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병원
상담실장이랑 이야기하면서부터 된다 안된다 정확했음
의사쌤도 눈 잘 만져보고 라인보면서
내가 딱 원하는 만큼의 수술만하자고 먼저 말해줘서
신뢰도 엄청나게 상승함
2번 병원
손님이 상담 다녀온 병원 중 제일 많고, 상담예약은 왜 있는지 모를정도로 대기시간 길었음
근데 의사쌤이 바빠서 안절부절 못하고 의자를 계속 빙글빙글돌리면서 내 눈은 보지도 않고 본인들이 추구하는 눈 만들어주겠다. 말만 이러고만 있음
수술하라는 건 많고 뒤트임하라면서 내 눈 뼈도 체크안하는거보고 그냥 걸렀음
뭐 질문하고싶지도 않고 저런 사람한테 수술받기 싫어서 그냥 나옴
3번 병원
자긍심이 굉장히 높으시고 사실 이 병원에서 하고싶은 마음이 90%인 상태로 발품시작했었음
근데 상담하면서 계속 서로 의사소통이 안됨
의사쌤은 어떤 눈모양을 원하냐 물어보고
나는 그런거 없고 이런부분 고치고싶다고 말하는게 무한반복임
그러면서 답답했는지 나보고 해당 수술이 뭐인지 똑바로 알고오라길래 어이가 그냥 탈곡기마냥 털려버림
유튜브나 인터넷에 올라온 설명으로 수술들을 다 이해하고 결과를 다 예측할 수 있으면 뭐하러 시간들여서 상담가냐
생각할 수록 기분나쁘고 의사소통도 잘 안되어서 이 병원도 포기함
4번 병원
1번 병원이랑 거의 흡사한 결론이 나옴
딱 하면 좋을 곳만 추천하고, 안될건 딱 잘라서 별로일거다 이런 느낌일텐데 정말 괜찮냐 하면서 정확히 알려줌
결론적으로 1.4번 병원으로 고민이고 2.3번은 고려도 안함
근데 1.4번 병원이랑 2.3번 병원은 의사쌤들 하는 행동들이 흡사함
1.4번이 내눈 보고 관찰하고 이리저리 만져본 의사쌤들은 하지말자고 하는 수술이 똑같고, 본인들 머리로 이미 여기저기하면 될 것 같다 생각하고 난 다음에 넌 어디하고싶은데 물어봄. 환자가 뭘 원하는지 어떤느낌을 하고싶은지 듣고 피드백을 해 줄 수 있는 사람들임
수술 많이하자고 하는 2.3번 병원들도 말하는 틈틈히 솔직히 심하진 않다 하면서, 계속 여기저기 건들자고 말하는게 참...
할말 더있는데 너무 구구절절한거 같아서 여기까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