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수술 전 양쪽 시력 -4 였음, 현재는 양안 1.5 살짝 안됨
한쪽 난시 있음 심하지는 않았음
미루고 미루던 시력교정 수술 하고싶어서 작년 연말에 상담하러 다녀옴
내가 갔던 병원은 진짜 라식라섹 공장이어서 사람이 무지 많았음 ㅋㅋ
친구가 한달 전에 같은 병원에서 라섹했고 가서 자기 이름대면 지인 할인해준다길래 발품 안팔고 바로 감
나중에 보니까 같은데서 눈 수술 한 지인들 진짜 많았음
그만큼 선생님들도 수술 경험 많아서 오히려 안심 ㅎㅎ
난 연말에 남은 휴가 몰아쓰고 수술 받을 예정이었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술 들어가고 싶었는데
병원에서 라섹으로 가장 유명한 선생님은 일정이 안된다고 하셔서ㅠㅠ 그냥 가능한 선생님 아무나 매칭시켜달라고 함
선생님은 뭐 내가 고른거 아니니 할 말 없고,
라섹 같은 경우 난 라식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라식이 관리하기 더 까다로워서 (눈 비비기 금지 등등) 라섹으로 하기로 했어
상담했을 때 라섹이 더 안정성 있다고 하시기도 했고...
!!!!!!라식을할지 라섹을 할지 본인이 정하는게 아니라 검안하고 각막 두께나 안구건조증 유무 등등으로 결정지어질 수도 있으니까
자세한건 검안 받고 결정하는게 나음!!!!!!
라섹 장점
[1] (기존 라섹보다) 회복이 빠름
난 투데이라섹 했는데 몇 년전에 라섹한 지인 말 들어보니 당시 기술로는 진짜 일주일 내내 방에 틀어박혀 있었어야 했다 하는데
난 정확히 4일차에 출근함
컴퓨터 보는 직군이라 계속 화면보느라 고생하긴 했지만 인공눈물로 그럭저럭 버틸만 했음
일주일 됐을 때는 하나도 안아프고 이물감도 없었음
[2] 시력 회복 빠름
수술 경과 한달차에 검진 갔을 때 이미 양눈 시력 각각 1.2 정도로 올라왔음
지금은 양안 합쳐서 거의 1.5랜다
살면서 이렇게 눈이 잘보였던 적이 언제지... 초딩 때부터 안경 썼었는데...
단점
[1] 아픔 아픔 아픔 아픔!!!!!!!!!
아니 생각보다 다들 안아팠다고 하네? 나만 아팠나? 진짜 수술은 딱 5분? 정도만에 끝나거든
근데 수술실에서 나와서 마취 풀리니까..... 와
진짜 휴게실에서 엉엉 울었음 눈이 너무 시린데 너무 따갑고 근데 또 긁을 수도 없고...
너무 아파서 휴게실 구석에 머리박고 30분간 엉엉 울다가 진정되고 집 감
동행인 있어서 다행이었지 혼자서 못 돌아갔을 듯
수술 후 한 3일간 집구석에 처박혀서 인공눈물 한시간에 하나씩 넣고 밥도 제대로 못먹었음
[2] 빛번짐
근데 이건 내 눈의 문제일수도?
검안했는데 내 동공이 평균보다 커서 빛번짐 있을 수도 있다고 했고, 실제로 밤에 살짝 번져보이는 듯
그래도 괜찮음 운전에 문제있을 정돈 아님
결론: 강추~! 라식라섹은 어릴때 해야 좋다
그동안 일있거나 놀러가도 무조건 안경이나 렌즈 챙겨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화장지우고 누워도 된다니... 신세계야
이제 렌즈 안빼고 쪽잠자도 돼 개비싼 일회용 렌즈 매번 안사도 되고
초반 관리만 잘해주면 그 뒤론 가성비 넘치는 수술인듯
** 난 엑스트라 각막강화술? 추천받아서 했는데 이거만 백이 넘었음
아무래도 수술부위가 눈이라 안했다가 불편하면 더 문제일 것 같아서 했는데 효과가 있는지는?
이 비용 제외하면 가격 확 낮아지는데 검안하고 선생님이 추천안하시면 굳이 안해도 될듯
나는 안구건조증이 좀 있는 눈이라 그냥 했어
나중에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필요한지에 대해 다들 말이 많더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