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드랑이 털 때문에 여름만 되면 항상 스트레스였는데 이번에 레이저 제모 받아봤음. 면도로는 하루 이틀만 지나도 까끌하게 다시 올라오고, 트러블도 자주 나서 진짜 귀찮았거든. 시술 받을 때는 젤 바르고 레이저 쏘는데 고무줄로 탁 치는 듯한 따끔한 느낌 정도라서 생각보다 참을만했음. 시간도 양쪽 다 해서 10분도 안 걸려서 금방 끝났고, 시술 직후에는 약간 붉어지고 열감이 남았는데 쿨링팩 해주니까 금방 가라앉더라. 바로 털이 다 사라지는 건 아니고 2~3주 지나면서 숭덩숭덩 빠지는 게 보였음. 지금 3회차까지 했는데 털 자라는 속도가 확실히 느려졌고 숱도 줄어서 훨씬 깔끔하고 편함. 면도할 때처럼 까끌까끌하게 올라오지 않고 부드럽게 듬성듬성 자라서 확실히 만족 중임. 몇 번은 꾸준히 받아야 확실한 효과가 있지만 여름에 민소매 입을 때 자신감 생기고 면도 스트레스 없어서 돈 아깝다는 생각 안 듬.
제모 받고 나면 제일 좋은 건 깔끔함. 특히 여름에 민소매나 반바지 입을 때 신경 안 써도 돼서 스트레스 확 줄었음. 면도 자주 하다 보면 따갑고 자주 까슬해지는데, 제모는 그게 없음. 몇 번 받으면 털 자체가 얇아지고 자라는 속도도 느려져서 훨씬 편해짐. 피부도 덜 자극받고, 트러블도 줄어드는 느낌. 특히 겨드랑이, 팔, 다리 같은 부위는 확실히 꾸준히 하면 관리 시간도 줄고 자신감 생김.
단점
단점은 일단 비용이 싸진 않음. 제대로 효과 보려면 최소 5회 이상은 받아야 하고, 그마저도 사람마다 털 두께나 피부 타입에 따라 차이 큼. 받고 나서 몇 시간 동안은 붉어지거나 따가운 느낌 있어서 바로 외출은 좀 불편했고, 겨울엔 보이지도 않는데 괜히 돈 아깝단 생각도 듦. 한 번 한다고 다 없어지는 게 아니라 관리 개념으로 계속 받아야 하고,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음. 특히 진짜 완전 깔끔하게 되기까진 오래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