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상담 가볼 병원부터 골랐어
대부분 성형 어플 후기 보면서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 추렸는데 단순히 사진만 본 건 아니고 내용도 꼼꼼히 읽어보면서 단순히 너무 좋아요~ 만족해요~ 라는 말만 있는 곳보다 cc 몇을 넣었고 몇 컵에서 몇 컵으로 바꼈는지, 수술 한달차까지 몸 변화가 어땠는지 자세하게 적힌 후기들 캡쳐 해놓고 동선 짜서 다녀옴! (자세하게 적힌 후기가 신뢰가 더 들었거든)
마블(강남), 글램(논현), 봉봉(학동)
세 곳 다녀왔는데 다 역이랑 가까운 곳이라 찾아가기 엄청 쉬운 편이야
(2) 보형물 종류, 절개 부위, 수술 방법 같은 건 유튜브 보면서 공부했어
이건 사람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이 다를 테지만 나는 당장 상담 갈 여건이 안 됐기 때문에 유튜브로 엄청 열심히 공부 했어 요즘에 웬만한 정보는 다 유튜브에 있음..ㅋㅋ 내가 예약해놓은 병원 영상만 꼭 볼 필요 없으니 영상 많이 보면서 공부해봤음 해
그래서 내 얕은 지식으로 나는 이중평면/350cc 전후지 않을까 예상했지
(3) 발품 시작
나는 예사들이 가고 싶은 곳 한곳에 다 가는 게 너무 신기한게 나는 예약을 잘 못 잡아서 하루 강남, 하루 논현 학동으로 총 이틀 돌아다녔어 ㅋㅋ 처음에는 하루에 3-4곳 가는 것도 아닌데 시간 낭비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막상 가서 설명 들어보니까 거의 1시간을 가까이 가슴 이야기만 듣고 있으니.. 차라리 이렇게 예약 잡길 잘했더라고ㅋㅋ
참고로 난 가슴방 10.5야
마블에선 295/325cc, 글램은 265cc, 봉봉은 330cc 추천받았어
나는 풀C까지 키우고 싶었는데 내 예상보다 너무 작게 추천 받은 곳도 있어서.. 이게 맞나? 싶기도 하더라고.. 근데 또 피팅 해봤을 때는 딱 내가 생각하던 이상적인 가슴 크기라 괜찮은 거 같기도 해서 혼란스러웠음
내가 전체적으로 cc 크기를 작게 추천 받은 이유를 다 들었는데.. 일단 살성이 타이트한 편이고 가슴방이 작대 무리하게 더 큰 사이즈를 넣는 건 당장은 마음에 들 수 있어도 몇 년 후를 생각하면 이 선택을 후회할 수도 있을 거라는 거야
상담 다닌 곳들이 다 원장님 20년 경력 넘은 곳들이라 그런지 실장님이 부연 설명해주실 때 나 같은 케이스 수술 전후 사진 보여주면서 설명도 해주셨음.. 근데 알지? 가슴 사이즈는 욕심이 날 수밖에 없는 걸 ㅠㅠ 그래도 나는 더 크게 하고 싶다고 말했고 계속 고민 되면 상담을 더 다니는 게 좋겠다고 권유 받음..
(4) 결론
마음에 드는 곳 한곳 있긴 한데 아직 고민 중이야..
마블이랑 글램 둘다 상담 시간만 1시간 이상 소요됐는데 마블은 원장님 상담이 길었고 글램은 실장님 상담이 긴 편이었어 그래도 가슴 수술에 대한 정보 많이 알 수 있고 같은 cc라도 신체 사이즈 별로 어떤 느낌으로 가슴 크기가 나오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니까 배울 것도 많더라 나처럼 가슴 발품 처음 가는 예사들은 여기처럼 설명 세세하게 해주는 곳부터 가는 거 추천해!
그리고 발품 다녀보니까 느끼는 건데 상담 전에 내가 바라던 느낌이랑, 상담 후 고민해야 될 주제가 너무 달라지더라 가끔 글 보면 1-2곳만 가서 결정하는 예사들도 있던데 나처럼 최소 3곳은 다녀봤음 좋겠어..! 나도 아직 고민중이라 결정 못하면 상담 더 다닐 생각이야 이 말을 제일 하고 싶어서 글 썼어
온찡
안성형외과 서울 신사동 
별성형외과 서울 서초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