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1년전부터 비염이 너무 심해져서 색색거리고 잠에서 깨고 스테로이드 약도 처방받고 그랬어 ㅠ 심각함을 느끼고 비염수술을 마음먹었고 이왕하는김에 코끝도 높이고 싶어서 손품 여러곳 찾다가 발품은 두곳갔어!
1.ㅇㅅㅇㄷ이비인후과
일단 이비인후과라는 점에서 내 코의 기능문제를 잘 고쳐줄거라는 생각에 믿음이 갔는데 상담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어ㅠ
원장님 상담 때 내 코가 짧은 편이라 수술하면 길어질 수 밖에 없다고하는데 그래도 내가 길어지기 싫다했거든? 난 모태코가 그렇게 싫었던 것도 아니고 이미지가 바뀌는 것도 싫고 무서웠거든.. 길어지기 싫다고 하니까 원장님이 실리콘없이 무보형물로 가면 덜 길어질거다. 그렇지만 길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시더라구..
말이 어다르고 아다른 것처럼 최대한 안길어지게 노력하겠지만 뭐 이각도로 높이면 들창코가 될 수 있어서 좀 늘려야한다는 등 코길이는 길어지더라도 전반적으로 하면서 안심은 시켜줄 수 있잖아..? 근데 그런거 전혀없이 짧은코다. 길어질수밖에 없다. 길어져야한다. 이러니까.. 이렇게 확고한데 여기에 내 코를 맡기기가 불안하더라.. 안그래도 이비인후과라 미용부분은 좀 못하지 않을까라는 괜한 편견이 있었거든 ㅠ
비용(기능 300, 미용 80)은 저렴했고 후기도 나름 신뢰가 갔는데 상담은 뭐 5분만에 기대를 박살내서 결국 안했어 ㅠ
2. ㅈㅇㅈ성형외과
ㅇㅅㅎ 원장님한테 상담받았고 우선 실장님이랑 원장님 두분다 너무 친절하셨어! 여기서도 내 코가 짧은 편이라 하셨지만 길어지기 싫다는 내 말을 되게 잘들어주셨고 내가 1번 병원에서 왜 길어져야한다고 그러는건지 납득이 안됐던걸 여기서 들창코가 될 수 있다라는걸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어 ㅠㅠ 그래서 길어져야하는걸 알게 된거야 ㅎㅎ.. 그래도 원장님이 들창코가 안되는 선에서 최대한 안길어지게 하면서 내가 불안한 부분을 계속 캐치해주셨거든.
성형외과는 반대로 기능부분을 잘 못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코골이수술도 하는 병원이고 이비인후과 전문의셔서 기능부분도 신뢰가 갔어!
근데 비용(기능 230, 미용320)이 1번 상담때랑 너무 차이가 나서 고민좀 했는데 ㅠ 설기간 놓치면 직딩이라 수술할 수 있는 일정이 추석까지 없고, 돈아끼고 후회하는것보다 나을거라는 판단에 예약하고 수술받았어
1번 병원에서 너무 단호하게 내 말을 잘라버리고 그러니까.. 뭔가 더 좋아보이는 효과도 있었던 것같긴 해 ㅋㅋ 첫상담이 여기였으면 다른 곳도 가봤을지도..? 수술예약할 때 코가 길어지는게 싫다고 한걸 메모도 해주시더라 ㅎㅎ
아직 수술한지 얼마안돼서 수술후기를 쓰기에는 이르고, 수술후기를 쓸 때 추가적으로 고민돼서 상담했던 내용이나 전후 모습 가져올게 ㅎㅎ
쵸코초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