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지인들이 이 병원에서 수술 많이해서
당일에 검사 + 수술 받을 생각으로 병원 예약함
원래 550인데 학생할인 50받아서
500에 수술함
<검사> - 검사비 5만원(이었던 걸로 기억)
한 검안사가 계속 내 눈을 검사하는게 아니라
검사하는 쪽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ㅇㅇㅇ님~?”하고 검안사가 이름 부를 때마다
찾아가서 검사하는 식이었음
나는 스마일라식 할 생각으로 왔는데
각막 얇대서 중간에 상담실 들어가서
렌즈삽입술해야 한다고 상담받음
(양쪽 눈 다 각막두께 470 정도)
일단 수술 여부는 검사 다 하고 알려달라고 말씀하셨고,
렌즈 삽입술에 필요한 검사 진행했음
오늘 수술을 한다면 나 수술해주실 의사 쌤이랑 상담도 함
마찬가지로 각막이 너무 얇다고 렌삽아니면 아예 수술 안하는 걸 추천해주심 (친절하셨음!)
스마일 라식만 생각하고 와서
이 병원에서 렌삽이 누가 잘 하시는 지
이런거 안 찾아보고 당일 수술 가능한 쌤께 수술 예약함
<시간 뜰 때>
이 때 밥도 먹고 미리 약도 처방 받아야 함
<수술>
수술 한시간인가 전부터 로비에서 대기하면서
동공 확장 안약인가 받아서 10분마다? 넣어줘야 함
수술 시간이 되면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수술복은 입던 옷 위에 입으면 되고
머리도 다 알아서 세팅해주심
수술실이 엄청 추웠는데 이불같은 거 덮어주심
바로 눕고 눈 빼고 얼굴 위에 천같은 거 깔고
눈을 한 쪽씩만 오픈한 상태로 수술함(오->왼)
수술하는 동안 해야하는 거는
수술실 조명 3개중에 가운데 있는 걸 보고 있으면 되는데, 첨엔 너무 밝아서 힘들었음.
근데 보다보면 익숙해짐
수술할 때 가장 힘들었던 건.
의사 쌤이 “렌즈 돌릴게요~”라고 말하시고 내 눈에서 뭐를 슥슥하시는데
내 눈에 맷돌을 가는 거 같았음
(그래도 중간중간 거의 다 끝났어요~~하고 위로해주시던? 목소리가 기억에 남음 ㅜ)
<수술 직후>
수술 다 하고 간호사 쌤 손을 잡고 회복실로 가는데
한 20분 눈 감고 있다가 눈을 떴는데
멀리 있는 것들이 바로 잘 보여서 신기했음
그래서 걍 이때부터 눈 뜨고 있었음.
회복실에 40분 정도 있으면 수술 잘 됐는지
의사 쌤께 확인받고? 집에 가면 됌
집에 가는데 노안처럼 가까이에 있는 건 안보이고
멀리 있는 거만 잘 보임.
그리고 수술 전에 빛번짐이 심하단 말은 들었는데
집갈 때 무슨 나를 위한 수많은 불꽃놀이들이 펼쳐짐 ㅜㅜ
(해 본 사람들만 알 듯.)
<수술 1일 후>
눈 뜨자마자 가까이에 있는 것들도 잘 보임
강한 빛을 보면 눈이 살짝 아픔
이 날 병원에 또 검사받으러 갔는데
다른 의사 쌤이 수술 잘 됐는지 확인해주심 (총 약 10분정도..)
시력 바로 양쪽 다 1.2 나옴
<수술 1주일 차>
컬러 렌즈 끼고 다녔어서 생눈이 어색하긴 한데
편한 걸로 치면 너무너무 최고임
수술 전에 내가 수술한 의사쌤 관련된 리뷰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정말 친절하시고,
다른 병원에서 렌삽한 내 친구는 한동안 눈 많이 아팠다는데
나는 하나도~ 안 아프고 바로 일상생활 했음
불편한게 있다면 3일 동안 세수랑 머리감는 거 못하는 거 정도!
이 후기는 재건을 추구 하는 수술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