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눈 큰데 라인이 짝짝이+눈두덩이 두툼한게 고민
코는 코끝은 높은데 콧대가 아쉬운게 고민
1. ㅇㅇ
첫 상담이었음. 상담실장은 눈은 눈교 필요없고 찝기만해도 훨씬 나아질거 같다고 함. 코도 생각중이라니까 콧대가 아쉬우면 코필러부터 맞아보라고 함. (여기서 코수술에 대한 욕망 식음) 수술하더라도 비개방으로 들어갈 것 같다함. 엄청 친근하게 해주시고 친절하심. (안광이 좋다, 보조개도 있으시네 등 장점 얘기 많이 하심)
원장 만나서 얘기하니 눈은 절개, 코는 개방해서 비중격, 귀연골, 실리콘 써야된다 함. 눈 두덩이 두툼한게 고민이라 하니 그건 내 눈꺼풀 피부자체가 두껍고 나이들면 괜찮아질거라 함. (여기서 눈수술에 대한 욕망 식음)
총 가격: 눈(100) + 코(200) = 300
2. ㅇㄱㅈㅅㅇ
상담실장 역시나 눈 하면 좋을거 같고 코는 굳이 라는 반응. 그러다가 눈, 코 중에 뭐가 더 하고싶냐길래 솔직하게 코라고 했더니 갑자기 말바꾸면서 코만 하면 딱일거같다는 식으로 말함. 눈두덩 두툼한것도 ㅇㅇ원장이랑 똑같이 말함.
원장은 눈은 눈교 필요없고 매몰, 코는 비중격+실리콘으로 할거라 함. 코끝은 이미 높아서 여기서 더 높이면 너무 높을거 같다하자 그렇다고 콧대만 하면 많이 못 높일뿐더러 이중각 생길수도 잇다고 코끝도 같이 높여야 한다고 함.
결국 눈은 괜히 건들였다가 인상 너무 바뀔거 같아서 ㅇㄱㅈㅅㅇ에서 코만 하기로 하고 예약금 걸고옴.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코도 투머치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음. 내일이나 모레 전화해서 취소하고 예약금 환불받을 예정...
총 가격: 눈(70) + 코(165) = 235
상담받기 전에 손품도 약 1년반동안 팔고 눈은 반반이었지만 코는 반드시 하고 말겠다는 심정이었음. 근데 상담 갔을때 상담실장이나 원장님 반응이 굳이 왜 하냐는 식이라 그렇게 열정이 식고 필러나 맞을 예정... +) 평생 코 조심해야되고 언제 염증나서 문제 생길지 모르는 리스크를 안고 갈만한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함.
그리고 손품 팔면서도 전후 후기글이나 보고 가격정보, 수술방법 이런거나 찾아봤지 수술 후 브이로그는 자세히 본적 없음 (어차피 수술할거면 어떤 고통도 감내할 수 있으므로 별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 근데 수술날짜 잡고 이제 궁금해서 브이로그 몇개 찾아보니 내가 무슨 얼굴로 벌어먹고 사는 셀럽도 아니고 저 고생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기 시작함.
결론은 정말 당장 너무너무 간절하더라도 다시한번 또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따져보고 결정할 것. 코성형하기 전에 동의서에 부작용 발생률이 1.x~2.x%라고 적혀있다는데 그게 나에게 발생하면 100%임을 반드시 알고 그랬을 때에 모든걸 기꺼이 감내해낼 자신이 확실히 있을때만 할 것.
짧지않은 기간동안 열심히 정보찾고 원했던 걸 어떻게 보면 포기(?)하게 되니 좀 허무해서 일기 쓰듯 주절주절 써봄... 돈있고 시간있다고 성형 아무나 하는게 아니고 정말 자기관리의 하나라는 걸 다시한번 느끼게 됨. 나는 비록 포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손품발품 팔고 수술해서 회복도 잘하고 다들 성공하길 바람 ㅠㅠ 난 이제 필러 정보 찾아봐야겠다....
냐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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