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수술하고 나서 제일 크게 느끼는 변화는 옷 입을 때예요. 예전에는 파인 옷이나 시스루 같은 건 엄두도 못 냈는데, 지금은 어떤 옷이든 자신 있게 입을 수 있어서 스타일 선택이 정말 넓어졌어요. 남자친구 앞에서도 예전보다 훨씬 자신감이 생기고요. 무엇보다 자존감이 정말 많이 올라갔어요. 수술한 티도 거의 안 나고, 모양이나 촉감도 자연스러워서 주변에서는 한 줄도 몰라요. 고민 오래 했는데 지금은 너무 만족하고, 왜 진작 안 했을까 싶어요.
단점
가슴수술하고 나서 전체적으로는 정말 만족하고 있지만, 굳이 단점을 꼽자면 가끔씩 콕콕 쑤시는 느낌이 있을 때가 있어요. 특히 생리 전에 예민해질 때는 살짝 욱신거리거나 묵직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그렇다고 해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통증은 아니고요, 일반적으로 생리 전에 가슴이 땡기는 느낌이랑 비슷해서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아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괜찮아지고, 주변에서도 그런 경험을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A컵이라서 옷을 입으면 옷태도 안나고 뽕을 달고 살았어요 그마저도 옷이 얇아지면 자연스러운 가슴라인이 아닌 딱 봐도 뽕이다 싶은 뚝 떨어지는 그런티가 나는게 너무 싫었어요
수술하고 나서는 나시 맘껏 입고 다니고 몸매가 좋아보여요! 제일 크게 만족하는게 뽕 착용 안하고 옷 입을때마다 스트레스 받는게 사라졌다는겁니다
단점
자연스러워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려요
전 모티바로 했는데 모양은 확실히 이쁜데 티가 안날수가 없더라고요
아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원래 가슴이 짝짝이라 한쪽에 더 크게 넣어주셨는데 그거땜에 한쪽만 보형물이 좀 심하게 만져져요…그리고 감각이 좀 이상해져거 ㄲㅈ를 만지면 아프게 느껴집니다…
수술 2시간만에 기운차려서 퇴원하고 수술 9시간만에 집안일하고 할거 다함. 수술 3일만에 직접 운전해서 출근. 통증 별로 없음. 통증보다 보정속옷의 갑갑함이 불편한정도? 수술 부위보다 갑자기 몸에 무거운게 달려서 자고 나면 허리랑 날개뼈 통증 있음. 8일차에 노와이어브라로 바꾸고 갑갑함 없어짐. 수술 자리잡기전에 짝짝이 인거같아서 걱정했는데 1년반지난 현재 붓기 다 빠지고 괜찮아짐. 작년에는 살성이 다 안풀려서 보정속옷으로도 가슴이 안모였었는데, 지금은 살성 풀려서 모이는것도 잘 모이고 촉감도 좋아짐. 모티바 말고 더 말랑한걸로 할걸 하는 생각이 가끔있지만 완전 작가슴이었던 나는 모티바로 해서 그나마 모양이 이쁘게 유지되는거 같아 후회안됨. 옷태가 살아서 붙는옷 마음껏 입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함.
단점
흉터가 잘 남는 살성이었는데, 모르고 그냥 밑절로 해서 흉터가 1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남아있음. 근데 원장님께서 지금까지 관리해주셔서 계속 호전되는중