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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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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식]

스마일라식 9개월 후

Heeji 2023-11-18 (토) 09:48 6개월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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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명
조은눈안과의원
경과일
270
렌즈 때문에 안구건조증도 심하고 가끔 빼는거 까먹고 잠든 적이 많아 라식을 받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시력은 -6~-7에 난시도 약간 있었는데 각막이 매우 두꺼워서 스마일 라식이 가능했습니다.

당일)
수술 이전에는 검사를 매우 많이 했습니다. 병원 로비에 앉아있다가 이름 부르면 가서 시력 체크부터 무슨 안약 넣고 각막 건드려보는(?) 그런 검사까지 왔다갔다했는데 좀 귀찮긴 해도 꼼꼼한 거 같아보여 좋았습니다.

저는 공장식으로 운영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다행히도 프라이빗한 수술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중환자 면회할때 쓰는 파란 앞치마 같은거랑 무슨 이상한 모자 쓰고 좀 기다리면 수술 베드에 눕는데, 눕기 전에 눈을 어디에 둬야하는지 예행 연습을 아주 많이 했음에도 (진료실에서 자세히 설명해주심) 막상 큰 기계를 보니 좀 떨리더라고요 ㅠ
시작 전 마취 안약을 5번 이상은 넣어주시는데 눈에 감각이 점점 없어지는 건 알겠지만 혹시 아프면 어쩌나 걱정이 되는 마음이 드는 와중에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수술 시작되면 기계가 내려와서 눈알을 빨아드리고(?) 불빛이 보입니다. 그러다가 레이저 같은 걸 쐈는지 시야가 급 흐려지면서 아까 연습했던 불빛 쳐다보라고 하십니다. 시야가 흐려져서 불빛이 ㄹㅇ 안보이는데 혹시나 수술이 잘못될까봐 정면을 응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불빛을 응시하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수술이 끝나있습니다.

수술 후)
우선 마취가 풀리기 직전(수술 직후 15분) 정도는 어느 정도 눈을 뜰만 했는데 마취가 풀리고 나니 눈이 아프다는 느낌보다 너무너무너무너무 부셔서 아주 약간의 불빛도 쳐다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친구랑 같이 갔는데 도무지 눈을 뜰 수 없어서 (빛이ㅜ있는 환경에서 눈을 전혀 못뜨겠음)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계획을 바로 취소하고 택시를 잡았습니다.
집 도착 후, 어차피 눈 못뜨니 일상생활이 어려울 듯 싶어 하루종일 잤습니다.

다음 날)
해가 뜨기 전 평소 습관처럼 폰으로 시간을 보려고 하는 순간 눈이 너무 부셔서 난감했습니다. 다음 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알바를 빼지 않았는데 눈을 뜰 수가 없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당일 알바를 빼기는 곤란했어서 출근 3시간 전 부터 불빛을 쳐다보는 나름의 재활 훈련 끝에 실눈은 뜰 수 있게 되어 알바를 하러 나갔습니다 ㅠ 가는 길에 자외선 차단 안경을 구매했고 눈을 뜨려고 노력하니 점차 빛에 적응이 되어 저녁 때는 매우 편안해졌습니다.

현재)
수술 직후에는 2.0이었지만 지금은 폰을 너무 많이해서 어느 정도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도 작은 글씨도 잘 보이고 렌즈를 안 껴도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마일라식 부작용인 빛 번짐이 저한테는 거의 없어서 수술은 잘 된거 같습니다.

+) 안구건조증도 나타날 수 있다고 했는데 전에 렌즈가 더 건조했어서 그런지 오히려 건조증이 개선된거 같습니다. 모두 스마일라식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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