족중. 참고로 재수술은 실리콘+자가늑 썼음. 현재 사진 붓기 많이 빠지면서 내가 원하던 라인 나옴 병원 여러 군데 다니면서 스트레스도 많았는데 결국 지금 이 결과 보면서 모든 게 보상받는 느낌임. 혹시 코 재수술 알아보는 사람들 있으면 참고됐으면 좋겠고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