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드랑이 털 때문에 여름만 되면 항상 스트레스였는데 이번에 레이저 제모 받아봤음. 면도로는 하루 이틀만 지나도 까끌하게 다시 올라오고, 트러블도 자주 나서 진짜 귀찮았거든. 시술 받을 때는 젤 바르고 레이저 쏘는데 고무줄로 탁 치는 듯한 따끔한 느낌 정도라서 생각보다 참을만했음. 시간도 양쪽 다 해서 10분도 안 걸려서 금방 끝났고, 시술 직후에는 약간 붉어지고 열감이 남았는데 쿨링팩 해주니까 금방 가라앉더라. 바로 털이 다 사라지는 건 아니고 2~3주 지나면서 숭덩숭덩 빠지는 게 보였음. 지금 3회차까지 했는데 털 자라는 속도가 확실히 느려졌고 숱도 줄어서 훨씬 깔끔하고 편함. 면도할 때처럼 까끌까끌하게 올라오지 않고 부드럽게 듬성듬성 자라서 확실히 만족 중임. 몇 번은 꾸준히 받아야 확실한 효과가 있지만 여름에 민소매 입을 때 자신감 생기고 면도 스트레스 없어서 돈 아깝다는 생각 안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