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근시에 난시까지 겹친 눈이었고, 주변 사람들 시력 교정술 후기 (특히 엄마가 라섹을 했지만 시력이 다시 돌아오셨음)를 보니, 렌즈삽입술 하는게 내 눈에도 맞고, 시력도 잘 유지될 것 같아서 렌즈삽입술로 결정했어요. 원래는 본가 근처의 지방 안과에서 수술하려고 했다가, 한번 상담 받아봤는데 의사 선생님도 렌삽에 라식까지 추가로 권유하고, 상담 실장도 렌즈삽입에 대해서 잘 모르길래 강남으로 가야겠다고 마음 먹고, 병원 후보 2곳 추렸습니다. (하이안과, 비앤빛)
그 이후, 하이안과 상담을 처음 갔었는데 좋았던 점이
1. 원장 선생님이 수술 전 궁금했던 것 친절하게 상담해주심. 렌즈 삽입술 중심으로 하시다보니 잘 설명해주시고, 내 마음도 안심됨.
2. 진짜 내 눈에 맞는 렌즈 추천해줌 / 추가적인 수술이나 불필요한 것들 일절 언급 없음 - 예를 들면, 제 오른쪽 눈의 난시는 고도 근시로 인해 난시가 있는 것이라, 오른쪽 눈에는 굳이 난시 잡아주는 렌즈를 할 필요 없다고 말씀하셨음. 왼쪽눈만 난시가 심해서 왼쪽눈은 난시 교정되는 렌즈로, 오른쪽은 그냥 렌즈(?)로 했습니다.
3. 검안사 따로, 상담선생님 따로 있는 구조인데, 상담해주시는 분이 친절했어요. 병원 모든 분이 다 친절하셨음. - 그래서 상담 받자마자 바로 당일 수술 받았습니다. 당일 수술 DC있었기도 했고.
[수술후기]
받을 때 아프지는 않지만, 받고 나서 눈이 한동안 시려서 계속 울게 됨. (병원에서 이렇게 엄청 우는 분 처음 봤다고 하긴 했음) 수술하고 2일동안은 좀 눈이 아팠지만, 그 이후 광명 찾았습니다. 다만 한 1년~1년 반정도는 밤에 빛번짐도 좀 있었고, 링현상도 있었어요. 어느 순간 딱 신경안쓰일정도로 빛번짐이나 링현상이 없어지긴 했는데, 렌즈삽입술 하면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증상이고,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듯.
그리고 사실 수술 전에 검안 받으면서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내피세포가 많이 없었던 것 (왼쪽이 2200~2100 수준이었음)이었고, 이에 대해서 원장님께도 걱정이라고 말씀 드리긴 했는데, 수술 직후에는 내피세포가 떨어질 수 있으나 금방 회복 되고, 후방렌즈라 내피세포 그렇게 감소될 일은 없다고 해주시기도 했고, 이후에도 정기검진 받을때 내피세포를 포함한 눈 검진 결과들 잘 봐주셔서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