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2군데 발품 다녀온 후기

첫번째는 논현에 있는 ㅁㅂㅇ 다녀왔어
여긴 가슴뿐만 아니라 피부 쪽으로도 뭐 많이 하는지 사람이 꽤 있었구 직원분들이랑 대화하는 거 언뜻언뜻 들릴 때마다 가슴보단 거의 피부 시술 쪽 이야기가 많았어
가슴은 나뿐인가? 생각하던 찰나에 바로 실장님한테 불려가서 상담 받았어
대기가 없어서 좋았고 실장님이 일단 엄청 친절했고 가슴 수술 하려는 이유, 원하는 사이즈 같은 거 물어보면서 긴장 풀게끔 만들게 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 (이때는 상담 되게 빨리 끝났어)
원장님도 상담 친절하게 해주는 편이었어 탈의하고 가슴방이랑 흉곽 치수 잴 때 민망할 수밖에 없는데 그때도 이런저런 농담하면서 분위기 풀어주더라구
이건 지워지는 펜이에요 하면서 무슨 메이크업 펜슬 같은 걸로 내 가슴에 직접 체크하면서 치수 재줬고 가상 프로그램으로 지금보다 가슴 커졌을 때, 그 상태에서 움직이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줬어
보형물 피팅, 크기 체크, 사이즈 치수 정도까지는 원장님이랑 얘기하고 상담 끝나면 실장님이랑 보형물 선택하면서 비용 얘기했어
내가 아직까지 멘토랑 모티바 중에 못 골랐는데 둘다 비용 알려줬고 어떤 걸로 하든 상관없다고 했고 내 취향대로 하라고 했는데 일단은 설명 들으러 간거니까 둘 다 설명 다 듣고 왔어
그리고 실장님이 원장님 경력 20년 넘었다고 말해줬어 내가 경력 높은 원장님 추천 받아 상담 간건 맞는데 몇 년인지는 몰랐거든..? 근데 20년이면 진짜 오래 되긴 했다 생각이 들더라
진단은 모티바만 말하자면 340cc 추천 받았고 밑절로 하자고 했어 / 둘레 72 가슴방 11이라고 하셨어


두번째는 강남 ㅁㅂ 다녀왔어
여긴 원장님이 여러분 계셔서 다 가슴도 하나 싶었는데 좀 검색해보니까 대표 원장님만 가슴하는거 같더라구
전화로 예약할 때 원장님이 상담이나 수술 때문에 시간이 딜레이 될 수 있다 들었는데 다행히 들어가자마자 바로 상담 받을 수 있었어
여기도 실장님이랑 먼저 상담하는데 딱 기본적인 거만 물어보고 끝나는 방식이야! 보통 다 이러는듯해
원장님이 가슴방 크기, 흉곽 재보고 겨절이랑 밑절 중에 어떤게 내 체형에 맞을지 봐주는데 원장님이 봤을 때 내 겨드랑이 피부가 얇기도 하고 밑선이 뚜렷해서 밑절로 하는게 더 좋을 거 같다고 했어
어차피 나도 회복이나 겨절로 수술하면 바로 팔 못 움직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가주구 밑절로 할 생각이 더 컸는데 다행이라 생각했지..
그리고 한가지 작지만 배려 받는다고 느낀게 실장님이 상담 때 같이 있었는데 내가 가운 탈의하고 치수 잴 때 민망하지 않도록 옷 재빨리 입혀주시구 옆에서 계속 도와주시고 그랬어
가슴방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닌데 내가 바랐던 가슴 사이즈가 풀씨였기 때문에 원장님이 추천하는 사이즈는 320~360이었어
피팅 해봤는데 나는 뭔가.. 조금 차이여도 320이 훨씬 내 몸에 맞는다고 해야 하나? 360은 자칫하다가 몸 부해 보 일 거 같은거야 그래서 320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어
비용 설명 듣고 아까 다른 병원에서 원장님 경력 들었어서 여기서도 물어봤는데 여기도 20년 넘었다고 하더라구 그래도 상담은 알짜배기(?)로 잘 다녀온 거 같다 느꼈어
진단은 모티바 320cc 추천 받았고 밑절로 한다고 했어 / 여기선 72 둘레라고 말하셨고 가슴방은 똑같이 11 나왔어


가슴 상담 다녀오고 와서 더 고민하다가 이제 수술 날짜 잡을 생각이야
예사들도 가슴 수술 알아볼 때 혼자 너무 끙끙대지 말고 한곳이라도 발품 다녀오고 고민하는 걸 추천해 가서 직접 보형물 만져보고 피팅해보니까 느낌이 확 다르더라구

이 후기를 스크랩하시겠습니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